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 13:21ㆍ영국, 아이슬란드, UAE (2019)
1. 렌트카 없는 아이슬란드 버스투어 예산 + 여행 동선
아이슬란드 여행에 대해 많은분들이 겁을 먹고있는 것 같아서 (사실 내가 겁먹었다. 물가도 비싸다하고 렌트카여행이면 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으니) 예산과 여행 동선에 대해 추천한다.
먼저 여행 비용에 대해서도 간략히 기록한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하루에 9만원여 지출, 식비는 가능한 절약하려 노력했는데 나는 마트(보너스)에서 식재료 구입하여 요리하거나 빵/과자/과일/요거트 사먹었다. 기념품은 마지막 공항에서 산것 외에는 일절 지출하지 않았다. 그리고 버스투어의 가격은 투어별로 다르지만 하루에 대략 8~20만원 수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대략적인 투어 예산은 8일기준 150만원정도. 물론 이것은 대략적인 계산이니 참고만 하자.
내 동선은 다음과 같다.
1일차 ('19년 7월 16일(화)) : 낚시
2일차 ('19년 7월 17일(수)) : 골든서클 버스투어
3일차 ('19년 7월 18일(목)) : 글래셜 라군(요쿨살롱) & 남아이슬란드 버스투어
4일차 ('19년 7월 19일(금)) : 레이캬비크 도심 탐방 (원래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투어)
5일차 ('19년 7월 20일(토)) : 블루라군
골든서클과 요쿨살롱은 아주 기본적인 곳이라 꼭 가야만하고, 화산온천인 블루라군은 꽤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이곳에서 그간 여행피로를 싹 풀고 나올 수 있었으며 여행 도중 생긴 피부트러블도 싹 벗겨내고 나왔으니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위의 3개 코스는 머스트비짓 코스라 생각한다.
낚시는 앞선 포스팅에서 마르고 닳도록 칭찬했다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여행자님의 취향껏 선택하자. 그리고 원래 4일차에 아이슬란드 서북쪽의 스나이펠스네스 반도투어나 활화산 탐방투어까지 다녀오려했는데 앞선 여정에서의 피로때문인지 몸이 움직이지를 않아 집에서 푹 쉬다가 레이캬비크만 둘러보았다. 하고자 하는 말은 체력이 된다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나 활화산 탐방까지도 다녀올만하다는 생각. 참고로 나는 여름에 방문하여 오로라는 볼 수 없었다.
결론은 최소한 6~8일정도의 일정으로 방문하기를 제안한다. 나는 5일뿐이라 생각보다 많이 못보고 왔다. 이정도면 아이슬란드 겉껍데기만 핥고 온 수준. 때문에 지금도 아쉬움이 크며 다시한번 올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위를 정리하여 아이슬란드 버스투어 추천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아이슬란드 버스투어 추천 우선순위 (6~8일 코스)
1순위 오로라 구경 (겨울 한정)
2순위 고래/낚시 투어
3순위 블루라군
4순위 글래셜라군 + 남아이슬란드 투어
5순위 골든서클 투어
6순위 활화산 / 스나이펠스네스반도 투어
2. 렌트카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여행동선
이전 포스팅에 언급한 바와 같이 아이슬란드는 자동차 렌트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버스투어를 활용하여 다닐 수도 있지만 가고 싶은곳을 마음대로 가지 못한다는 아주 큰 단점이 있다. 도처에 깔린 아이슬란드의 자연의 신비를 아주 많이 놓치고 돌아와야만한다. 특히 아이슬란드 북/동쪽에는 꽤 괜찮은 여행지가 많은데 버스투어 당일치기로는 무리다. 때문에 가능하면 예산 빵빵하게 잡고, 동행자도 몇명 구해서 차로 오자.
아이슬란드 자동차 동선은 아래 사이트를 활용하면 좋겠다. 아이슬란드 관광업자들이 모여서 만든 사이트이니 신뢰 할 만 하고, 추천 루트만 따라다녀도 훌륭한 여행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래 사이트에서는 여름 7일, 겨울 2주를 제안하지만 나는 그건 좀 길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대자연이 물론 굉장히 멋지고 좋지만 3일이후부터는 질릴 가능성이 있다. 사실 복잡하고 인간미 없는 도시에 있다가 대자연을 만날 때 큰 기쁨을 느끼지, 내내 유사한 자연환경을 본다면 감동이 무뎌질 수 있다. 운전하다가 지칠수도 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딱 7일~2주사이의 일정을 제안한다. 아이슬란드 자동차 여행에 대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자.
https://guidetoiceland.is/ko/best-of-iceland/best-attractions-by-the-ring-road-of-ic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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