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 골든서클 투어 첫 번째, 케리드 분화구와 굴포스 폭포

2021. 7. 19. 00:26영국, 아이슬란드, UA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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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7(수) 오전
 이날 골든서클 투어는 (1) 케리드 분화구 (Kerið Volcanic Crater Lake), (2) 굴포스폭포(Gullfoss Waterfall), (3) 게이시르 (Geysir geothermal area), (4) 싱벨리어 국립공원 (Thingvellir National Park) 순서로 방문하였다. 오전에는 케리드분화구와 굴포스 폭포 일정.

 케리드 분화구는 칼데라로 우리나라의 제주도에서도 많이 볼법한 화산분화구이다. 약 3000년전에 화산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졌으며 깊이는 55m, 폭과 너비는 170m, 270m라고 한다. 여기에 고여있는 물이 칼데라호이다. 호수의 수심은 7~14m로 다소 얕은 편. 호수의 색은 미네랄 덕분에 살짝 불투명하고 아쿠아마린색(청록색, 파란기와 초록기가 같이 드는 색)이라고 한다. 참고로 백두산 천지도 칼데라호이며, 한라산 백록담은 화구호라고 한다. 여기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이 땅이 사유지라는 점. 덕분에 땅주인은 입장료로 인당 400크로네(3600원정도)를 받는다. 복받은 양반일세.

 굴포스 폭포는 흐비타강에 위치. 물이 떨어지는 높이는 32m라고 한다. 세계 3대 폭포로 알려진 이과수(82m), 나이아가라(99m), 빅토리아(108m)에 비해서는 비교적 소박한 스케일이기는 하다만, 물살이 현무암질을 침투하여 만들어졌다고 하며 이 계단식의 폭포 여름에는 141m^3/s, 겨울에는 80m^3/s, 많을 때는 2000m^3/s의 물을 뿜어댄다고 한다. 1초당이다. 이는 컨테이너 60개에 해당하는 양. 그리고 이 폭포의 장점은 아래에서 위가 아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어 절경을 즐기기 좋다고 한다.
 1900년대 중반경에는 수력발전소로 만드려했으나 실패했다고. 이 땅의 주인인 토마스 토마손과 할도르 할도르손이 외국계 투자자에 빌려줬는데 결국 실패하였고 나중에는 나라에 팔았다고 한다. 역시나 사유재산이었다는 점이 놀랍다.

 이번 첫 버스투어를 통해 버스투어의 치명적인 단점을 경험하기도 했다. 주어진 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여행지에서 마음껏 즐길 수 없다는 점. 특히 케리드 분화구에서는 칼데라호를 내려가서 보고싶었고, 굴포스 폭포에서도 여유롭게 산책로를 걷고 싶었지만 투어버스가 나를 놓고가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계속 시곗바늘을 쳐다봤어야만 했다. 만약 여기서 버스를 놓쳐버린다면 국제미아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때문에 이 글을 보시는 여행자분들에게 무조건 렌트카 여행을 제안드린다. 원하는 장소에서 마음대로 여유롭게 즐기고 사진도 메모리칩 터지도록 찍어야 여행하는 맛이 난다.

 아래부터는 사진으로 감상하자. 두 곳 모두 스케일이 굉장하다.

 

케리드 분화구 도착

케리드 분화구 도착했다. 앞에 BusTravle Iceland가 적힌 버스가 내가 타고온 차다.



 

케리드 분화구 입구

 성인 1명당 400크로네를 받는다. 나는 투어에 포함되어있어 따로 추가금액을 지불하지는 않았다. 이 땅 주인은 가만히 앉아서 숨만 쉬어도 밥벌이를 할 수 있다.



 

분화구 깊이 체감

 오른쪽 위에 사람을 보면 깊이가 실감이 되지 않겠는가? 깊이 55m를 실제로 보면 더 까마득 할 것이다.



 

내려가는 길

 나는 분화구 둘레를 크게 돌아줬다. 한쪽에는 완만한 경사로 칼데라호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그 외 부분은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떨어지면 즉사다.



 

분화구 반대쪽 뷰

 분화구 반대쪽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흡사하다.





칼데라호

 내려가서 칼데라호의 물도 보고싶었으나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여 갈 수 없었다. 버스투어의 큰 단점이 여기서 나온다. 만약 여기서 내 버스를 놓쳐버린다면 국제미아가 될 수 있기 주어진 시간에 맞춰서 움직여야한다. 아이슬란드는 무조건 렌트카 여행을 하자.



 

또다른 분화구 반대편 전경

분화구 반대편도 이렇게나 평화롭다. 그런데 이 숲속에는 무서운 늑대가 살 것만 같기는 하다.



 

조랑말

 말타고 주변 돌아다니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말타고 아이슬란드의 거친 화산지대을 가로질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 않겠나 싶다.





케리드 분화구 근처

 정말 평화로운 땅이다. 사람도 많이 안살고 자연이 내려준 선물을 만끽할 수 있다.







굴포스 폭포 

 다음 행선지 굴포스 폭포에 도착



 

굴포스 폭포

 폭포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도 있어 좋다. 시원하게 물 떨어지는 모습보며 여유로움을 즐기자.



 

근접뷰

 이렇게 가까이서도 볼 수 있다. 3개 계단식 폭포라고 한다.


 

 

관광로

 위의 추천경로에 따라 한바퀴 돌아주면 된다. 이번에도 나는 관람시간에 쫓겨서 마음편히 볼수가 없었다. 버스 놓치면 누가 나를 데려가나요.



 

굴포스 폭포

 시원시원하게도 흘러간다. 다시봐도 스트레스 풀린다.

 




굴포스 폭포

 세계 3대 폭포에 비해서 스케일이 크지 않다지만 다시 봐도 정말 장관이다.

출처1 : https://ko.wikipedia.org/wiki/%EC%B9%BC%EB%8D%B0%EB%9D%BC (칼데라호)
출처2 : https://en.wikipedia.org/wiki/Keri%C3%B0 (케리드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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