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 너무 비싸니 우선 팔아라

2021. 7. 26. 12:37투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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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 상장가(3.9만원)가 터무니 없이 높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사실 이성적으로 생각해봤을 때에도 밸류에이션이 과도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투자자의 비이성적인 행태가 하루이틀일인가? 그래서 난 이런 행태를 받아들이려 한다. 테슬라의 경우에도 차량 판매댓수와 매출액을 보면 일개 군소 자동차회사로 보이지만 (한풀 꺾이긴 했지만) 아직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상장가가 비싸건 안비싸건 해당 리포트는 한번은 봐주고 넘어갈만하다 생각하는데, 기존 은행주와의 비교를 통해 주가가 어느수준에서 형성되는게 맞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기 떄문. 그리고 BNK투자증권에서는 청약도 자제할 것을 권고하지만 우선 청약한다면 상장당일 혹은 다음거래일에는 파는게 좋지 않겠나라는 생각이다. 상장당일 진입 역시 자제하는게 좋지 않겠나 싶다. 

 

 

210726_카카오뱅크_BNK투자증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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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상장도 안했는데 '팔아라' 보고서부터 나왔다…"가격 어이없어"

  • 김경택 기자, 입력 : 2021.07.26 10:25:42   수정 : 2021.07.26 10:55:31

 

 

[사진 = 매경DB]

 

공모청약을 앞둔 카카오뱅크에 대해 '매도' 의견과 함께 청약을 자제해야 한다는 평가를 담은 증권사 보고서가 등장했다.

BNK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제시한 목표주가는 공모가인 3만9000원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8만2000원으로 총발행주식수 감안시 시가총액은 34조원"이라면서 "상장은행 시총 합계가 74조원임을 감안하면 장외시장 가격은 어이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7월 장외시장의 일 평균 체결건수 및 수량은 26건 및 776주에 불과해 신뢰할 수 없다고 봤다. 거래의 투명성을 확인할 수 없는 개인간 몇주도 안되는 거래건수 및 수량이기 때문에 카카오뱅크 시총 형성에 비교할 가치도 없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공모 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3배로 이해하기 힘든 밸류에이션"이라며 "상장 은행 PBR의 심각한 저평가상태를 감안해도 금융권 내에서 20%를 상회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PBR 1.0배 이상이 없다는 점에서 카카오뱅크 프리미엄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높은 프리미엄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필수이지만 국내 여건 감안 시 쉽지 않을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향후 공격적인 성공 가정을 감안해도 상장은행 규모 수준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자제와 저평가 매력이 큰 기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한 가이드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 인수물량 88% 외국계로..의무보유확약은 13%

입력 2021. 07. 24. 16:48 

 

기관 물량 약 3천600만 주..CS·씨티 3천141만여 주 인수
SKIET, 외인 '팔자'에 상장 초기 급락

사진 = 연합뉴스

 

 카카오뱅크(카뱅) 공모주의 기관 배정분을 외국계 주관사가 대부분 가져가지만 외국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오늘(24일) 카뱅이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뱅은 이번에 총 6천545만 주 신주를 공모합니다.

이 중 우리사주조합(20%)과 일반 투자자(25%)를 제외한 55%(3천599만 7천500주)가 기관 몫으로 배정됐습니다.

하지만 이 기관 물량의 87.6%를 외국계 주관사 두 곳이 인수하는데 크레디트스위스가 1천832만 6천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이 1천309만 주입니다.

 이와 관련해 카뱅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따른 주문 결과, 의무보유 확약 등 주문 조건 등을 고려해 최종 배정이 이뤄진다"며 "인수 비율은 실제 투자자 배정과는 다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외국 기관의 신청 수량 기준 의무보유(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 확약 비율은 13.4%에 그쳤습니다. 실제 배정 수량을 기준으로 하면 확약 비율이 달라지겠지만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통상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낮으면 상장 직후 주가 급등 시 곧바로 차익 실현이 가능한 매물도 많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주가가 상장 후 급락한 배경으로도 외국인의 차익 실현 물량 출회가 꼽힙니다.

외국인은 SKIET를 상장일인 5월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이 기간 순매도 금액은 총 4천720억 원이었습니다. SKIET 주가는 상장일 시초가 21만원 대비 닷새간 34% 하락하며 13만 8천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의무보유 확약은 기관이 공모주를 상대적으로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법규상 명확한 규정이 없는 가운데 주관사가 기관 수요예측을 할 때 각 기관이 써낸 의무보유 확약 신청 내용을 살펴 자율적으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러다 보니 실제로 국내 공모주에 투자하는 외국인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낮은 수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 10개사의 공모주 배정 물량 중 외국인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4.64%에 그쳤습니다.

 

 카뱅이 제출한 투자설명서를 보면 확정 공모가 3만 9천 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질적인 측면'을 고려해 물량을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관사는 자율적으로 배정 물량을 결정하면서 기관이 제시한 가격, 기관의 운용 규모, 투자 성향, 공모 참여 실적, 의무보유 확약 여부 등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수요예측 참여자는 참여 수량 전체에 해당하는 물량을 배정받을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출처1: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7/717923/?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 

출처2: BNK투자증권 리포트('21/7/26)

출처3: https://news.v.daum.net/v/2021072416480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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