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 고추바사삭

2021. 9. 21. 18:18잘먹은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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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치킨데이. 요즘 메뉴선택권은 전적으로 낑님에게 넘어가있기 때문에 나는 조용히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이번에도 낑님의 제안으로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주문. 사실 굽네치킨에 대해 그렇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속으로는 시큰둥했지만 낑님이 은근히 메뉴선택을 잘 하시기 때문에 이날도 믿고 따라갔다.

 

1. 가격?
 고추 바사삭은 17,000원이다. 여기에 웨지감자 3,000원 추가하여 총 20,000원. 

2. 고추바사삭
 예상 외로 꽤 맛있게 먹었다. 굽네치킨은 오븐에 구워 기름짐이 덜하여 매력적이었으며 게다가 속살이 부드럽고 촉촉하여 먹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살짝 매콤향도 올라오니 이 정도면 꽤 훌륭한 치킨이라 생각. 낑님께서도 느끼하지 않아서 좋다고 언급. 같이 온 굽네마블링 소스와 고블링 소스와 조합도 나쁘지 않다. 

 

3. 아쉬운점
 좀 작은 닭을 쓰시는지 푸짐한맛이 좀 덜하다는 점. 살이 통통하게 오르지 않은 닭이라 뜯어먹는 맛이 덜하다. 항간에는 작은닭이 더 맛있다고도 하는데 사실이 아닌 듯. 좀 찾아보니 영계가 오히려 육즙이 덜하다고 한다. 

4. 그래서?
 그래도 이날을 계기로 굽네치킨에 대해 우호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기름에 튀긴 치킨들에 비해 강렬하고 무거운 맛이 덜하면서도 치킨 본연의 맛이 살아있으니 종종 주문해먹을 만 하겠다.  추후에는 굽네의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볼 예정. 

 

굽네 고추바사삭 

 굽네치킨 고추바사삭과 웨지감자튀김 주문. 

 

 

 

 

굽네 고추바사삭

 간도 잘 베어있고, 오븐에 구워내어 치킨이 담백하고 부담이 덜하다. 속살이 또 촉촉하여 매력있다. 이날을 계기로 굽네치킨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굽네 고추바사삭 

 

굽네 마블링 소스, 고블링 소스

 찍어먹는 소스. 마요네즈 기반으로 추정되는데, 그렇게 확 끌리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냥 치킨만 먹다보면 심심하니 여기도, 저기도 찍어먹어볼만 하겠다. 특히 굽네 고블링 소스는 매콤하여 많은 분들이 좋아할 듯 하다. 

 

 

 

감자튀김

 웨지감자튀김은 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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