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결혼준비할 때 무엇을 해야할까?" - 두 번째 기록

2022. 3. 28. 23:08일상다반사/남자의 결혼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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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샵 피팅 중. 드레스 입은 여친 보니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ㅎ_ㅎ


결혼준비 시작한지 어느새 2개월이 훌쩍 지났다. 눈에 띄는 진전은 없지만 양가부모님께 결혼 선언, 결혼 장소 결정 및 날짜 결정 등 등 큼직큼직한 의사결정은 다 잡았다. 가장 큰 변동은 결혼일정이 8월에서 6월로 쭈욱 앞당겨졌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하객분들이 고생하신다는 조언을 반영했기 때문. 이 외 있었던 일과 향후 해야할일을 정리해본다.

1. 지금까지 한 일 :
1) 부모님께 여친 소개 : 1월초에 부모님께 소개드렸다. 코로나로 한창 뒤숭숭할때였는데 무난히 잘 마쳤다.
2) 여친 부모님 방문 : 2월 여친네 부모님과 점심식사. 역시 무난히 진행되었다. 이날 아버님과 낮술했는데 끝나고 헤롱거렸던 기억. 커피샵가서 아이스크림으로 정신차렸다. 
3) 그루밍 :

- 아버님과 낮술 후 피부과 갔다는 거. 다행히 의사선생님은 문제없다고 하셨다. 
- 웨딩촬영(4월) 때 시술효과를 보기위해서는 미리미리 해야한다나. 점제거, 리프팅 등등 진행했으며 만족한다.
4) 식장 최종 선정 : 구관이 명관, 우리 본당인 반포4동으로 결정. 서초동과 논현2동 성당도 후보군이었으나 여친과의 역사와 추억이 깃든 우리 본당으로 최종 결정! 꽃장식도 여친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락받은것도 큰 요인이다. 
5) 드레스 선정 :
- 인스타그램에서 찾은 드레스 업체 방문, 계약도 완료했다.
- 우선 4벌 입어보았고 추후 3벌? 추가 피팅 예정이다

- 여자친구가 드레스 피팅할때 기분이 정말 좋아보였다. 덕분에 나도 같이 아빠미소 지었다. 

2. 해야할 일:
1) 결혼식장 옵션 선택 (식사, 시간, 꽃 장식, 성가대, 전례부 등)
- 시간 : 6/18(토) 12시로 결정, 세부사항 결정 필요하다
- 예약 : 성당에 직접 예약 예정
- 꽃 장식 : 여친이 직접하기로 (직업이 플로리스트..)
- 성가대, 전례부 : 지인들에게 부탁 예정
- 식사 : 기존 성당계약업체에서 진행 불가 선언, 더 알아본 업체 중 골라야한다. (더 뷔페, 초이스뷔페, 파티플로라 등)
2) 드레스 및 메이크업 장소 최종 선정 :
- 사실 메이크업 장소가 고민이었는데 드레스업체와 연계된곳이 있다고 한다. 이에 해당업체에서 고르면 된다
- 드레스는 추가 피팅이 가능하므로 이후 최종 결정 예정
3) 웨딩촬영 옷 구매
- 여친은 구매완료.
- 내옷은 여친과 여친친에게 의뢰했고 추천해준 대로 구매예정
4) 결혼식용 예복 선정 :
- 처음에는 친구들이 선택한 '돌체 에 레제로'에서 하려했으나, 우리의 결혼정책에 조금 벗어나는 일이라 생각.
- 비교적 저렴한 정장업체에서 구매예정. 시원한 느낌의 정장이 없기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구매 예정.
5) 웨딩링 :
- 종로 주얼리타운 두 곳 사전 탐방 : 80~110만원 수준에서 견적 입수.
- 추가 견적 입수 예정
6) 청첩장 제작 : 바른손 청첩장에서 진행 예정. 웨딩촬영 이후 사진 입수 후 제작 의뢰 예정.
7) 지인초대 : 리스트 만들었고 초대 준비
8) 축가, 주례신부님, 증인 :
- 축가 : 여친 친구분에게 부탁
- 미사집전 : 본당 신부님께 부탁 완료. 이 외 인연이 있는 신부님 두분 초청 예정
- 증인 : 천주교 혼인에는 신랑신부 각각 증인이 필요하다. 지인으로 선정. 나는 개알라에게 부탁했다.
- 축의금 수령자 : 수배 필요
9) 상견례 : 추진해야한다. 4~5월중 추진 예정
10) 부모님 의복 :
- 양가 아버지 정장 : 한벌씩 구매 예정
- 양가 어머니 한복 : 종로에서 15, 20, 25만원 중 고를 수 있다. 한복에 신발, 가방, 브로치 포함. 추후 모시고 방문 예정.
11) 혼인교리 수강 : 오프라인으로 수강원했으나 코로나때문에 온라인만 가능. 4월 1일~4월 30일 일정으로 신청 완료
12) 기타 결정 (거주지, 추가그루밍, 신혼여행지(북미권), 커피트럭(150잔 기준 60만원. 방역지침에 따름), 촬영부스, 답례품(홍삼, 석류, 와인 등))

3. 주요 이벤트 타임라인
1월: 결혼준비 착수, 부모님께 여친 소개 (완료)
2월: 여친의 부모님과 식사 (완료), 스냅 촬영 예약 (완료)
3월: 결혼식장 예약, 드레스/메이크업 예약
4월: 상견례, 웨딩링 결정, 스냅 촬영 (4/17(일), 14:00~)
5월: 청첩장 제작 및 홍보
6월: 결혼식 (6/18(토)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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