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일지 - 미국 식료품점 쇼핑 리스트 (1)

2022. 9. 30. 12:05미국 이주 정착기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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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정착하고 가장 크게 변한것이 무엇이냐 하면 외식과 음주 빈도가 크게 줄었고 집에서 요리하는 일이 잦아졌다는 점이다. 외식물가가 말도안되게 비싼 것이 가장 큰 요인이겠고, 원래부터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인지라 '요리의 거장'이라는 작은 꿈을 실현하기 위함도 있다. 이에, 미국 식료품점 쇼핑리스트에 대하여 리뷰해보려한다. 미국에는 워낙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살다보니 식재료에 선택폭이 아주 넓다. 다만 마구잡이로 사서 생각없이 소비하다가는 머릿속에서 영영 잊혀질 것 같았기 때문에 간단하게나마 기록하기로 마음먹었고 꾸준히 포스팅 예정. 미국 계신분들이 참고하면 좋겠으며, 미국으로 여행오시는 분들에게도 즐거운 시리즈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데이터가 더 많이 쌓이면 베스트 물품도 선정하면 좋을 듯. 


집근처에 식료품점이 참 많기도 하다. 우선 우리집 근처에는 홀 푸드(Whole Food), 타겟(Target), 런드 앤 바이얼리스(Lunds and Byerlys, 쓰기도 발음도 어려운 이곳..), 트레이더스 조(Trader Joe), 컵 푸즈(Cub foods) 정도가 있다. 나는 이 중에서 홀 푸드를 가장 선호하는데 오가닉(Organic) 전문 식료품 가게이기 때문. 덕분에 가격이 살짝 비싸기는 하다만 매장 입구부터 귀티가 풀풀 나고 식료품에서도 윤기가 좔좔흐른다고 해야할까? 

추후에 자동차 구매가 이뤄진다면 코스트코와 슈퍼타겟 월마트의 쇼핑목록정도가 추가되겠다. 아래부터는 간단한 느낀점에 대해 적어보았다. 특히 추천/비추천 목록을 정하였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홀 푸드

  • 언솔티드 토르티야칩 (추천): 소금기 없는 토르티야 칩, 개인적으로 짜기만 한 과자를 안좋하는데 이 토르티야 칩은 소금기는 없지만 옥수수와 튀김향이 솔솔 올라오니 취향저격이다. 여기에 살사와 치즈소스에 찍어먹으면 게 눈감추듯 사라진다.
  • 흰 새우 (추천): 한국 코스트코에서 새우를 구매해본 적이 있으실지? 식감이 탱탱한데 새우의 단맛도 잘 느껴지는 그 새우가 이 화이트 슈림프였다. 쫀쫀하고 식감에 달달함이 묻어나오니 요리해먹으면 아주 좋다. 파스타와 라면에 아주 잘 활용 중.
  • 삭아이 훈제연어: 나쁘지 않으나 이 제품은 묘한 향이 나서 좀 아쉬웠다. 일전에 구매한 제품이 더 나은데 추후 업로드 예정.
  • 미니 피자 베이글(비추): 완전 실패작. 크기는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 만들면 생기는 정도의 크기인데, 빵의 식감도 별로고 소스도 저렴한 맛이 나서 영 마음에 안든다. 심지어 박스에 적힌대로 오븐에 조리했더니 몽땅 타버리는 일까지 발생




홀 푸드 두 번째

  • 블루치즈 스프레드 (추천): 쿰쿰한 블루치즈향이 물씬나는 크림치즈 스프레드. 쫄깃한 베이글과 조합이 아주 좋다. 홀 푸드에서 파는 365제품이 대부분 품질이 좋은 것 같다. 갈릭크림치즈도 만족했고 이번엔 아시아고 크림치즈(Asiago cream cheese)도 구매.  
  • 페퍼잭 치즈: 괜찮은 치즈. 중간중간에 고추맛이 올라오는 매력이 있다.
  • 케피르 요거트: 개인적으로 요거트를 매일 아침 먹는입장으로 꾸덕한 매력이 있다.
  • 케틀 허니디존 감자칩: 요즘 감자칩 먹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디종 머스타드는 와인과 허브를 넣어 톡 쏘는 맛이 특징이라고. 이 감자칩에서도 달달하면서도 코가 찡긋해질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주 마음에 들지도 않았다.
  • 다우니 종이형 섬유유연제: 건조기에 넣는 섬유유연제. 넣고 안넣고 옷감의 부드러움의 차이가 꽤 크더라.
  • 캐스캐이드 식기세척기 세제: 가루형아니고 캡슐형이라 식기세척기에 쏙 넣으면 된다. 괜찮은 제품
  • 슈림프 알프레도(비추): 냉동새우인줄 알고 잘못 구매했는데 냉동파스타였다. 수준 이하의 냉동파스타. 

 

 

 

 

컵 푸드 쇼핑

  • 생선패티 (추천): 개인적으로 피시버거를 좋아하여 구매. 냉동제품이라 큰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오븐에 15~20분정도 넣기만하면 조리 끝. 빵에 치즈와 야채 그리고 타르타르소스 조합해주면 꽤나 그럴싸한 피시버거가 탄생한다.
  • 딩동 초코파이: 초코파이 안에 생크림이 들어간 과자. 이 제품은 아주아주 달기때문에 호불호 갈릴 듯 하다. 뇌가 찌릿찌릿할 정도. 달달구리 그렇게 좋아하는 나조차도 한번에 두개를 못 먹겠을 정도로 달다.  
  • 하프 앤 하프: 크림파스타 만들어먹으려고 구매, 그런데 하프 앤 하프라 그런지 꾸덕한 느낌이 좀 적다. 파스타용 꾸덕한 크림을 원한다면 헤비휘핑크림(Heavy whipping cream)이 더 나은듯 하다.
  • 치킨: 컵 푸드도 조리식품이 훌륭해보여 치킨 한번 사봤다. KFC느낌의 치킨인데 닭이 아주아주 실하니 매력있더라, 가격도 $12로 저렴하니 구매할 만 하다.
  • 게살: 큐브느낌으로 만든 게살도 구매. 나쁘지 않았다.



 

 

케틀 솔트 앤 페퍼

  • 케틀 솔트 앤 페퍼 감자칩(추천): 현재까지 먹은 감자칩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 중 하나이다. 보통 미국 감자칩 하면 굉장히 짤 것 같은 느낌인데 이 제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여기에 후추의 향이 솔솔 올라오니 정말 맛있더라, 완전 추천이다. 참고로 이 제품 외에도 케틀의 할라피뇨맛 감자칩도 훌륭하다 생각. 역시나 추후 포스팅 예정. 



리세스 초콜릿

  • 리세스 초콜릿(추천): 리세스는 한국에도 있지만 어떠한 연유에선지 거의 먹어본 적 없었다. 그런데 비상식량으로 구매한 이 제품이 정말 맛있더라. 초콜릿 속에 가득가득 들어있는 땅콩버터와의 조합이 일품. 살찔까봐 아껴먹고 있지만 정신줄 놓으면 몇개라도 단숨에 먹을 수 있겠다. 



홀푸드 탄산수

  • 홀푸드 탄산수(추천): 미국은 또 탄산수에 진심이다. 각종 향을 첨가한 탄산수가 정말 많기도 많고 지금까지도 새로운 맛의 탄산수를 구매하고 있다. 하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현재까지는 퓨어맛이 제일 좋다.



애리조나 티

  • 애리조나 티(추천): 살짝 달달하면서 티의 은은한 향이 올라오는 이 음료도 추천할만하다. 가격도 700ml 한 캔당 0.99달러이니 쟁여놓고 마시기 좋겠다. 다만 제로칼로리가 아닌 점은 아쉬운 포인트, 마음껏 마시기 꺼려진다. 





출처
[1]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ilkeyu&logNo=220801201554 (디종 머스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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