맛있는음식점(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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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온천 '온천돌구이' - 볶음밥이 훌륭(하지만 대패삼겹살 집임)
이곳은 가족과 방문한 곳. 완전 예전 스타일의 대패삼겹살 집이다. 전해듣기로는 85년에도 성업 중 이었다고 하니, 그말은 즉 35년이 훌쩍 넘은 고깃집라는 것. 아마 유성온천 전성시대에는 엄청나게 잘되지 않았을까. 요즘은 다소 쇠락하여 주변 상권이 많이 죽었던데, 이곳은 여전히 고기를 즐기러 오신 어르신들 및 가족들로 바글바글하다. 일단 요즘스타일의 두툼한 삼겹살이 아닌 대패삼겹살이다. 때문에 기다릴 필요 하나 없으니 빛의 속도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패삼겹살 자체도 나쁘지 않은 편이니 각종 야채와 곁들여 먹어주면 꿀이다. 참고로 나는 두툼 삼겹살파인데, 이날은 대패삼겹살에도 약간 매력을 느꼈다. 엄니께서 "두툼한 삼겹살은 속이 안익을 수 있어 걱정되는데 대패삼겹살은 그럴리 없으니 좋다"고..
2020.05.20 -
신사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 미국 본토 햄버거집을 옮겨 놓은 듯(2번째 포스팅)
예전 방문했을 때도 미국본토에서 먹는 햄버거와 비슷한 느낌이나 마음에 들어했던 곳. 최근 지인들과 식사중에 햄버거 관련된 대화를 하던 도중 문득 햄버거 안먹은지 오래됬다는 생각이 들었고, 급 떠오른 만큼 당장 먹고싶다는 생각이 강 지인들 몇명과 얼른 약속잡아 이곳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에 방문하였다. 동행자들은 이곳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를 관계자이자 자주 방문하는 커플이었으며, 그들 덕분에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번에 내가 먹은 C.R.E.A.M버거도 괜찮았다. 홀스레디시 기반 소스에 두툼한 고기패티와 배이컨과 치즈의 조합으로, 고기위주이지만 홀스레디시의 특유의 맛 덕분에 맛있었다. 보통 어니언링을 맛있게 만들기 어려운데 이곳의 양파튀김은 꽤 맘에들었다. 양파식감이 살짝 살..
2020.05.19 -
반포 맛집 '마루심' - 맛있는 장어덮밥 먹고 건강도 챙겨온 기분?
우리모임 정기회동일. 저번모임은 김씨의 '합정옥'이었고, 이번 모임은 내가 선택하는날이다(다음모임은 정씨다. 순서 잊지말자). 미식탐험할 곳은 넘쳐나니, 신사 '김수사', 반포 '마루심', 잠원 '거목정육식당', 서래마을 '라모라', 성수 '제스티살룬' 까지 총 5개의 후보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으며, 결국 이곳 '마루심'을 선택했다. '마루심'은 수요미식회에 등장(?)하고, 블루리본도 가지고 있는 유명 장어덮밥 전문점으로 알고 있어 오래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가격이 적지 않아 혼자/친구들과 방문하기 쉽지 않아 차일피일 방문을 미루고 있던 곳이다. 하지만 우리모임은 요즘 자금력이 빵빵하며(이미 내버린 곗돈이라 매몰비용 처리해서 그런것일 수도 있다.), 맛있는 음식에 돈을 서슴없지 지불한다. 그리고 장어..
2020.05.19 -
신사 '꿉당' - 고기는 괜찮고, 트러플 짜파게티가 별미
숭이네와 갯네 커플 만난 날. 숭이네는 신혼, 갯네는 언제나 달달구리한 커플인 반면 이날 나만 혼자였기 때문에 굉장히 서러웠다. 이곳 '꿉당'은 '반포동 길'님이 소개해준 곳이다. 이곳의 돼지고기는 당연하거니와 트러플짜파게티를 곁들여 먹어주면 좋다는 추천을 받았다. 돼지고기와 비빔면의 조합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짜파게티와의 조합이 어떨지 당연히 궁금하지 않았겠는가? 결론적으로 이곳의 'KOKUMI 목살'과 '삼겹살'은 기대에 부응하는 돼지였으나, 트러플 짜파게티는 맛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돼지와 잘어울리지는 않았다. 돼지고기는 많은 설명 필요없이 괜찮은 고기이며, 트러플짜파게티는 짜파게티에 오이와 계란을 올리고 화룡점정으로 트러플가루를 뿌리신 듯 하니 맛이 없을수가 없다. 하지만 둘의 조합이 다소 ..
2020.05.19 -
교대 '3대 삼계장인' - 손자가 재해석한 수비드 토종닭이 일품이며 닭똥집도 훌륭하다
우리모임의 김씨의 결혼식이 얼마 남지않았다. 김씨 내외로부터 결혼식에 초대하는 모임이 성사되었다. 참고로 김씨네 부부는 마포/향동, 정씨는 경기도 남동부에 직장이 있어 운좋게도(기쁘게도) 이날은 교대역에서 보기로 했다. 엉덩이가 가장 무거운 두놈이 먼곳까지 다들 와주니 신기할 따름이다. 고생했음. 이곳 '3대 삼계장인'은 내가 제안한 곳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떤 잡지에서 추천받았던 것 같다. 서초동 유명 삼계탕집(보신탕이 더 유명한것 같기도 하다. 상호명은 '불로집') 아드님께서 본인의 해석을 담아 얼마전('18년)에 오픈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꽤 만족스러웠다. '닭모래집볶음'은 지금까지 먹어본 닭똥집볶음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모래집이 통통하고 큼직한데 비린내없고 식감도 좋다. 게다가 ..
2020.05.19 -
청담 '파불라(Pabula)' - 현지 보다 더 맛있게 먹은 사천 마라코스요리!
개인적인 경사가 있는 날이자 오니님이 한턱 쏘시는 날. 이곳 '파불라'는 오니님과 협업을 한 인연이 있으며, 오니님네 회식지로도 종종 방문했다고 하신다. 말씀주신 김에 같이 방문해봤다. 이곳 '파불라'는 중국 사천식 음식점이라고 한다. 마라OOO 음식점이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이곳처럼 고급 사천 음식점이 얼마나 될까 싶다. 실제로 꽃과 초목을 잘 배치하여 실내도 잘 꾸며놓았고, 조명도 은은하고 자리 배치도 듬성듬성하니 부담스럽지 않으며, 분리형 룸도 있다. 때문에 중대한 거사가 있거나, 연인/부부 간 기념일에 방문해주면 좋지 않겠나 싶다. 예약은 필수겠다. 우리는 '마라마라 코스요리(Dinner, Mala Mala)'를 주문했다. 사실 화자오 특유의 알싸한 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다만은, 시내에서 먹..
202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