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6. 14:17ㆍ맛있는 햄버거
오늘은 햄버거 데이. 점심저녁 전부 햄버거 먹을 심산이다. 일단 점심은 기네스 콰트로치즈와퍼.
1. 가격?
원래 세트 가격은 9,500원인데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 사용했다. 그래서 단품가인 8,500원으로 구매. 버거킹은 정가에 먹으면 약간 속는 느낌이다.
2. 패티와 치즈
패티는 와퍼에 사용되는 패티이고 여기에 베이컨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콰트로치즈도 잘 박혀있다. 참고로 콰트로 치즈는 모짜렐라, 아메리칸, 체다, 파마산이다. 패티의 열기에 치즈가 녹아있어야 하는데, 덜 녹아 있어 약간 아쉬웠다.
3. 야채와 소스
콰트로치즈와퍼와 다르게 달달구리한 바베큐소스가 들어있다. 덕분에 이 소스가 햄버거 맛을 지배한다. 야채는 원래 양상추, 양파, 토마토로 구성되었을 텐데 요즘 토마토가 비싸다고 하여 빠져있었다. 대신 양상추를 좀 더 넣어준다고 한다.
4. 번
버거는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비쥬얼이 눈에 확 띈다. 역시 검은 번은 오징어먹물빵인가 싶지만 기네스를 입혔단다. 혹시 술빵처럼 알코올향이 나나 먹어봤는데 그런건 전혀 없다. 식감이 더 좋다고 하는데 확고한 차이를 느끼긴 어렵다.
5. 음료와 감자튀김
콜라/사이다 대신 요즘 탄산수나 물을 마시는데, 버거킹에는 씨그램이 있어 주문했다. 그런데 씨그램에 라임을 띄워줘서 조용히 걷어냈다. 난 라임을 못먹기 때문. 그리고 감자튀김은 노쏠트로 주문. 어차피 케찹에 찍어먹긴 하지만 노솔트로 주문하면 새로 튀겨준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고, 나트륨을 덜 섭취한다는 소소한 만족감이 있기 때문.
6. 결론
결론적으로 콰트로치즈와퍼와 다른 점은 달달구리한 소스와 검은 빵이다. 치즈와 패티는 보통 '짠'을 담당하니 달달한 바베큐소스와 조합되어 단짠단짠 버거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그리고 번의 색깔이 검기 때문에 보기에 참신한 맛이 있다만 맛의 차이는 일반 번과 크지 않다.
사진 찍고나니 바닥에 놓인 종이가 삐뚫어져 다시 촬영.
좀 정갈해졌다. 이날도 서초점으로 방문했는데 여전히 서비스가 개판이다. 점원들이 손님을 가재, 붕어, 개구리보듯 하고 휴지도 안준다. 아무리 바쁘다지만 메뉴얼이 없는가? 휴지를 안주는게 메뉴얼이면 실망스럽다. 저번 방문에도 서비스에 실망스러웠는데 또 다시 실망했다.
기네스 콰트로치즈와퍼는 뭔가 와퍼보다 크기가 작은 느낌.
검은 번이 눈에 확 띈다. 그리고 4종의 치즈와 야채 패티 등 꽉꽉 넣어 푸짐하다. 맛도 달달구리하다 짭쪼름하니 맛있다. 역시 프랜차이즈 햄버것집의 으뜸은 버거킹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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