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 징거더블다운맥스 세트 후기

2021. 1. 16. 14:31맛있는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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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버거가 2012년에 처음 출시할때는 경악을 금치못했다. 햄버거가 햄버거인데 햄버거가 아니다. 빵대신 치킨으로 내용물들을 감쌌고, 안에는 지글지글 베이컨과 해쉬브라운 그리고 치즈로 마무리. 어딜봐도 건강함이라곤 없어보였고, 굉장히 강력한 맛에 정신이 혼미해질 것만 같았다. 출시이후 몇번 먹어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생각만 들었고 이후엔 기억속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낑님이 배고프시다며 KFC에 같이 방문했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한입만을 안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너무 맛있는게 아닌가! 특히 해시브라운과 치즈 그리고 매콤 살사소스가 치킨번과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포스팅을 안할 수가 없겠더라.

 

1. 가격?

 징거더블다운 맥스버거 세트는 8,600원. 그런데 홈페이지에는 9,800원이라고 하는데 아마 배달료가 포함된 것 같다. 

 

2. 징거더블다운맥스

 순살 치킨번에 해쉬브라운, 베이컨 그리고 치즈를 잘 조합해내었다. 신선 야채라고는 전무한, 파괴적이고 느끼하기만 할 것 같은 버거가 생각 외로 맛이 꽤 좋다. 우선 해쉬브라운과 치즈 그리고 매운 살사소스의 조합이 아주 좋다. 이전 포스팅에서 해쉬브라운은 KFC가 가장 잘 활용한다고 했었는데 명불허전이다. 그리고 이 재료들을 부드러운 닭살번과 같이 먹어주면 식감도 좋고 맛도 좋다. 

 

3. 감자튀김

 KFC도 어느새 케이쥰 스타일로 바꿨다. 예전에는 힘없이 축 처진 얇은 감자튀김이었다면, 이제 올곳고 양념도 잘 묻어있는 바삭한 감자튀김으로 재탄생했다. 나도 만족하고 먹었으며, 특히 낑님이 마음에 들어하신다. 

 

4. 아쉬운점

 역시 징거더블다운맥스 버거는 굉장히 공격적이니 느끼함을 중화시킬 신선야채나 빵이라곤 없다.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다. 나도 맛있게 먹긴 했지만, 한개를 통째로 다 먹으니 배부르더라. 그리고 신선야채나 탄산음료가 생각나더라. 

 

5. 결론

 워낙 푸짐한 치킨만 있는 치킨버거이니 배가 많이 고플 때 주문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하나를 둘이 나눠먹고 비스킷이나 감자튀김을 더 주문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 

 

징거더블다운맥스 세트

 KFC감자튀김이 바뀐것을 얼마전에 알았다. 맘스터치 따라한 느낌 없잖아 있지만 맛만 좋으면 되지.

 

 

 

 

징거더블다운맥스

 부드러운 치킨통살 패티에 베이컨과 해쉬브라운 그리고 매콤 칠리소스 조합이 좋다. KFC만큼 해쉬브라운을 패티로 잘 활용하는 곳은 없는 것 같다. 

 

 

 

 

케이쥰 스타일의 감자튀김

 케이쥰스타일의 감자튀김. 예전의 흐물흐물하고 삐쩍 마른 감자튀김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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