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경리단길 맛집 '로코스 바베큐(LOCOS BBQ)' - 서울에서 즐기는 미국 텍사스식 바베큐

2021. 1. 28. 00:02잘먹은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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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먹어봤던 로코스 바베큐를 이번에는 본점에서 먹어보았습니다. 그랜드 하얏트에서 일보고 걸어 내려가는데, 낑님이 매우 배고파 하시더라. 그 예민함을 빠르게 눈치 채고 갈곳을 분주하게 찾으려는데 바로 이곳이 보여 얼른 데리고 들어갔다. 우리는 다소 늦은 8시에 입장, 얼른 자리앉고 주문했다. 식사를 우아하게 즐기기엔 1시간은 너무 짧다. 

1. 주문?
 우리는 로코스 바베큐 샘플러 주문. 여기에는 브리스킷, 센터컷 백립(이상 소), 오리지널 백립,  포크벨리, 풀드 포크(이상 돼지)에 빵과 코울슬로 그리고 베이크드 빈이 포함되어있다. 그리고 서비스로 마약옥수수도 주셨다. 가격은 59,800원.

2. 소 바베큐(브리스킷, 센터컷 백립)

브리스킷은 차돌양지를 훈연한 부위. 쉽게 생각하여 장조림식감에 차돌의 기름짐을 더했다고 할까. 오랜시간 훈연하여 겉은 양념이 베어있고, 속은 육즙가득 부드럽기도 하다. 센터컷 백립(등갈비)은 쉽게 생각하여 미국식 양념갈비. 쫀쫀하고 기름도 살짝 묻어있어서 맛있다.

 

3. 돼지바베큐(오리지널 백립, 포크벨리, 풀드포크)

풀드포크는 돼지 어깨살을 훈연 후 손으로 찢어낸 메뉴. 식감이 다소 퍽퍽해보이지만 실제론 부드러운 편. 뿌려진 소스와 같이 먹어주면 더 촉촉해진다. 오리지널 백립(돼지등갈비)은 미국식 달달구리 소스가 발린 돼지등뼈. 손으로 투박하게 찢어 뼈에 붙은 살을 긁어먹어주면 좋으며, 포크벨리는 우리가 잘 아는 삼겹살을 훈연한 메뉴. 이를 부추/양파 무침과 같이 주셔 느끼함을 잡아줬다. 

 

4. 빵과 코울슬로, 로코스 마약옥수수 그리고 베이크드 빈

폭신한 빵은 각종 고기들과 같이 먹어주기 좋다. 빵을 대충 손으로 찢고 그안에 고기와 코울슬로와 먹어주면 즉석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코울슬로와 베이크드빈은 무난하다. 그리고 마약옥수수가 꽤 괜찮았는데, 어떻게 만드셨는지 옥수수가 우리가 아는 옥수수보다 더 달달하다. 때문에 고기를 먹다가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칼로 옥수수 찢어먹으면 좋다. 

 

5. 아쉬운점

 바베큐다 보니 우아하게 먹기 쉽지 않다. 특히 등갈비류는 손을 사용하지 않으면 먹기 쉽지 않고, 고기가 이에 끼기도 한다. 때문에 격식을 지켜야 하는 분들은 조심해야겠다. 소개팅장소로는 별로일 수 있다는 말. 물론 꾸밈없이 먹는 모습을 볼 수도 있으니 상대방의 성격을 알아 챌 수도 있겠다. 

 

6. 결론

 고기는 언제나 옳지 않은가. 이를 미국 텍사스식으로 즐길 수 있으니 매일 방문해서 먹고 싶을 정도. 오랜시간 훈연한 바베큐들을 먹을 수 있으니 정성가득한 음식이기도 하겠다. 언제든 이국적인 고기를 먹고싶을 때 방문해보자. 

 

 그랜드하얏트호텔 바로 근처에 위치. 다만 이길은 경사길이므로 걸어오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자차나 마을버스타고 올라오자. 

 

 

 

 

전경

 이곳의 경사가 느껴지는가?

 

 

 

 

주방 전경

 들어가자마자 초벌구이 된 고기들을 멋지게 진열해 두셨다. 시선이 빼앗길 수 밖에 없다. 

 

 

 

 

메뉴

 우리는 로코스 바베큐 샘플러 2인세트 주문. 싱글플레이트의 다른 메뉴들도 궁금하다. 

 

 

 

 

하우스샐러드

 가볍게 샐러드로 입맛을 올려주고, 

 

 

 

 

로코스 바베큐 샘플러

 이 샘플러를 즐겨주면 된다. 보기에는 2인이 먹기 부족해보이나 생각보다 양이 있다. 왼쪽 아래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센터컷 백립(소), 빵, 코울슬로, 풀드포크, 브리스킷, 오리지널 백립(돼지), 포크벨리(삼겹살)와 부추.그리고 가온데 베이크드 빈이다.

 

 

 

 

로코스 마약옥수수

 코로나 극복을 염원하는 의미로 서비스도 주셨다. 치즈가루 솔솔 뿌려져져 비쥬얼 좋고, 달달구리하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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