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로봇 산업]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 확정!

2020. 12. 9. 09:39투자 일지

반응형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하는것이 확정났다. 가격도 8~9,000억원수준이라니 딜을 잘 마무리 한 듯 하다. 이게 나름 기념비적인 사건인게, 원래 정몽구 회장님 시절에는 오로지 자동차에만 집중했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자동차 연구개발/생산/품질/영업/마케팅에 집중했고, 이를 떠받쳐주는 핵심부품사(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현대오트론, 현대제철 등), 자동차 판매를 위한 물류(현대글로비스), 자동차 고객 파이낸싱을 위한 금융(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이 핵심이었다. 그런데 정의선 회장님은 향후 현대차그룹 비젼을 자동차 50, PAV 30, 로봇 20로 제시했고, PAV(Personal Air Vehicle)에 과감하게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로봇 쉽지않다고 생각했는지 아얘 세계 최고의 로봇기업인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해버렸다. 로봇개발팀이 선행개발수준으로는 있었지만 아마 자체적으로 일으키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세계 최고의 로봇기업을 품었다. 현대차가 어떻게 활용할지는 이전 포스팅에서 대략적으로 기록했다. 작업자분들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로봇, PAV에 집중할 것으로 생각된다. 즉, 자동차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에 관련된 시장은 전부 가져가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아래글은 참고. 

(2020/11/12 - [주식투자 일지] - [자동차 산업, 로봇 산업]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한다?)

 

 그런데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로봇산업은 유망하다고 몇십년 전부터 떠들던 산업인데 아직도 상용화된 로봇이 그리 많지 않다. 로봇하면 생각나는게 로봇청소기일 뿐이고, 작업로봇(Manipulator)는 제한적인 작업만 가능할 뿐 섬세한 작업은 아직 못한다. 확실히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라 생각. PAV도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다. 기술은 앞서도 시장과 규제가 따라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즉, 요약하자면 두 분야 모두 실체가 없거나 미미한 시장이라는 점 그리고 자동차에서 나름(?) 안정적으로 벌어온 돈을 기약없이 까먹을 수도 있다는 점! 

 

 다행히 AI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니 점점 로봇이 똑똑해질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많고, 로봇과 PAV 시장이 급성장할 장밋빛 전망도 보이는 듯 하다. 결국 현대차그룹 특유의 실행력과 뚝심으로 무언가는 확실히 만들어 내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웨어러블 로봇과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로봇은 머지않아 상용화를 시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그리고 구글과 소뱅도 어렵다고 생각한 신시장이 사업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도 지켜보자. 

 

[단독] 현대차, 美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한다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빅딜
인수대금 8000억~9000억원

언제적 그룹 로고 사진인지..?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로봇 개발 분야 선두주자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조만간 인수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회장으로 추대된 뒤 처음으로 단행하는 대형 인수합병(M&A)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소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가격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끝내고 조만간 인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지분을 나눠서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가격은 당초 알려진 1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8000억~90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 중 절반가량을 현대자동차가 부담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 개 ‘스폿’으로 유명한 회사다. 1992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연구소에서 분리 독립한 뒤 2013년 구글에 인수됐다가 2017년 소프트뱅크에 다시 인수됐다. 2015년 처음 선보인 스폿은 네발로 걷고 뛰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능력을 갖춰 주목을 받았다.

 

 로보틱스를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낙점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수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먹거리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항공기(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18년 그룹 내 로보틱스팀을 신설한 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과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리얼타임로보틱스 등에 투자했다. 올초에는 향후 5년간 개인용 비행체,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에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IB업계는 현대차그룹이 다른 모빌리티 분야 관련 M&A에도 활발히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채연/이상은 기자 why29@hankyung.com

 

출처 : v.kakao.com/v/2020120903010326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