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신논현 - '르 메르디앙 호텔' 클럽라운지 조식 뷔페 후기

2021. 2. 23. 19:15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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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언젠가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잘 먹고 쉬다온 적이 있는데, 그 짧은 사이에 호텔이 매각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이번 포스팅은 추억 간직용으로 적으려한다. 호텔은 이제 없어지고 주상복합으로 재개발된다고 한다. 

 이번 포스팅은 르메르디앙 조식이다. 스위트룸에서 자알 쉬어주고 코 삐뚫어지게 자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눈 뜨자마자 식사하러 왔다.

 

 사람들이 굳이 집 냅두고 호텔에서 쉬러 방문하는 것이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호캉스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생각보다 만족감이 높았다. 깔끔한 호텔방에서 휴식을 취하다 보면 기분전환도 되고 에너지도 충전되는 느낌이더라. 늘상 먹는 음식이 아닌 잘 만들어진 요리를 즐기고, 새로운 환경에서 쉬다보니 많은 아이디어가 솓아나더라. 만약 내가 수영을 좋아했더라면 풀장에도 갔을테고, 시간이 더 많았다면 호텔헬스장에도 기꺼이 방문했을 것이다. 이상하게 낯선 헬스장에서 쇠질을 하면 뭔가 근육이 더 잘 늘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여전히 고가의 숙박비용 대신 집에있는 가구나 가전제품을 대체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게 낫다고 생각한다만 가끔은 호캉스를 떠나는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 가격

 앞선 포스팅에 기록. 1박 2일 숙박에 애프터눈티, 저녁뷔페 그리고 조식까지 포함되어있다. 가격은 총 32만원. 참고로 얼마전까지 동일 상품 56만원에 올라와있다. 우리는 11월초에 일-월 일정이라 그런지 조금 저렴하게 즐겼네요.

 

2. 조식

 구성은 여느 호텔 조식과 다르지 않다. 빵, 연어, 소시지, 베이컨, 해쉬브라운, 콩, 계란요리 등으로 구성되어있고 맛도 다 좋다. 그리고 내가 좋아라하는 계란오믈렛과 스크램블에그가 꽤 맛있다. 

 

3. 아쉬운점

다만 이 맛있는 계란요리가 리필이 안된다. 호텔조식에서 핵심은 계란요리인데 마음껏 먹지를 못하니 아쉬울 따름. 그리고 난 계란 덕후인데 한사람 당 한 접시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구성이다. 

 

4. 결론
 앞서 언급했 듯 르메르디앙호텔은 이제 없어진다. 하지만 이곳 클럽라운지에서의 식사들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역시 '서울 5대 호텔뷔페'의 명성에 걸맞더라. 

 

 

 

 

 

클럽라운지

 조식타임에는 비교적 한산한 클럽라운지. 나름 일찍 왔는지 창가자리도 남아있었고, 우리가 갯. 

 

 

 

 

계란 요리 메뉴

 우리는 오믈렛과 스크램블에그 주문. 그외에도 몇가지 계란 요리가 더 있다. 왜 계란 요리를 마음껏 못먹게 했을지 아쉬울 따름.

 

 

 

 

메뉴 구성

 다른 호텔 조식뷔페와 구성은 유사하다. 

 

 

 

 

스크램블 에그

역시 호텔 스크램블 에그다. 아주 사알짝 덜익힌 스크램블에그와 햄/파프리카/치즈의 조합이 훌륭하다. 

 

 

 

 

계란 오블렛

 계란 오믈렛도 스크램블과 유사하지만 더 많이 익혔다. 맛도 유사하나 식감이 다르다고 보면 좋겠다. 

 

 

 

 

 연어, 요구르트, 소시지, 해쉬브라운, 빵 등 마음껏 먹어줬다. 어제 석식뷔페와 마찬가지로 메뉴가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으니 신기할 따름. 이곳 쉐프님들은 어디로 가셨는지 추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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