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 배터리 사업부 물적 분할 결정

2021. 8. 4. 11:56투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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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한다고 한다. 기존 주주들이 1주도 못받는 물적분할이라 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LG화학의 물적분할 이벤트의 경우 주가가 떡락했다 일정부분 반등했는데, 이후에는 대세상승기에 위용이 사라져버렸다. 그때 당시 CS증권에서는 LG화학을 지주사로 보는것이 타당하여 할인이 필요하다는 리포트를 냈었고, 목표주가는 130만원에서 68만원으로 반토막. 주가도 이에 따라 다소 큰폭의 조정이 있었다.

 

 이 논리대로라면 SK이노베이션도 지주사 할인이 적용되어야할 것. 때문에 당분간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출렁이지 않겠나 싶다. 물론 주가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니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지켜보는것도 필요하겠다. 우선은 물적분할 선배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벤트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만 하겠다.

 

 참고로 삼성SDI가 사업부 분할이슈에는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투자하기는 제일 마음 편하겠다. 부디 큰 악재없이 무럭무럭 성장만 해주길 바란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석유개발 분할 결정… 10월 공식 출범

이윤정 기자, 입력 2021.08.04 08:24

 

 SK이노베이션 (239,000원 ▼ 14,000 -5.53%)이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을 독립 회사로 각각 분할시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사업의 분할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9월16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10월 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두 사업의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SK이노베이션이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갖게 된다. 분할 대상 사업에 속하는 자산과 채무 등도 신설되는 회사로 각각 이전된다.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공장./SK이노베이션 제공

 

 SK배터리주식회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Battery as a Service),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등을, SK이엔피주식회사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탄소 포집∙저장(CCS)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이번 분할은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높여 본원적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각 사업별로 투자 유치와 사업 가치 증대를 통해 경영환경에 더욱 폭 넓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업의 분할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 역할을 수행하는 지주회사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그린 영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사업개발 및 인수·합병(M&A) 역량을 강화해 제2, 제3의 배터리와 분리막(LiBS)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새롭게 추진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분할이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사업은 1테라와트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상위권 업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2023년부터는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되기 시작해 2025년 이후에는 한 자릿수 후반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라잉 카(Flying car), 로봇 등 새로운 배터리 적용 시장을 확장하고, 배터리 제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BaaS 플랫폼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실행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석유개발 사업은 분할을 통해 탄소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 생산 단계에서부터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석유 정제 및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다시 지하 깊은 구조에 영구저장하는 그린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분할 결정은 각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구조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그린 성장 전략을 완성시켜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1: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1/08/04/Q6SDOPRLEZCOFKPKUDJLUVBB6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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