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녹사평 맛집 '빌리언박스(Billionbox)' - 몽실몽실 번의 작은 버거가 매력적인 곳

2021. 1. 28. 21:15맛있는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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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도 배고파하시는 낑님을 모시고 어디갈지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태국음식을 드시고 싶다고 말씀주시어 선택지를 좁혀주셨다. 그리하여 찾아낸 '쌉(SAAP)'. 그러나 안 그래도 좁은 점포에 테이블 만석이다. 슬쩍 살펴보니 거의 모든 테이블에 계신 분들이 음식을 드시기 시작했거나 아직 음식을 받지도 않으셨다. 다만 한테이블만 식사를 마친 듯 하니 잠시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러나 이분들이 당최일어나지를 않는다. 거의 다 드셨는데, 참 야속도하셔라 대화를 끊임없이 나누시더라. 그리하여 다른곳을 급하게 찾기위해 경리단길 초입으로 내려가기 시작. 만두와 고기, 버거 등 여러 메뉴들이 나왔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곳 '빌리언박스(Billionbox)'를 선택하게 되었다. 항상 용산3번을 타고 올라갈때 맛이 어떨지 궁금했던 곳이었다. 

1. 가격?

 우리는 매우 배가 고팠기에 더블더블콤보 치킨텐더에 애니멀소스까지 주문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더블더블 단품에 로코스번까지 주문했다. 총 가격은 20,300원. 많이도 시켰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해라.

 

2. 더블더블 슬라이더

이곳의 더블더블슬라이더는 손바닥 반토막만한 번 사이에 다소 두툼한 패티 2장과 치즈, 그리고 살짝 구운 양파(?)를 넣어 주셨다. 특히 이곳의 폭신폭신말랑말랑한 작은 번이 매력이 있는데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나와 낑님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두툼 소고기패티/잘 녹인 치즈/구운양파의 조합을 사용했는데 이 조합의 햄버거는 맛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여기서 왜 햄버거가 아니고 슬라이더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의미를 알아보고 가자. 

 

https://www.google.com/search?q=slider+burger&oq=slider+burger&aqs=chrome.0.0l3j0i395l2j0i30i395l3.1964j1j7&sourceid=chrome&ie=UTF-8

 구글에 검색하니 위와 같이 나왔다. 즉, 슬라이더는 쉽게 생각하여 작은 햄버거라고 보면 되겠다. 

 

3. 로터스번

 이 로터스번이 무엇인지 참 궁금했었다. 그래서 처음 주문에 낑님께 주문하자고 제안드렸다가 거절당했다. 하지만 더블더블 슬라이더로는 부족했던 우리. 2차 주문 시에 다시한번 요청드려 결국 쟁취해냈다. 처음에는 번에 로터스 쿠키 버터을 바른 상태로 슬라이더를 만들어주시는 알았는데, 알고보니 잘 구워낸 번에 로터스 쿠키버터를 듬뿍 바른 메뉴였다. 즉 로코스 맛나는 디저트였던 말. 내가 알고있는 로터스 비스킷과 맛이 동일한데, 바삭바삭 몽실몽실 번에 발라먹으니 매력있더라. 살만 안찔것 같이 보인다면 자주 사먹을 듯 할 정도로 괜찮았다. 여기서 로터스 쿠키 버터가 또 무엇인지 알아보고 가자. 

 

로터스 비스킷

 많은 분들이 이 작은 비스킷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비스킷은 맛은 괜찮은데 항상 음료를 부를 정도로 퍽퍽하다. 

 

 

 

 

로터스 쿠키 버터

 그런데 이 비스킷을 땅콩버터처럼 만들었다. 맛은 비스킷과 완전히 동일하다. 땅콩버터 대용품으로도 좋다고 생각. 

 

4. 애니멀 소스, 감자튀김과 치킨텐더

 감자튀김에 찍어먹는 애니멀 소스가 달달하니 적당히 느끼하니 매력있다. 치킨텐더 역시 나무랄 데 없이 괜찮다. 이번에는 애니멀소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자. 

 

출처 : https://www.google.com/search?q=animal+sauce&oq=animal+sauce&aqs=chrome..69i57j0i10i30j0i30i395l6.4702j1j7&sourceid=chrome&ie=UTF-8

 즉, 마요네즈와 케찹 그리고 스위트피클 렐리시의 조합으로 만든 소스다. 어릴적 마요네즈와 케찹을 종종 섞어먹은 적이 있는데 딱 그 색깔이다. 

 

5. 아쉬운점

 가게에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 다른 손님이 몇 명만 더 있어도 앉아서 편히 먹기는 어렵겠다. 그 외는 슬라이더가 작다는 것 뿐. 혼자서 더블더블 슬라이더 3개는 거뜬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6. 결론

 이곳 빌리언박스에서 작은 햄버거인 슬라이더를 처음 접해보았는데 꽤 만족스럽다. 재방문하여 더블더블 콤포를 혼자 뿌셔보고 싶다. 그리고 미국의 '화이트 캐슬'이라는 프렌차이즈가 이 슬라이더버거로 유명하다고 한다. 역시나 미국에 방문하여 먹어보고 싶다. 

 

 경리단길 초입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보인다. 여기까지는 언덕이 완만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앞선 포스팅의 로코스 바베큐까지는 살짝 등산의 느낌이 날 수 있으니 다시 반복하지만 불편한 신발을 신으신 분과는 로코스 바베큐까지 걸어갈 생각 않는게 좋겠다. 

 

 

 

 

전경

 바테이블에 고작 3~4명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가게다. 아마 배달을 위주로 영업하시는가? 아니면 코로나19때문에 테이블을 치우신건가?

 

 

 

 

메뉴

 메뉴는 간단하다. 싱글이냐 더블이냐만 고르면 되겠다. 사이드메뉴인 로터스번이 또 별미 디저트다. 

 

 

 

 

 

더블더블 슬라이더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리 작다는 느낌이 안날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작다. 약간 게걸스럽게 먹는다면 두입에도 가능하리라 본다. 패티2장, 잘 녹은 치즈, 양파 조합은 진리에 가깝다 생각. 

 

 

 

 

 

로터스 번

 이곳의 별미 디저트 로터스 번. 말랑말랑한 이곳 특유의 번을 잘 구워낸 다음 로터스 쿠키버터를 듬뿍 발라주신다. 사진에는 쿠키버터가 거의 없어보이나 박스가 수직으로 서 있어 쿠키버터가 다 바닥에 깔려있으니 오해 않길 바란다.

 

 

 

 

2차로 먹은 더블슬라이더 반

 추가주문하여 반반 나눠먹은 더블 슬라이더. 두번째 먹을 때도 맛있게 먹었다. 즉, 둘이서 더블더블 슬라이더3, 치킨텐더1, 감자튀김1, 로터스번1을 뿌셔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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