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맛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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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맛집 '서관면옥' - 메밀면의 식감이 훌륭한 평양냉면과 선비냉면(비빔냉면) + 상화만두도 수준급
언제부터인가 평양냉면이 대세가 되었다. 나 또한 함흥냉면보다는 평양냉면을 더 선호하는데, 슴슴한 고기육수와 약간 거칠지만 잘 끊어지는 면의 식감이 좋았기 때문.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을밀대'와 '봉피양'에서 처음 평양냉면 접해보았는데 매료되었던 기억이다. 이곳 '서관면옥'은 동네 냉면맛집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유명한 곳이더라. 우선 블루리본도 2개나 가지고 계시고 무엇보다 일요일 저녁에 방문했더니 대기가 너무 많아서 30분정도 기다려야 했다. 이곳의 냉면은 '을밀대'나 '봉피양'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특히 메밀면의 식감이 좋아 기억에 남을 정도. 평양냉면은 역시 슴슴한 고기육수와 식감좋은 메밀면의 조합이 훌륭했으며, 선비냉면(비빔냉면)은 비빔냉면 특유의 매콤하고 달달한 양념장과 메밀면의 ..
2020.06.27 -
교대 맛집 '가츠오(katsuo)' - 정성 담은 수준급의 제주 흑돼지 돈까스
동네 웬만한 곳은 다 가본 것 같기도 한데 아직 발굴하지 않은 곳들이 꽤 있다. 이곳 '카츠오'는 교대 운동장에 운동하러 다니면서 종종 보기만 했는데, 어디선가 추천글을 발견하고 갈곳 리스트에 올려둔 곳이다. 언제나 돈까스에 환장하시는 낑깡님과 방문해 보았다. 낑깡님이 워낙 돈까스 매니아라 요즘 돈까스집 방문이 잦아진 느낌. 햄버거 전문 블로그가 아니라 돈까스 전문 블로그로 변신할 지도 모르겠다. 일단 우리는 안심돈까스와 등심돈까스 카레 주문. 안심은 꽤 부드러운 식감인 반면 등심돈까스는 적절한 저항감이 있다. 때문에 부드럽고 우아하게 즐기고 싶다면 안심을, 다소 투박하더라도 탱탱한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등심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당연히 튀김옷도 괜찮고 고기두툼하니 돈까스 합격점이다. 이곳의 돈까스는..
2020.05.31 -
교대 '3대 삼계장인' - 손자가 재해석한 수비드 토종닭이 일품이며 닭똥집도 훌륭하다
우리모임의 김씨의 결혼식이 얼마 남지않았다. 김씨 내외로부터 결혼식에 초대하는 모임이 성사되었다. 참고로 김씨네 부부는 마포/향동, 정씨는 경기도 남동부에 직장이 있어 운좋게도(기쁘게도) 이날은 교대역에서 보기로 했다. 엉덩이가 가장 무거운 두놈이 먼곳까지 다들 와주니 신기할 따름이다. 고생했음. 이곳 '3대 삼계장인'은 내가 제안한 곳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떤 잡지에서 추천받았던 것 같다. 서초동 유명 삼계탕집(보신탕이 더 유명한것 같기도 하다. 상호명은 '불로집') 아드님께서 본인의 해석을 담아 얼마전('18년)에 오픈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꽤 만족스러웠다. '닭모래집볶음'은 지금까지 먹어본 닭똥집볶음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모래집이 통통하고 큼직한데 비린내없고 식감도 좋다. 게다가 ..
202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