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6세대 44mm 구매 후기 - 건강 데이터와 운동 측정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2021. 3. 11. 17:55무엇이든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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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워치는 항상 보면 탐나는 전자제품인데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사지 않았다. 이유는 세가지로 요약되는데, 첫 번째로는 몸에 귀중품 지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어쩌다 잊어버리기라도 하면 마음이 찢어질 것이고 화가 많이 날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쓰다가 금방 질려버릴까봐 불필요한 구매하는 것 같아서, 그리고 마지막으론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다. 물론 운동할 때 각종 건강 데이터를 측정해주는 것이 좋다고들 하던데 굳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강했었다. 

 

  이렇게 계륵같은 애플워치를 낑님이 선물로 사주셨다. 이번 선물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도 했고, 살까말까 고민하던 물품인데 이를 어찌알고 사주셨는지! 실로 얼굴에 함박웃음으로 가득찼다. 너무 표정을 못숨겨서 낑님에게 창피할 정도. 같이 저녁식사하는 와중에도 기분 좋았고, 잘때도 애플워치 차고 다니는 꿈꿨다. 

 

 3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아주 잘 차고 다닌다. 그동안의 사용에 대해서 리뷰를 좀 해보려한다. 받은 날 이후부터 거의 매일 착용 중이다. 

 

1. 언제, 어디서, 얼마에 구매?

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에 있는 에이스토어(A Store)에서 구매했다 사주셨다. 가격은 총 644,000원이다. 6세대 44mm 본체는 579,000원. 스포츠 밴드는 65,000원.

 

2. 장점

1) 우선 가장 마음에 들었고 원했던 '운동'앱. 운동을 얼마나했는지, 심박수, 소모칼로리, 운동시간을 기본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밖에서 걷고있는지 실내에서 걷고 있는지, 자전거를 타고있는 지 등 모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신기한 점은 내가 운동앱을 켜지 않았는데 갑자기 애플워치가 저절로 운동하고 있냐고 물어본다. 그럼 뒤늦게 하고있다고 내가 얘기해준다. 참으로 똑똑한 제품이지 않은가?

2) 하루에 소모한 칼로리를 측정할 수 있어 내가 얼마나 게으르게 사무실에만 앉아있었는지 알 수 있다. 소모칼로리가 처참할때(하루 300kcal) 자극받고 괜히 나가서 걷게 만든다. 
3) 전화와 푸시알람을 애플워치가 한번 더 알려준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경우 중요한 전화와 문자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애플워치가 손목 진동으로 잡아주니 기특하다. 

4) 급할때는 전화로도 활용할 수 있다. 휴대폰이 멀리있으나 가지러가기 어려운 경우 워치로 통화할 수 있다. 생각보다 통화품질도 괜찮다. 

5)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나의 경우 '기본 페이스 (초기화면)'에 소음측정, 날짜, 기온, 당일 운동성, 심박수를 배치했으니 굳이 휴대폰을 켜지 않고도 5가지 정보를 한꺼번에 체크할 수 있다. 팔만 딱 들어 워치 페이스만 봐주면 끝!

6) 사진기능도 훌륭하다. 휴대폰 삼각대에 올려놓고 워치에서 촬영버튼을 누르면 3초후에 찍힌다. 그리고 워치에서 사진 구도도 볼 수 있으니 여행가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7) 나침반, 세계시계, 라디오, 음악, 음성녹음기능 등 잘 사용하면 유용한 것이 한바가지다. 워키토키라는 기능도 있는데 잘 안쓰긴하지만 재밌다. 말 그대로 무전기 기능이라 애플워치 유져들끼리 음성대화하기 좋다. 

 

3. 단점

1) 일상생활하다 보면 여기저기 부딪칠 일이 많다. 그럴때마다 기스나면 어쩌나 걱정하게 되고, 어딘가 세게 박으면 가슴이 찢어진다. 즉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고 보면 되겠다.

2) 당연히 땀이나 물차는 것이 신경쓰인다. 사실 방수기능은 아주 잘 되어있다고 하는데, 시계유져들은 아시겠지만 통풍이 안되면 좀 찝찝하지 않은가. 

3) 2일에 한번은 충전해줘야한다.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배터리가 0%에 가까워질 수록 마음이 허해진다. 물론 반대로 얘기하면 가득찬 배터리량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흐뭇하긴 하겠다만. 난 요즘 그래서 그냥 퇴근하고 집오면 바로 충전한다. 

 

4. 결론

3개월여 다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아주 마음에 든다. 단점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그동안 원했던 운동성 체크, 심박수 체크, 하루 소모 칼로리 측정 등 많은 기능들이 마음에 든다. 이제 날도 따뜻해지니 열심히 운동해야겠다는 생각 뿐. 기호에 따라 워치 스트랩 구매하여 패션아이템으로도 활용해주자. 저는 물론 기능성으로만 사용합니다. 

 

 

애플스토어 공식가격

 

 애플스토어 공식가격이다. 기본 GPS만 있는데 여기에 셀룰러 모드까지 추가하면 12만원 추가되어 699,000원.

 

 

 

 

 

받자마자 착샷

 

 낑님께 받고나서 처음 착샷. 웃음이 끊이질 않던 순간. 다시생각해도 창피하다. 얼른 충전해서 무슨 능력이 있는지 더 알아가고 싶었다. 

 

 

 

 

 

딥 네이비 스포츠 스트랩

 

 스트랩과 애플워치가 모두 딥네이비색으로 깔맞춤까지 해주셨다. 낑님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최근 착샷

 

 시계 페이스 디자인과 기능을 주기적으로 바꿔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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