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6. 03:06ㆍ투자 일지
저번주 일요일 밤에 뜬금없이 천보가 실검게시판 상단에 등장했고 갑자기 뉴스를 팡팡 띄워대면서 광고하여 느낌이 이상했는데 결국 이사단이 났다 (이전 작성글 참고 : [국내 주식] 천보가 일요일 밤에 왜 실검 상단에? -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m/91). 기사 덕분인지 월요일에는 개인 매수세가 몰려 올랐다. 그런데 화요일부터 급락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고점대비 25% 넘게 빠졌다. 특히 아래의 수급을 보면 외국인/기관 파워 매도세. 제일 꼴보기싫은게 역시 기관이다. 미친듯이 팔아치웠다. 이런 정황을 보고도 물량 떠넘기기 작전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부디 내가 오해하고 있기를 바란다.
국내증시의 고질적 문제인 개미털어먹기의 증거까지는 아니지만 정황이 보인다. 이런 양아치같은 행태에 개인투자자는 당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작태를 수없이 보고도 국내증시에 맘편히 투자할 수 있겠는가! 몇년째 박스권에 갇혀있는 국내증시에 투자매력이 있는가? 해외주식 투자 진입장벽이 낮아진 마당에 굳이 코스피에 묶여있을 필요가 있는가? 필히 자산 배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자 다시 돌아와서 천보의 주가는 고점대비 약 30퍼센트 하락했지만 회사의 기초체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전고점을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2차전지는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섹터이고 천보의 매출도 상응하여 급상승이 예상된다. 때문에 다시 잘 나갈 가능성이 있으니 계속 지켜보자. 숨겨진 돌발악재가 아니라면 슬슬 관심을 두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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