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미국 주식] 니콜라와 GM 제휴의 의미는?

2020. 9. 9. 01:30투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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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의 수소 픽업트럭 '배저(Badger)'

 

 역시 니콜라에 설계/양산 기술은 없었던 것 같다. 수소연료와 수소트럭의 친환경 비젼만으로 트레버 밀튼의 도박성 영업이 드디어 성공을 했다. 트레버 밀튼은 한동안 니콜라를 알리기 위해 유수의 매체(CNBC, 블룸버그, CNN, 야후 파이낸스 등)와 인터뷰를 종종 했는데, 내용을 좀 들어보면 미사여구가 많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보이긴 했다. 즉 사기꾼 기질이 적지않게 보였다는 말. 들리는 소문에 우리의 현대차에도 지분인수를 타진했다는 소문도 있는데 칼같이 거절당했다는 썰. 여튼 한놈만 걸려라식의 영업이 성공하여 GM과의 협력관계를 만들어냈다. 덕분에 주가도 작성 시간 기준 36% 떡상중이다. 

 

 다행히 GM은 역사와 전통의 자동차회사. GM덕분에 니콜라의 회심의 수소픽업트럭인 '배저(Badger)'가 양산 될 가능성은 꽤 높아졌다. 문제는 수소연료전지의 성능일텐데 이 핵심성능을 니콜라가 가지고 있을까? 수소연료전지 1등인 현대차와 2위인 토요타만 성공한 양산을 니콜라가 성공할 수 있을지 아주 큰 의문이 들긴 한다. 때문에 오늘은 주가가 떡상하겠지만 향후에는 또다시 빌빌거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연말에 '배저'의 프로토타입을 출시한다고 트레버 밀튼이 큰소리 쳐놨는데 얼마나 이쁘고 성능좋게만들었는지 지켜보자. 그때 기대 이상의 프로토타입이 나오면 주가가 또 한단계 상승하겠지. 물론 기술력은 여전히 의심된다. 

 

 이제 트레버 밀튼의 수소연료/수소연료전지트럭 비젼에 맞게 착착 움직일지가 관건이지 않겠나 싶다. 실제로 계획대로 된다면 더러운 디젤엔진 상용차가 깨끗한 수소연료전지트럭으로 바뀌고 니콜라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자동차/트럭 매연과 만날일도 없을 것이고 오염없는 클-린한 세상에서 살 수 있겠지. 그리고 수소에너지 세계가 조금 더 빨라질 것 같다. 

 

 니콜라가 계속 잘나간다면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볼 듯 하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파워시스템은 수혜를 보겠지만 비상장사다. 또한 우리나라의 두산퓨얼셀과 에스퓨얼셀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주식은 니콜라와 GM, 코스피에서는 한화솔루션 / 두산퓨얼셀 / 에스퓨얼셀을 주목하자.

 

 추가로 경쟁자의 낭보가 테슬라에게 그렇게 좋은소식은 아니겠다. 하지만 친환경차 즉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커진다는 의미이니 그렇게 또 나쁜소식은 아닐 것 같다. 테슬라가 정점인 502달러(분할 전 2500달러)를 찍고 360달러까지 약 30% 밀렸는데 바닥이 어딘지 지켜보자. 바닥을 잘 다지고 나면 다시 랠리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으니 참고하자. 이제 자동차 산업은 완전히 전기차로 넘어와 버렸다. 

 

GM, 수소전기차 니콜라와 전략적 제휴…지분 11% 취득

 

 

 

 

제너럴모터스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전통의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 합의에 따라 GM은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임원 1명을 지명할 권리를 보유하며, 니콜라의 '배저' 트럭을 설계·제조한다.

배저 트럭의 판매 영업과 마케팅은 니콜라가 책임지고, 배저 브랜드 역시 니콜라가 계속 보유한다. 배저 트럭 생산은 2022년 후반에 시작될 전망이다. 니콜라는 이번 합의로 GM의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과 '하이드로텍' 연료전지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니콜라는 새로 발행된 20억달러 상당의 보통주를 GM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접근권 등과 맞바꾸기로 했다. 니콜라는 전기 배터리와 수소전기차, 전기차 구동렬, 자동차 부품, 에너지 저장 시스템, 수소충전소 인프라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지난달 이 회사는 전기 쓰레기트럭 2천500대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발표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2018년 11월 니콜라에 총 1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날 발표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와 신흥 전기차 기업의 합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포드 자동차는 지난해 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리비안에 5억달러를 투자했다.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00908169500072?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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