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삼성SDI x 현대기아차, 원통형 배터리로 협업 시작

2021. 4. 13. 10:38투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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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삼성SDI와 현대차가 협업한다는 소식. 현대기아차의 E-GMP 플랫폼에서는 이미 파우치형 배터리를 채택하여 삼성SDI가 진입을 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원통형 배터리로 협업을 한다.

 

 이번 양사 모두에 긍정적인 협업이라는 생각. 우선 현대차와 국내 배터리3사가 전부 협업의 끈을 잡았다는 점. 현대차입장에서는 배터리 공급사 풀을 늘려나가니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이 가능할 것이고, 파우치형과 원통형으로 이분화하여 배터리 라인업도 늘린다는 점. 그리고 미지의 세계였던 배터리 노하우도 4사(배터리 3사 + CATL) 와 협력하며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으로 공급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노하우를 배워오곤 했다. 보쉬와 콘티넨탈과의 차량 제어협업이 대표적. 

 

 삼성SDI 입장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다. 우선 해외 OEM보다 더 중요한, 그리고 가장 필요했던 현대기아차와의 공급물꼬를 틀었다는 점이다. 나중에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 수급이 불안정하거나, 두 회사가 몽니를 부리면 언제든지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국내의 든든한 공급망이 있어야 나중에 해외영업할때도 해외 OEM에게 큰소리 칠 수 있다.

 원통형 배터리를 기존 e-모빌리티나 전동공구 등이 아닌 자동차에 공급하게 되었다는 부분 또한 주목할 만 한데, 이 의미는 추후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을 준비하겠다는 계산이지 않나라는 생각. 물론 누군들 테슬라에 공급하고 싶지 않겠나만은 테슬라에 공급하게 된다면 브랜드가치가 훌쩍 뛰어오를테니 현대차와 협업하며 점진적으로 기술 노하우를 쌓아가려 하겠지. 참고로 테슬라는 전기차 메이저 중 유일무이하게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추후에는 현대기아차와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을지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현재 삼성SDI가 전고체배터리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고 하니 향후 몇년동안 기술 개발 트렌드를 지켜볼만 하겠다. 전고체배터리가 얼마나 빠르게 무르익고 성숙하게 될지가 관건이겠지만.

 

 

 

[자동차 산업] 전기차와 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율 현황 (2020년 기준)

전기차와 2차전지 시장에 대한 큰 그림을 보기위해 정리해본다. 1. 전기차 시장점유율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 2020년 1~9월기준) 1위 : 테슬라, 17.5%, 31.6만대 2위 :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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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SDI, 신형 HEV용 원통형 배터리 개발 착수

 

 현대자동차그룹의 신형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에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개발과 함께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규격 표준 제정에 힘쓰는 중인데, 삼성SDI가 여기에 협력사로 힘을 보탠다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개발중인 차세대 HEV에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며 이를 위해 삼성SDI와 손잡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파우치형과 각형을 전기차 플랫폼 내 배터리로 주로 사용해왔다.

 현대차가 삼성SDI와 개발하는 원통형 배터리는 CATL이나 LG에너지솔루션 등에서 생산중인 원통형 배터리와는 다른 규격으로 보인다.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에서 사용중인데 테슬라의 규격인 4860과 차별화를 꾀해 신규 원통형배터리 표준 규격 제정에 나설 전망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각형 배터리나 파우치형 배터리 대비 안정성이 뛰어나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공급도 원활해 수급문제에서도 자유롭다. 하지만 배터리 셀 하나 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전력 효율이 좋지 못하고 잦은 충방전시 성능이 빠르게 저하될 수 있는 점이 단점이다.

현대차와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에 착수할 경우 단점인 낮은 에너지 밀도를 해결하기 위해 대용량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 셀 1개 용량과 크기를 증가시켜 부수적인 부품과 프레임 비율을 줄이면 같은 부피에서도 에너지 밀도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발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다만 그룹 내에서 친환경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배터리업체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B證 "삼성SDI, 하루 사이 두 가지 호재 나와"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KB증권은 13일 삼성SDI에 대해 하루 사이 2가지 호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현대자동차그룹 신형 하이브리드카 7종에 탑재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미 공급과 관련된 부분까지 큰 틀에서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의 요청에 따라 차세대 배터리는 독자 규격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배터리는 에너지 용량을 확대시키기 위해 현재 널리 사용되는 2170배터리보다 사이즈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장을 내년경 착공해 오는 2025년 중순 완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오는 2025년 7월부터 신북미무역협정(USMCA) 발효로 인해 미국 내 생산 비중을 75% 이상 확보해야만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고,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친환경 정책 확대 및 전기차 수요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미국 내 배터리 거점 확보를 추진인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미국 배터리 셀 생산공장 후보지는 미시간 주와 선벨트 지역, 두 군데로 압축된 것으로 파악되며, 선벨트 지역의 경쟁력이 더욱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벨트 지역에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 GM, BMW, 벤츠 등 다양한 업체들의 자동차 공장이 밀집해있으며, 테슬라도 텍사스 오스틴 신규 공장을 연내 완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출처 : newsis.com/view/?id=NISX20210413_0001404341&cID=10403&pID=15000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3/2021041300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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