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홈 무설치 식기세척기(3인용) 구매 후기 - 누구든 설거지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설거지라면 진절머리가 났다. 밥먹고 나면 편히앉아서 쉬고 싶은데 설거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온몸이 짖누른다. 먹자마자 설거지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했지만 여전히 싫고, 오래걸려서 시간아깝다. 게다가 열심히 설거지한 그릇에 기름기가 남아있어 미끄덩거리면 매우 화가 난다. 그래서 언젠가는 최고급 식기세척기를 사겠다는 꿈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혼자 사는데 식기세척기를 사기에는 좀 과하지 않은가 하며 꾹 참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도시락통을 설거지하다가 인내가 끊어져 버렸다. 사각형에 반찬 파티션까지 있는 도시락통 설거지하기가 도통 쉽지가 않았다. 세제를 듬뿍묻힌 스폰지로 아무리 잘 닦아도 구석켠에 기름이 남는다. 물로 행궜는데도 기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찝찝함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식기세척기를 주문해 버렸다. 

 

1. 어디서 구매?

 오늘의 집에서 구매했다. 에버홈 무설치 살균 식기세척기이며 가격은 199,000원! 

 

2. 장점

1) 그릇을 물로 대충 행궈주고 세척기 내에 배치만 해주면 설거지의 대부분이 끝난다. 

2) 아주 잘 씼긴다. 내가 손으로 하는것 보다 훨씬 낫다. 1시간여 돌리면 기름기 없는 뽀드득 식기로 재탄생한다. 나에게는 대혁명과 같은 일!

 

3. 단점

1) 일반 식기는 그래도 꽤 많이들어가는 편이나(잘 배치하면 10개도 들어갈 듯), 큰 냄비 몇개 넣으면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2) 무설치다보니 물을 직접 넣어줘야 해서 귀찮긴 하다. 하지만 우리집은 싱크대의 수도꼭지가 연장되어 직접 넣어주니 좀 낫다.  

3) 완벽하게 건조되지는 않기 때문에 끝나고 나면 문을 꼭 열어 건조해줘야한다. 

4) 주문 시 식기세척기 세제가 같이오지 않으므로 따로 구매해줘야한다. 

 

4. 그래서?

 이번년에 구매한 물품 중 가장 잘산 것라고 생각. 약 10여년을 괴롭혀온 설거지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기분이 너무나도 좋아 한동안 주변인들에게 자랑하고 다녔을 정도다. 우선 잘 씼기니 다른 단점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즉 1~4번 단점 전부다 무시 가능하다는 말! 약 한달여 사용한 지금까지 대만족이다! 자취생에게 강추하며, 신혼부부님들이나 2인가구에도 추천한다. 물론 가족 일원이 많다면 더 크고 좋은 것을 사는것이 좋을것이라 생각한다.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내부

 컵받침, 측면 거치대와 물컵으로 구성되어있고, 

 

 

 

 

가이드

 가이드에 따라서 가동해준다. 

 

 

 

 

시운전

 표준으로 가동 시 약 한시간 정도 걸리고 늘러붙은 음식물이나 징글징글한 기름떼까지 아주 잘 없애준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여 구경하는 맛도 있다. 구매한지 약 1개월이 다되는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