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회사 분석] 아미코젠 기업분석 + 실적 전망

2021. 7. 4. 06:24투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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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요약 (회사개요와 실적 전망)
-. 바이오 소재로는 국내 유일무이한 회사. 정부에서 바이오 소부장 회사로 선정, 바이오 소재 국산화 개발 중.
-. CMO원료인 배지와 레진 국산화 개발 진행 중. 양산은 2023년 초 예상.
ㄴ 국내 CMO거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서 아미코젠 배지 / 레진 구매 시 폭발적 매출 증가 예상
ㄴ 아미코젠 바이오 소재 국산화를 정부에서 밀어주고 있음
ㄴ 배지 / 레진의 품질이 좋을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원가절감이 가능하므로 안 쓸 이유 없음
ㄴ 국내 시장점유율 예상치는 긍정적으로는 50%, 웬만하면 30%도 가능할 것
ㄴ 현재 배지가 4천억 원, 레진이 2.5천억원 시장. 2024년 되면 1.3조원 시장 전망. 50% 점유 시 6,000억원 매출 달성 가능성
-. 이외 엔돌라이신(항생제) / 콜라겐(건강기능식품) / 툴라스로마이신(동물용 항생제)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존재.
-. 현재 주가 4.2만원, 시가총액 8200억원 PER 21배 수준 ('21년 7월 5일 기준)
ㄴ 관련회사 PER : 삼성바이오로직스 (213), 셀트리온 (61), 셀트리온제약 (228), 셀트리온헬스케어 (91)

1. 회사개요

아미코젠 회사개요

-. 2000년에 설립한 유전자 진화기술 기반 특수 효소 전문기업
-. 바이오 사업 (제약용 특수효소), 단백질 정제사업 (정제레진, 항체 배양 배지), 헬스케어 (건기식 소재) 사업을 영위
-. 주요 종속회사로는 아미코젠 차이나, 스킨메드, 아미코젠 퍼시픽 등이 있으며 유전체 분석 장비 회사인 클리노믹스, 셀리드도 주요 관계사

2. 재무제표

아미코젠 재무제표

-. 매출과 영업이익 꾸준히 성장 중. 21년~22년 EPS기준 100% 이상 성장 추정.

3. 주력 제품과 생산능력
1) 배지 : 세포 배양체를 키우기 위한 영양물질과 각종 첨가물을 더한 고체나 액체 (국산화 중)
2) 레진 : 배지 속 세포 성장 후 의약품으로 쓸 수 있는 단백질과 항체를 거르는 정제작업 시 사용됨 (국산화 중)
3) 엔돌라이신 : 차세대 항생제. 엔돌라이신은 항생제 내성균을 사멸시킬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유래 효소 ('22년 기준 30kg, 엔돌라이신 단백질의 거래 가격은 현재 g당 3000~5000달러)
4) 콜라겐 :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콜라겐 생산. 피부보습, 주름개선 기능성 인정을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 ('21년 기준 700톤, 이후 1200톤까지 확장예정)
5) 툴라스로마이신 : 흉막폐렴 방선균 등 돼지, 소의 호흡기 질환에 주로 쓰이는 동물용 항생제 ('21년 기준 3톤, 이후 30톤까지 확장예정)

4. 시장 규모
-.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고 수출규모도 1조원을 돌파했다.
-.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규모는 연평균 약 6%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23년에는 약 40조원에 달할 것이며 국내 시장규모 역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배지가 4000억 원, 레진이 2500억 원 시장. 2024년이 되면 1조3000억 원 시장. 국내에서 아미코젠이 유일한 회사로 50% 시장만 차지해도 매년 6000억 원대가 나올 것으로 예상
-. '20년 기준 엔돌라이신은 790억 달러 규모 (DS증권 리포트에서 시장크기는 79조 달러라는데, 7경 9천조원이라는건가? 약간 이상)

5. 주요 이슈
-. 정부는 국책과제를 통해 아미코젠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크로마토그래피 레진 국산화를 지원하는 한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수요 업체들과 함께 협의체 협약식까지 참여했다. 의약품 생산 초기에 사용한 레진을 중간에 바꾸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실수요 바이오기업과의 협약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 바이오의약품 배지 국산화 국책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배지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해당 국책과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맞춤형 세포배양 배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과제로 2022년까지 3년간 231억원이 투자된다. 아미코젠을 포함한 4개 기업과 국내 최대 바이오의약 기업 두 곳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2020년 5월 매입한 송도 부지에 신공장 및 R&D센터 건립 이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향 본격적인 배지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 아미코젠의 단백질 정제사업은 초기 단계이다. 최근 매입한 인천 송도 부지에서 배지 제조 공장 완공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레진은 신약개발회사 및 연구소 등 소량으로 매출이 인식되고 있다. 대형 바이오시밀러 기업향으로 실질적인 수주 여부가 중요하다.

6. 회사의 기술력에 대한 언급
-.아미코젠은 2003년 항생제 원료 생산용 특수효소(CA) 개발에 성공했다. 다국적 제약사에 약 100억원을 받고 기술을 이전했다. 환경 오염 없이 항생제를 합성할 수 있는 특수효소 기술이었다. 이 기술에 바탕을 둔 항생제 원료의약품의 시장 가치는 2000억원에 이른다. 아미코젠은 효소 기술을 기반으로 의약품 원료나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을 제조한다. 효소 기술을 활용한 건강식품 등도 자체 브랜드로 생산한다. 직원 200여 명 중에서 80%가량은 경남 지역 출신이다. 아미코젠은 지역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 신 대표는 "화학적 방법으로 제약용 효소를 만들면 불순물이 많이 섞인다"면서 "아미코젠은 자연계 효소를 친환경적 방법을 이용해 기존 화학 공정에 맞도록 변형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이라는 시대 흐름에 알맞은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아미코젠은 바이오 기술로 무공해 효소를 만드는 ‘산업용 특수효소’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미코젠의 특수효소는 항생제 등 원료의약품에 들어가는 다양한 화학성분을 잘 섞는 데 필요한 촉매제 같은 역할을 한다. 환경 오염이 거의 없고 500회가량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생물 촉매를 만드는 원천기술이 있다.

-.아미코젠이 개발한 효소기술의 강점은 ‘재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라는 것. 신 대표는 “0.1mm 크기의 작은 구슬에 효소를 접착시켜 화학반응 중인 물질에 넣고 아랫부분에 일종의 ‘거름망’을 두면 물질은 빠져나오지만 (효소가 붙어 있는) 구슬은 체에 걸려 재사용할 수 있는 원리”라며 “이러한 방법으로 여러 차례 효소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가의 효소를 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 기타
-. 신 대표가 아미코젠을 설립한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지방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제자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1997년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제자들이 박사학위를 받아도 취업할 일자리가 많지 않았다. 신 대표는 “경상대가 있는 진주 지역은 큰 기업이 많지 않아 졸업한 제자들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별로 없었다”며 “교수의 역할이 학생들에게 학문만 가르치는 것에 한정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잘 알고 있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창업에 나섰다.
-. 신 대표는 후배 교수 창업을 위해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아미코젠 등을 통해 셀리드 등 10여 개 회사에 투자했다. 대부분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신 대표는 “아미코젠을 설립하고 매출이 없을 때도 선배 벤처기업인들이 투자해줘 위기를 넘긴 적이 많았다”며 “교수 창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1 : http://www.amicogen.com/ (회사개요)
출처2 : KB증권 / DS투자증권리포트 (회사개요, 재무제표)
출처3: https://www.etoday.co.kr/news/view/1948004 (배지, 레진)
출처4: http://www.pharmstock.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081 (엔돌라이신, 배지, 레진)
출처5 : https://www.fnnews.com/news/201709122018166517 (회사 기술)
출처6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0710413782663 (툴라스로마이신)
출처7 : https://www.mk.co.kr/news/it/view/2019/12/1041188/ (콜라겐)
출처8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014726625837472&mediaCodeNo=257&OutLnkChk=Y (콜라겐)
출처9 :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012098590i (엔돌라이신)
출처10 :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11432131 (창업 스토리)

참고1: https://news.joins.com/article/23877642 (콜라겐이 의미없는 이유)
참고2 : https://thesciencelife.com/archives/1810 (콜라겐이 의미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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