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집 '버터핑거팬케익스' - 미국인들은 맨날 이렇게 아침식사하나요?

2022. 3. 11. 00:04잘먹은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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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으로 식사할 수 있는곳을 찾는다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이 이곳 '버터핑거팬케익스'다. 이곳은 2006년부터 영업해온 꽤나 오래된 음식점, 자주는 아니지지만 가끔씩 꼭 생각이 나서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특히 미국식의 기름지고 공격적인 아침식사 메뉴로 유명, 메뉴들을 한번 살펴보면 건강하고 엘레강스한 아침식사와는 담쌓은 곳이기도 하다. 미국인들은 매일 이렇게 먹고 살아도 건강한게 신기할 따름이다. 나와 낑깡님은 고상하게 칼질하는 아침식사보다는 공격적으로 먹는 것을 선호할 때도 있기 때문에 이곳을 꽤 자주 방문했다. 이날도 아침부터 헤비하게 기름칠하고 싶었고 낑깡님도 마침 원하셔서 같이 방문. 

 

참고로 이곳은 미국 본토에서 보내온 음식점같은데 미국에는 없다. 아마 본토에서 오래사셨던분이 유학생을 위하여 혹은 아침부터 이국적으로 푸짐하게 먹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하여 구현해낸 곳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이곳에는 외국인들로 항상 바글바글하다. 

1. 주문
JEANNE'S FRENCH TOAST SPECIAL(프렌치토스트 2장, 소시지, 베이컨, 감자, 계란, 버터, 메이플시럽)과 WAFFLE CHEESE BAKE, 여기에 낑깡님 모닝커피까지 주문했다. 


2. JEANNE'S FRENCH TOAST SPECIAL(프렌치토스트 2장, 소시지, 베이컨, 감자, 계란, 버터, 메이플시럽)
나는 이곳의 팬케익보다 이 프렌치토스트가 그렇게 좋더라. 폭신한 프렌치토스트를 메이플시럽을 절여주고, 햄이나 베이컨을 살짝만 베어먹어주면 단짠단짠 환상조합니다. 여기에 스크램블에그와 깍뚝감자도 호불호 안갈리는 인기 아침메뉴. 고상이고 나발이고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참고로, 보통 우리는 SPLIT DECISION PLATE(팬케익2장, 프렌치토스트 2장, 소시지 3개, 햄, 베이컨, 감자, 계란, 버터, 벌꿀/메이플 시럽)를 주문해먹곤 하는데, 후술할 와플이 실패작이었기 때문에 JEANNE'S FRENCH TOAST SPECIAL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다. 즉 2명이서 왔을 때 우리 커플이 잘 먹는다 싶으면 SPLIT DECISION PLATE를 꼭 주문하기를 바란다. 


3. WAFFLE CHEESE BAKE
와플도 궁금하여 심사숙고하여 주문해보았는데 영 꽝이다. 와플이 좀 많이 조리되었는지 일부 탄 부분이 좀 있었는데, 덕분에 치즈반 탄맛 반이다. 여기에 와플이 식감이 거칠어 입천장 다 까질 기세였다. 

4. 아쉬운점
앞서 언급한 와플 치즈베이크는 실패작. 그리고 먹어볼게 너무 많은게 오히려 문제다. 메뉴판을 보다보면 메뉴가 너무 많아서 현기증날 정도다. 이렇게 많은 메뉴들 다 언제먹어본담? 

 

5. 그래서?

미국식 아침식사하기 훌륭한 곳이다. 오픈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잘 영업하고 계시고 이날은 아침 10시좀 넘어서 방문했는데 대기도 했어야만 했다. 구관이 명관이니 가끔은 이국적인 메뉴로 푸짐하게 아침식사하는것도 괜찮은 선택이겠다. 

버터핑거팬케익스 강남점

강남역 어학원 많은 골목길에 위치했다. 

 

 

 

 

입구

강남점은 꽤 오래부터 이 자리에서 영업. 입구만 봐도 이국적이지만 한국에만 있는 음식점이라는거. 

 

 

 

 

메뉴

여기는 메뉴가 너무 복잡해서 현기증날 기세다. 우리는 오늘 와플을 시도하기 위하여 비교적 라이트한 THE BIG FAT SPECIAL 주문. 보통은 가장 푸짐한 SPLIT DECISION PLATE를 먹곤 한다. 

 

 

 

 

JEANNE'S FRENCH TOAST SPECIAL

다소 부담없는(?) JEANNE'S FRENCH TOAST SPECIAL. 이날 특히 프렌치토스트가 너무 맛있어서 낑깡님께 감탄 연발. 

 

 

 

 

WAFFLE CHEESE BAKE

처음으로 주문해본 와플은 실패작. 치즈반 탄맛 반에 식감이 거칠어 입천장 다 까질 기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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