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테슬라와 현대차의 극명한 차이점

2020. 7. 28. 00:18투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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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와 현대차의 IR자료 차이점이라는 기사가 떴다. 현대차도 계속 변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확실히 현대차는 HW기반의 회사로 시작/성장했기 때문에 그룹 DNA를 바꾸기 쉽지가 않다. 하지만 테슬라는 애초에 SW에 촛점을 맞추고 미래를 보고 있다. 아래의 IR자료만 봐도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차량SW, OTA(Over The Air, 무선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참고로 OTA기능을 직접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아주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차량에 문제가 있을 때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가만히만 있는데도 업데이트가 되니 매우 편리하고 고객친화적인 기능이다. 반면, 현대차는 어떻게 원가를 절감하여 자동차를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확실히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지 않나? 테슬라는 어떻게 고객의 입장에서 편리한 차를 만들지 고민하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현대차는 회사입장에서 어떻게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할지부터 먼저 접근한다. 어떤 접근법이 맞는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기존 내연기관 회사와는 다른 테슬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난 현대차 항상 응원한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참 익숙한 PPT양식이다. 

테슬라 IR과 현대차 IR의 극명한 차이점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눈에 띄는 항목은 ‘핵심 기술(CORE TECHNOLOGY)’이다. 이 항목을 보면 테슬라가 추구하는 기술의 방향, 현재의 자율주행 기술 상황, 자율주행 기술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대략적으로 가늠케 해준다.

 

테슬라 2020년 2분기 IR 자료./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는 자료에서 “신호등 및 정지신호 인식 시스템은 테슬라 차량 구매 고객들로부터 데이터를 계속 수집함에 따라 더욱 견고해 지고 있다”며 “성능이 더 좋아진 만큼 이연수익 중 4800만달러를 매출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현재 FSD(Full Self Driving;완전자율주행) 장착 차량은 운전자의 승인 없이 스스로 교차로에서도 정지 및 운행이 가능하고 궁극적으로 운전자의 확인에 대한 필요성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3일 2020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가졌다. 현대자동차의 기업설명회(IR) 자료에는 기술 동향이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24일 2019년 3분기 실적발표를 겸해 ‘전기차 전략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었다. 당시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전기차와 관련한 현대자동차의 전략 방향성과 상품 라인업이 드러나 있다.

하지만 주로 하드웨어에 집중된 설명이 대부분이지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설명은 없다.

 

현대차 2019년 3분기 IR 자료./사진=현대차 홈페이지

 

소프트웨어(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중요성이 최근 전기차 수요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감안하면 테슬라와 현대차의 전략 차이가 IR 자료를 통해 극명하게 대비된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테크(Tech) 기업으로 각인되고 있고 현대차는 그 뒤를 쫒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397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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