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 히드로공항에서 도심까지 가는 법 + 저녁과 숙소자랑 + 다음날 퀸매리대학교 근처('19/7/4~7/5(목~금))
아부다비 체류시간 포함 20여 시간의 비행이 힘들었던것이 사실이다. 20대 초반에 한창 다닐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번 여정에서 직항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나와 비슷한 항공편을 예약한 정씨는 이를 갈며 경유항공편를 저주했다. 히드로공항에 도착하고 공항을 걸어가니 10년여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때 당시엔 걱정인형을 주렁주렁 달고 있었는데 예를 들면 '입국심사에서 영어 제대로 못해서 입국 못하면 어떻게하지', '영국인들이 나 무시하면 어떻하지', '외국음식에 적응 못하면 어떻게 하지' 등의 기본적인 수준의 걱정이었다. 하지만 타고났는지 큰 무리 없이 적응했던 기억이다. 맛이 형편없기로 유명한 영국음식들도 곧 잘 먹었으며, 애기의 옹알이 수준이던 생존영어도 하나둘 늘어났으며, 상점가서 혼..
202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