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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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 시애틀 입국 후기 ('22년 8월, 인천-시애틀)
미국에 가야한다. 그런데 비행기표가 너무너무 비싸다. 그래서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으로 갔다. 코로나는 우리의 삶을 많이도 바꿨고 가장 결정적으로 여행을 마음편히 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이제 좀 코로나가 진정 되고나니 이제는 비행기값이 폭등해버렸다. 대체 언제 마음편히 여행한다는 말이오? 나의 경우 8월부터 미국 미네아폴리스로 잠시 이주하게 되었기 때문에 '편도'로 비행기표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이 마저도 200만원에 육박한다. 코로나 이전만 하더라도 북미 '왕복' 항공권 100~150만원이면 구매했을텐데 참 야속하기 그지없다. 예전 포스팅을 보니 2019년 기준 대한항공 런던행 '왕복' 비행기표가 80만원 초반이었다. # 마일리지 보너스항공권 구매 관련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미국에 가야하니 ..
2022.09.04 -
[항공 산업]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 그리 달갑지 않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산업은행을 등에 업어 몸도 커지고 경영권도 방어하기 좋아지니 나쁘지 않은 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혀 달갑지 않다. 안그래도 시장우월적 지위로 기고만장해진 대한항공이다. 나의 사례를 하나 예로 들어보겠다. 작년에 마카오 방문일정이 있어 인천-마카오 대한항공 항공기를 예약했던 일이 있다. 그런데 공동운항이라는 해괴한 제도를 이용하여 LCC(Low Cost Carrier)인 진에어 항공기를 투입하더라. 사실 예약 할때만 해도 대한항공에서 예매한 승객에게는 일부 혜택이 있겠지라는 생각에 발권을 진행으나 진에어의 좁고 불편한 좌석은 그대로, 기내 서비스는 없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즉 굳이 더 비싼 가격으로 낮은 품..
2020.11.15 -
[항공 산업] 대한항공 전세계 항공사 중 (거의) 유일하게 흑자 달성!
참 대단하다. 코로나로 항공산업이 박살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적지않은 폭의 흑자라니. 개인적으로 항공주는 촉수엄금하라고 주변에 얘기하고 다녔는데 민망할 정도다. 대한항공이라 하면 우선 공무원 같은 회사라는 이미지가 개인적으로 강하다. 그리고 권위적 / 수직적인 조직문화, 어차피 우리 비행기 아니면 외국도 못나갈 것 아니냐는 갑질마인드도 있을 것 같은 이미지다. 그리고 회사가 힘들어도 고정비를 적극적으로 줄일 것 같지도 않았다 (항공기에 의한 리스비나 부채는 어차피 내야하는거고, 기름값은 헷징말고는 크게 컨트롤하기도 어려울거고, 여객수요는 코로나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잘 오르고 있었으니 지켜만 보면 되고, LCC들이 좀 거슬리긴하지만 장거리노선은 꽉 쥐고 있으니 큰 걱정 없고, 어차피 사람 자르는건 ..
202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