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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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착기 - 미국 일상 먹부림 (판다 익스프레스, 치폴레..)
미국온지 이제 2달 넘어간다. 놀랍게도 한국에 있을 때 보다 살 빠졌는데 외식와 음주가 현격히 줄었기 때문. 그동안 먹었던 새로운 음식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본다. 이 브랏도그 정말 맛있게 먹었다. 브랏은 일반 핫도그용 소시지보다 훨씬 두껍고 마늘양파와 향신료가 들어간 동유럽식 소시지인데 정말 맛있었다. 우선 푸짐함에 놀라고, 새콤하고 식감 살아있는 크라웃(Kraut, 독일식 양배추절임)과도 아주 잘 어울려 취향저격이다. 자다가도 생각나는 핫도그였다. '그랜마스(Granma's)' 쿠키도 완전 취향저격이다. 큼직하고 쫀딕한 쿠키에 땅콩버터향 그윽하게 풍기니 아주 맛있게 먹었다. 집 돌아가는 길에 음식 쌓여있는 테이블에서 조용히 하나 더 가지고 왔을 정도. 추후 대형마트에서 쟁여놓고 사먹을 수도 있을 듯...
2022.10.10 -
강남 맛집 ‘쿠차라’ - 가볍게 식사하기 좋은 멕시칸 (2번째 방문)
강남역에서 혼자서 무엇을 먹을까 심사숙고하던 중 이곳 '쿠차라'만한곳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첫 번째 포스팅에서는 약간 미국의 치폴레의 아류작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호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다시생각해보니 그래도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재방문. 이번이 2번째다. 이번에는 치킨에 콩은 당연히 빼주고 과카몰리 추가하여 부리또로 만들어 먹었는데 저번에 먹은 새우 보울보다 더 괜찮다. 그릴새우가 왜 제일 비싼지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여튼 치킨은 가장 저렴한 메인선택지다(나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니 채식메뉴인 쿠차라 두부는 빼주자). 부리또로 꽁기꽁기 싸주니 크기도 제법 크니 푸짐하며, 이곳의 시그니처인 현미보리밥을 넣으니 식감도 더 살아 만족스럽다. 과카몰리는 필수적..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