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현대차,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 1억달러 투자

2021. 7. 5. 15:23투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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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선언 +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이전의 자동차는 엔진과 변속기가 핵심이었다. 엔진과 변속기에 연구개발 집중하여 주행성능 최적화를 했고, OEM이 아닌 부품공급사가 주도하기 쉽지않았다. 그만큼 완성차 회사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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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가 되어버렸다. 앞선 포스팅에서 메이저 OEM은 전기차용 배터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이고 주도권을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때문에 돈 많은 메이저 OEM은 당연히 배터리 자체개발할 것이라고 기록했었다. 배터리업체에 자동차 성능/생산/품질/가격을 전부 컨트롤 당하는 상황이 자동차 회사입장에서는 말이 안되기 때문.

자동차 OEM의 배터리 기술개발이 조금 늦어보이기는 하지만 차세대 / 차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점한다면 향후 몇년뒤에는 달라질 수 있겠다. 현대차에서는 지금 대세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따라가기에는 늦었다는 판단인지 차세대배터리인 리튬메탈배터리(LMB)회사와 제휴를 시작했고, 자체적으로는 전고체배터리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미루어본다면 경영진의 배터리 기술 자립화에 대한 의지가 강력함을 느낄 수 있겠다. 앞서 말했듯 배터리업체에 자동차 기술 주도권을 뺏기는 것이 받아들이기 힘든 개념일테니 경영진 의지에 따라 배터리기술 내재화에 성공하는 OEM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된다면 자동차 OEM과 배터리공급사 간 주도권의 지각변동이 또다시 생길 수 있겠다.

기술력은 가질 수 있어도 생산은 효율적으로 못할 것이라는 배터리업체의 시선도 주목할만하다. 다만 생산의 경우에도 그동안 부품사의 협업을 통해 노하우를 개발시킬 수 있다. 물론 배터리만 전문적으로하는 회사들보다야 생산규모/수율이 적을 수 있지만 어찌되었건 내재화 했다는게 중요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체 기술력과 공급망이 있으면 타 공급사의 물량과 가격을 컨트롤 할 여지가 생기고 이는 자동차 생산에 적지않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당분간은 자동차 OEM보다는 배터리셀 업체와 소재회사에 돈이 많이 돌아갈 것이라는 것.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본다고 하니 당분간은 배터리 셀/소재 관련회사에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한다. 국내 배터리 3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재 관련주(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솔루스첨단소재, 천보 + 엘엔에프, 동화기업, 일진머티리얼즈)를 여전히 좋게본다. 한동안 쉬었으니 다시 일할때 되었다. 참고로 LG화학은 배터리사업부 분사 완료하여 연내 상장예정이라하고 SK이노베이션은 분사 이슈가 있으니 삼성SDI가 가장 깔끔해보이긴 하다.

번외로 SES라는 회사의 상장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전고체배터리로 주목을 받은 퀀텀스케이프(QS) 이후 OEM으로부터 1억달러이상 투자 / 상장되는 배터리 업체라니 눈여겨볼만하겠다.

[단독] "이러다 車껍데기만 만들라"…현대차, 배터리에 1억달러 투자

입력2021.07.04. 오후 5:48, 수정2021.07.05. 오전 1:25
美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 투자
GM이 주주…차세대 기술 협력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업체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 1억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선다. SES에는 제너럴모터스(GM)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미 양국의 주력 자동차 제조사가 같은 회사에 대한 투자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서 손을 잡게 된 셈이다.

4일 투자은행(IB) 및 배터리 제조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SES와 지분 투자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싱가포르국부펀드, 창업자인 치차오후, SK㈜, GM 등과 함께 주요 주주가 된다.

SES 2012년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다. 리튬이온배터리(LIB)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가량 높은 리튬메탈배터리(LMB) 개발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GM과 함께 보스턴에 배터리 셀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SES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 방식으로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그룹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심장’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를 위해 한·미 간 ‘산업 동맹’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빌리티 '심장'도 만든다…현대차 '배터리 기술독립' 한발 앞으로

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가 투자한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 것은 ‘가볍고 오래가는’ 배터리 기술 확보 차원에서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의 최대 과제는 미래형 ‘모빌리티(이동 수단)’ 시장 선점이다. 현행 리튬이온 전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 확보에 완성차 업체들이 사활을 거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를 독립 기술 확보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기술 확보 위한 제휴도 불사”

현대차는 올초 연구개발본부 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진을 대폭 강화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취임 첫 일성으로 도심항공이동수단(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를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지휘 아래 완전 고체형(all solid)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ES에 대한 1억달러 투자는 자체 개발과 제휴를 동시에 전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ES는 전고체 일종의 리튬메탈배터리(LMB) 분야 선두 주자다. 실제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상용화 직전의 ‘프로토타입’을 GM과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25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GM과 보스턴에 생산 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SES가 연내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도 현대차의 투자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배터리 스타트업 중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은 곳은 SES와 퀀텀스케이프(QS, 폭스바겐과 제휴)가 유일하다. 지난해 9월 시가총액 33억달러(약 3조8000억원)에 스팩 합병 방식으로 상장한 QS의 시가총액은 지난 2일 기준 108억달러(약 123000억원) 규모다.

강화되는 한·미 배터리 동맹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미 배터리 동맹이 더욱 공고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기차의 ‘심장’으로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LIB)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은 순망치한(脣亡齒寒) 관계다. 전기차업계 관계자는 “2010년 초반에 A123이라는 배터리 선도 기업이 망한 이후 미국은 배터리 제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 공백을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등 한국 기업이 메워줬다”고 말했다.

한·미 산업 동맹을 가속화하는 또 다른 동력은 중국과의 대결이다. 자국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1위 배터리 공급사로 부상한 중국의 CATL은 폭스바겐의 유력한 합작사로 거론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2개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미국에 짓기로 하고, SK이노베이션이 최근 포드와 6조원 규모로 복수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맞대응 전략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GM이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한·미 공동 전선을 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로선 미국의 UAM 시장(2030 360조원 전망)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라는 점도 SES 투자의 또 다른 효과다. 현대차는 항공교통으로서 UAM 상용화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미국에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국내에선 수소연료전지에 기반한 물류운송용 UAM 개발에 주력하고, 전기 배터리를 활용한 UAM 2024년 미국에서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LG 등 국내 기업도 차세대 기술 총력전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 속도를 내면서 기존 배터리 공급사들도 대응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터리 업체들은 대체로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점친다. 그때까진 기존 LIB의 성능을 높여 전고체 배터리에 버금가는 효율을 낸다는 전략이다. ‘하이니켈’ 배터리가 그중 하나다. 배터리 양극재 소재 중 하나인 니켈 함량을 높일수록 배터리 성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주장에 근거한 연구다.

한 배터리 업체 관계자는 “기술을 보유하는 것과 대량 생산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기술을 내재화하더라도 원하는 수준의 가격에 양산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572569?cds=news_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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