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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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펍에서 시청 + '분분분'에서 저녁식사 ('19/7/15(일))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은 가장 기대했던 경기. 대진은 조코비치 VS 페더러, 테니스계의 레전드(A.K.A 고인물)의 결승경기이니 많은 영국인들도 TV앞에 맥주를 들고 서있었다. 이 역대급 경기를 직관하지는 못했지만 펍에서 보았던 것은 인생에 남을만한 일이겠다. 장정 4시간 57분동안 진행된 이 경기는 끝나기 전까지 승자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백중세의 경기였다. 조코비치도, 페더러는 정말 과장 보태어 예술가 같더라.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어찌나 훌륭한지 명불허전 탑티어 클래스 선수들의 걸작이었다. 마지막 조코비치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에는 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기립하여 함성을 질렀다. 페더러도 정말 굉장했지만 한끗차이로 패배, 말 그대로 '졌잘싸'였다. 이 명경기는 설명이 필요없다. 테니스 매니아라면..
2021.06.09 -
영국 런던 - 리버풀에서 돌아와서 잡사진들 ('19/7/11(목))
아침 일찍 런던으로 돌아왔다. 리버풀의 프리시즌 경기 대신 윔블던을 선택했기 때문. 원래 영국 중북부의 윈더미어(Windermere)로 옻과 휴양하러 갈 예정이었다. 참고로 영국인들에게 윈더미어는 여름휴가지로 꽤 인기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앞선 일정에서 동선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심신이 지쳐있었고, 숙소까지 예약한 상태에서 취소해버렸다. 다만, 숙소의 취소규정을 제대로 읽지 않았던 나. 취소 시 환불이 안된다는 점을 취소하고 나서 알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윈더미어로의 왕복 기찻값(물론 나는 브릿레일페스 잉글랜드가 있었지만 옻은 없다)과 거기에서 사용할 숙소비 식비 등을 생각해 볼 때 원치 않는 지출이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가서 자연과 하나될 예정이었는데 윈더미어까지 가서 중복 여행을 하고 싶지 ..
2020.09.18 -
영국 - 에딘버러에서 뉴캐슬까지 가는 방법 ('19/7/9(화))
'19/7/9(화) 동선 : 에딘버러 -> 뉴캐슬(바버 팩토리) -> 더럼 -> 요크 이제 잉글랜드로 떠난다. 스코틀랜드에서 못 간곳이 여전히 너무나도 많은데, 이를 두고 가려니 슬프다. 언제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스코틀랜드는 다시한번 와서 제대로 씹고뜯고 맛 볼 예정.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나는 '브릿레일패스 잉글랜드(Britrail Pass England)'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에딘버러->뉴캐슬로 가는 기차표를 구매했다. 잉글랜드스코틀랜드 경계는 브릿레일패스로 커버 가능한데 말이다. 영국기차회사에 거의 15만원정도 기부한 셈. 이 돈으로 맥주 몇 파인트를 더 마시고, 맛있는 디져트를 더 먹고, 선물을 몇개를 더 살 수 있었을 텐데 속이 뒤집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 글을 보는 여행자들..
2020.07.12 -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 에딘버러 성 + 1시의 대포 (Edinburgh Castle + One o'clock gun, '19/7/8(월))
작년에 연재를 마치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결국 여행한지 1년이 다되가도록 진도를 못 빼고 있다. 매우매우매우 반성합니다. 다시 스퍼트 올려서 빠르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자주 입으로만 반성하는 것이 문제지요. 다시 돌아와서 이날은 혼자돌아다니는 날. 에딘버러 시내를 전반적으로 둘러 볼 예정이다. 이날의 동선은 다음과 같다 '19/7/8(월) 동선 : 점심(해산물 전문점) -> 에딘버러성 -> 위스키박물관 -> 주변 상점 -> 로열마일 주변(st. gile 성당 외) -> 저녁식사 생각보다 갈 곳이 많지만 좀 더 쉬고 싶더라. 이것저것 아침먹고 다시 잤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먹으러 가는 것으로 일정 시작. 원래 여행의 절반은 식사가 아니겠는가!? 점심은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나쁘진 않았다만 추천할..
2020.06.26 -
영국 런던 - 빅밴(공사중) + 피카딜리서커스 일대 + 대영박물관 + 포트넘 앤 매이슨('19/7/5(금))
08년 유럽여행 시 런던에만 1주일을 있었기에 유명관광지는 대부분 방문했었다. 때문에 이번에는 도심지 및 피카딜리서커스 그리고 포트넘엔 매이슨 방문내용을 주로 포스팅하려한다. 피카딜리서커스에서 가장 오랜시간을 보낸 곳이 포트넘앤메이슨이다. 풍미 가득한 티 구매 차 방문했는데, 매장이 어찌나 크고 볼 것이 많던지 한시간은 족히 있었던 기억이다. 개인적으로 티팟을 정말 구매하고 싶었으나, 예상보다 많이 비쌌으며(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70~200파운드였던 것 같다), 한국에 가지고 들어가면서 깨질 수도 있었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지갑을 열지 않았다. 이후 한국 귀국전에 방문하여 티는 한다발 구매했다. 아래부터 전반적인 런던 시내 여정 사진이다. 빅밴 -> 대영박물관 -> 피카디리서커스(포트넘 앤 매이슨..
2020.06.18 -
영국, 아이슬란드 여행 프롤로그('19/7/4~7/24)
프롤로그 전문 여행작가 뾰꼬입니다. 중국여행기는 이제 고작 두개 쓴 와중에, 영국/아이슬란드여행기까지 추가되었다. 이걸 언제 다쓴담. 하지만 기필코 금년내에 앞선 여행기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말에 반성의 글따위 안 올리길 진심으로 바란다.) 쓸게 넘쳐나는 와중에 왜 또 여행을 떠나게 된지 이유부터 설명하려한다. 4년여를 다닌 회사와 작별했다. 다른곳으로 널뛰기 전에 공백기를 기어코 만들어냈고, 그토록 하고싶었던 외국 한달살기를 추진하게 되었다. 행선지는 영국으로 주저없기 결정되었다. 먼저 떠나있었던 우리 모임의 오씨가 현지 거주하고 있으니 응원방문 겸 12년 전에 덜 본 영국을 더 깊이 들춰보고 싶었기 때문. 영국만 가기 아쉬운지라 다른 국가 한 곳을 가는것을 고민하였는데, 우여곡절 끝에 아이슬..
202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