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요크 - 요크역에서 숙소까지 + 에어비앤비 숙소 자랑(From York Station to Airbnb + Airbnb review, '19/7/9(화))

2020. 7. 22. 01:51영국, 아이슬란드, UA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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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화) 동선 : 에딘버러 -> 뉴캐슬(바버 팩토리 아울렛) -> 더럼 -> 요크

 

 더럼에서 뉴캐슬로 가는 기차를 타고 50분여를 달려가면 요크가 나온다. 몸은 힘들었지만 퇴사의 홀가분함에 정신은 아주 맑다고 기분도 좋다. 이런 저런 생각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마지막 행선지인 요크에 도착했다.

 요크는 2007년 유럽여행 때 런던에서 바로 넘어왔던 그 도시다. 때문에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고 기분도 좋고 재방문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그때는 모든게 신기한 스무살이었으니 요크의 이국적인 모습과 고풍스러운 도시뷰에 푹 빠졌으며 내 기억에도 오래 남아있다. 

 

 이날은 러기지때문에 매우 지쳐있었기에 요크 동네 한바퀴 산책 할 생각도 없었다. 너무 배고파서 먹은 샌드위치 사진찍는 것도 잊었을 정도. 기차역에서 바로 숙소로 직행했다 (역시나 걸어갔다. 약간 힘들다고 푸념하지만 사실 난 도보여행을 매우 좋아한다. 러기지만 없다면..).

 그리고 큰길따라 걸어 에어비앤비 숙소 도착. 이곳의 호스트는 데보라님. 데보라님의 숙소는 독채의 영국 가정집이다. 독채 가정집에 다른 게스트가 없어 혼자 사용하는 행운을 얻었다! 덕분에 하루 영국 로컬 자가 소유자가 된 기분. 아마 데보라님은 다른곳에 따로 살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곳은 에어비앤비로 운영하시는 걸 보니 아마 데보라님도 2주택자인 듯 하다. 영국도 2주택자에게 많은 세금을 물리나?

 

 결론적으로 데보라님은 질문에 대한 대답도 빠르고, 먼저 주변 맛집과 슈퍼등을 잘 알려주시니 호감 호스트다. 다음날 요크를 둘러볼 때 러기지를 또 들고 다닐 생각을 하니 괴로웠는데, 돌아다니는 동안 러기지도 맡겨주셨다. 그외 집안 시설 / 어메니티니 / 서비스 모두 만족한다. 이곳을 강추하니 요크에 방문했을 때 숙소로 고려해보자. 방이 2개이니 하루에 4명정도 묵을수 있는 것 같다. 아래의 링크와 지도 참고하자.  

 

https://www.airbnb.co.kr/users/show/164782282

 요크역에서 데보라님의 숙소까지 큰길을 따라 걸어왔다. 잘 살고 계시는지 호스트 링크에 들어가보니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닫으신 듯 하다. '20년 2월 이후로 후기가 없다.

 

 

 

요크역

 요크역 드디어 도착 ! 이때는 빨리 숙소가서 전리품 자랑 및 눕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요크는 여전히 고풍스럽고 조용하니 좋다. 13년전 여행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그때는 렌트카여행이라 쾌적했었지만 말이다. 

 

 

 

 이쪽길에서 쭉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데보라님의 숙소가 있다. 데보라님의 숙소 전경 사진을 안찍었는데 위사진 왼쪽과 같은 느낌의 집이다. 





 

 숙소에 들어오니 데보라님이 이런 메모도 남겨두셨다.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지 않는가?


 

 

 요 아쌈티는 마시려다가 말았다. 너무 피곤해서 물끓이기도 귀찮았었다는. 

 

 

 

 

내방

 방은 2층에 있다. 안에 샤워시설도 있고 반대쪽에는 세면대도 있어서 굳이 나가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일을 볼때는 아래층에 있는 화장실로 가야한다. 어메니티도 매우깔끔 잡내 전혀없다. 

 

 

 

 

마루

 사실 마루는 약간 좁은감이 없지않아 있다. 소파를 마주보게 놓으신 것을 보니 마주앉아 대화하라는 큰그림인 것 같다. 

 

 

 

 

 재규어 귀여워서 또 한컷.

 

 

 

 

거실

 이곳이 거실. 저 뒤에 보이는 문이 화장실이었다. 화장실이 생각보다 멀긴하다. 

 

 

 

마당

 그리고 마당. 이곳에서 가볍게 맥주먹기 좋아보였다. 혼자 사용해서 좋았지만 이런 마당에서 맥주한잔 못한건 아쉽다. 

 

 

 

 

 이날 많이 걸었다. 내 폰의 건강앱을 다시 보니 2.3만보에 15.6km를 걸었다. 이는 여행 중 두 번째로 많이 걸었던 날이다. 

 

 

 

 

탐나던 일체형 티팟

 이 티팟은 정말 탐나는 물건. 위는 티팟이고 아래는 컵이니 일체형이다. 너무 사고싶어 비슷한 티팟을 찾아다녔는데, 대체로 비싸기도 했고  러기지에 넣어가다 깨지면 낭패였기에 사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하지만 영국에 다시간다면 뾱뾱이로 꽁꽁싸매서 문제없이 공수해오리 !

 

 

 

 

 

나 혼자뿐이어서 이집을 내가 다 썼다. 방에서 쉬다가 마루에서도 쉬어줬다. 다음날 요크에서 뭐할지 프리시즌 축구를 관람할지 윔블던을 보러갈 지 아니면 윈더미어에 방문할 지 고민만 하다가 바로 골아떨어져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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