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테슬라, 벤츠 LFP계 배터리 활용예정 (NCM계 배터리 > LFP계 배터리)

2022. 1. 10. 13:15투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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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즈음, 테슬라가 원가절감을 이유로 LFP배터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었다. 여기에 메르세데스 벤츠에서도 동참함에 따라 사실상 저가형 전기차의 대세는 NCM(니켈코발트망간)계에서 LFP(리튬인산철)계 배터리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NCM계는 에너지밀도는 높지만 화재 등의 사고가 나는게 가장 큰 흠이다. 자동차회사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대량 리콜인데, 여기에 화재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면 머리가 지근지근 아플 것. 때문에 테슬라와 벤츠는 주행거리나 효율은 둘째로 하고 자동차의 안정성과 가격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저가 전기차는 LFP배터리가 NCM계 배터리를 점차 잠식해나갈 예정이다. LFP배터리는 중국이 95%를 차지하는 시장이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살짝 무시하고 있었던 시장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제 메이저 OEM들이 드라이브를 걸었으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LFP배터리의 제품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살짝 의아한 것은 삼성SDI가 소극적이라는 것. 우선은 NCM계 배터리의 고도화, 즉 NCM계에서 가격이 비싼 코발트(Co)를 없애는 연구개발을 통해 원가 절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더 멀리는 전고체배터리에 집중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에만 발을 들이겠다고 한다. 

 

즉 정리하자면 자동차회사는 중저가 전기차에 LFP배터리를 적용하여 원가절감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고, 이는 NCM계를 주력으로 생산하던 양극재회사에게는 악재겠다. 반면 음극재, 전해질, 알루미늄박 등의 회사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듯.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LFP양극재를 버린다고 하였고, 2등주인 엘앤에프는 LFP양극재를 기존에 개발한 이력이 있기때문에 상황에 따라 대응한다고 한다. 때문에 양극재 회사의 동향과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출처

[1]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11/1051135/ (테슬라, 벤츠 LFP 배터리 채택)

[2] https://m.newspim.com/news/view/20211006000762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LFP 배터리 전략)

[3]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213 (삼성SDI 코발트 프리 배터리 전략)

[4] http://m.ddaily.co.kr/m/m_article/?no=224820 (에코프로비엠 LFP 양극재 개발 계획 없음)

[5] https://www.sedaily.com/NewsVIew/22STTNIB2U (엘앤에프 LFP 양극재 대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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