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6. 01:05ㆍ맛있는 햄버거
요즘 수제버것집 자주 방문한다. 블로그에 기록한 버것집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내가 마치 버거매니아가 아닌 것 같았기 때문. 그래서 이제 더 많은 버것집과 메뉴를 소개하려한다. 참고로 얼마전에 내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버것집인 '다운타우너' 이태원점에 방문했는데 대기줄이 너무나도 길어서 포기했다! 평일에 좀 시간나면 방문해볼 예정이다. 참고로 '다운타우너'는 아보카도 버거가 유명하다. 여튼 이번에는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의 빅 피쉬(피쉬버거)다. 이전 방문에 먹은 적 있는데, 꽤 괜찮게 만들어주시고 이날따라 피쉬버거가 또 끌려서 한걸음에 달려왔다.
1. 주문 / 가격?
빅피쉬에 치즈후라이즈 세트로 업그레이드, 다 해서 가격은 14,800원. 마냥 저렴하지만은 않다.
2. 패티와 치즈
패티는 역시 생선살튀김이다. 아마 대구살을 쓰겠지? 여기에 쿰쿰한 아메리칸 체다치즈 2장을 잘 올려주셨다. 역시 패티위에 치즈를 얹어 녹인것이 미국에서 국룰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충실히 따라서 만들어주신다.
3. 소스
야채가 없는 버거이며, 소스는 타르타르소스가 흠뻑 적셔져 있는데 약간은 새콤한 맛과 생선살 두툼 패티와 잘 어울린다.
4. 감자튀김
치즈감자튀김으로 업그레이드. 그런데 약간 좀 짰다. 그리고 의외로 풍미가득 쿰쿰한 치즈향이 안나는 반면 짜기만 해서 좀 아쉬웠다.
5. 그래서 결론은?
이곳은 몇 남지 않은 피쉬버거 맛집이다! 생선살 꽉꽉 담은 두툼 패티에 새콤 타르타르소스와 잘 녹여진 치즈까지 아주 좋다. 소고기나 닭 패티 말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을 때 시도할 만 하겠다. 피쉬버거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하는 메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이라 항상 아쉬워하고 있지만 이곳의 피쉬버거가 있으니 걱정없다. 그나저나 얼른 맥도날드에서 피쉬버거를 부활시켜줬으면 좋겠다. 이곳은 참 맛있는데 저렴하지는 않단 말이야.
그리고 이날 치즈프라이즈가 좀 아쉬웠다. 치즈소스가 꾸덕하고 쿰쿰한 향이 묻어있어야 하는데 이곳의 치즈는 묽고 짰다. 근데 다음 방문에는 일반 감튀나 고구마 튀김으로 바꾸면 되지 뭐.
프랑스어로 마스크 착용하라는 플랭카드가 있는 걸 보니 서래마을에는 프랑스인들이 여전히 많나보다.
아직 못먹어본 버거메뉴들이 많으니 차차 정복해갈 예정.
일반 피쉬버거와 패티차이가 느껴지는가? 아마 맥도날드 피쉬버거와 비교해본다면 눈에 띄게 차이가 날 것이다.
패티 꽤 실하며 위아래로 치즈와 타르타르소스가 듬뿍 발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좋아라 하는 버거다.
토마토 케챱에 타바스코 소스(핫소스)를 섞어줘서 또 먹어줬다. 그리고 마요네즈에 바베큐소스 조합이 좋다고 직원님께 추천받았는데, 이곳에는 없어서 그냥 마요네즈만 짜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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