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Wimbled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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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펍에서 시청 + '분분분'에서 저녁식사 ('19/7/15(일))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은 가장 기대했던 경기. 대진은 조코비치 VS 페더러, 테니스계의 레전드(A.K.A 고인물)의 결승경기이니 많은 영국인들도 TV앞에 맥주를 들고 서있었다. 이 역대급 경기를 직관하지는 못했지만 펍에서 보았던 것은 인생에 남을만한 일이겠다. 장정 4시간 57분동안 진행된 이 경기는 끝나기 전까지 승자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백중세의 경기였다. 조코비치도, 페더러는 정말 과장 보태어 예술가 같더라.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어찌나 훌륭한지 명불허전 탑티어 클래스 선수들의 걸작이었다. 마지막 조코비치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에는 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기립하여 함성을 질렀다. 페더러도 정말 굉장했지만 한끗차이로 패배, 말 그대로 '졌잘싸'였다. 이 명경기는 설명이 필요없다. 테니스 매니아라면..
2021.06.09 -
영국 런던 - 2019년 윔블던 관람기 두 번째 + 여자복식 준결승 직관기
'19/7/12(금) 이른 아침에 놀이동산에 입장한 기분. 이제 경기장 내부다. 일단 경기장 동선파악, 윔블던 샵 방문, 그리고 맨정신에 경기를 볼 수 없으니 맥주를 구매했으며, 주니어급 경기코트에 자리를 깔았다. 윔블던은 Centre 코트나 No.1 코트 외에도 수많은 경기가 있어 프로와 주니어급의 경기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우리가 구매한 티켓은 Centre 코트 외의 모든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마 1주차에는 Queue카드로 입장해도 Centre 코트에 들어갈 수 있었을텐데 이날 Centre코트에서는 남자 단식 준결승이 있었다. 남자 테니스계의 석유인 페더러, 조코비치, 나달의 빅매치를 42파운드 헐값에 넘기겠는가? 주니어급경기는 고등학생-대학생의 선수들의경기인데, 동네 테니스코트 같은 비교..
202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