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일지 - 미국 식료품점 쇼핑 리스트 (2) (부제: 미국에 오면 고기드세요 고기)

2022. 10. 3. 14:06미국 이주 정착기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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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료품점 쇼핑리스트 이번주도 정리해서 올린다. 참고로 미국에 와서부터는 집밥을 많이 해먹다보니 몸에 붓기가 빠졌다. 한국에서는 외식하고, 배달음식 시켜먹고, 술자리도 잦았어서 아침에 얼굴과 손발이 붓기 일쑤였는데 요즘은 그런 일 거의 없고 몸도 더 가벼워진 느낌. 여러분들도 바쁘다고 자꾸 시켜먹지 말고 집밥으로 건강 챙기세요!

 

 

 

 

수제 피시버거

앞선 포스팅의 미국 소비일지 - 미국 식료품점 쇼핑 리스트 (1)에서 언급한 수제(?) 피시버거 자랑. 금빛나는 갈색(미국인들이 이쁘게 튀겨진 튀김에 '골든 브라운'이라는 수식어를 많이 써서 직역해보았다)의 생선패티가 잘 보이실지? 내가 만들었지만 참 맛있게 먹은 피시버거였다. 나중에 패티도 직접 만들어서 버거 만들어보면 더 재밌을 듯. 

 

 

 

룬드 앤 바이어리즈, 우둔살

  • 우둔살(Round) (추천): 미국에 오면 두 덩어리 우둔살 스테이크 부위의 가격이 $6가 채 안된다. 1덩어리에 $3정도인 셈. 나는 이 고기를 초벌로 먼저 굽고 나중에 크림파스타 소스에 추가로 익혀서 먹었는데 아주 부드러웠고 크림파스타와도 잘 어울렸다. 예전에는 고기가격에 대한 감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이제와서보니 미국의 고기가 이렇게나 저렴한지 몸소 체험하고 있는 요즘이다. 

 

 

 

홀 푸드

  • 돼지등심(Pork loin) (추천): 마찬가지로 두 덩어리 돼지 등심의 가격이 $6가 채 안된다. 초벌로 먼저 굽고 나중에 크림파스타 소스에 넣어서 먹었는데 위의 우둔살보다 더 부드럽다! 역시 고기 중에서는 돼지가 으뜸이지라. 돼지 엉덩이살도 매우 저렴하여 추후 수육도 해볼 예정이다. 다만 이상한 점은 삼겹살과 목살이 마트에서 거의 안 보인다는 점. 삼겹살은 다 베이컨화시켜버려서 그런가 싶은데 목살은 왜 없는지 의문이다. 우리 한국인에게는 매우 아쉬운 부분.
  • 에브리띵 베이글(추천): 홀 푸드는 베이글도 아주 훌륭하다. 마음에 쏙 들어서 종류별로 구매해보는 중. 뉴욕에서 즐겼던 그 쫄깃쫄깃하고 향이 가득한 그 베이글과 거의 유사할 정도다. 이번에 구매해본 에브리띵 베이글은 깨와 양파가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톡톡 터지는 식감이 또 매력적. 다만 이 알갱이들을 바닥에 자꾸 흘리는게 문제이기는 하다. 
  • 아시아고 치즈 스프레드(추천): 아시아고 치즈스프레드도 적당히 짭쪼름하니 괜찮다. 지금까지 구매한 세가지 모두 괜찮았다(갈릭 앤 어니언(?), 블루치즈, 아시아고).
  • 핑크 슈림프: 이번엔 좀 더 크고 껍질 안 깐 핑크 새우를 구매보았는데 살짝 아쉬운점이 있다. 한국의 대하와 다르게 껍질이 굉장히 단단하기 때문에 껍질을 까지 않고 그대로 먹으면 깨나 질기다. 때문에 라면이나 파스타에 넣어먹기는 부적절하다. 새우살은 달큰하고 식감도 좋은데 껍질 때문에 베렸다. 다음엔 필히 껍질 없는 새우로 구매 예정. 
  • 헤비 크림: 크림파스타용으로 이번엔 헤비 크림을 구매. 앞선 포스팅에서 하프 앤 하프를 사용하면 꾸덕함이 없어서 아쉽다고 했는데 이 제품은 확실히 더 꾸덕하여 크림소스용으로 좋다.
  • 케틀 랜치맛 감자칩(비추): 요즘 감자칩에 푹 빠져있어서 종류별로 구매해보는 중, 그런데 이 랜치맛 감자칩은 영 별로다. 뭔가 묘하게 불쾌한 향이 느껴지고 짜기도 으지간히 짜서 나중되니 입안이 얼얼했을 정도. 추후에 감자칩 시리즈도 모아서 리뷰도 하겠지만 할라피뇨맛과 소금후추맛 감자칩이 현재까지 선두권.

 

 

 

 

홀 푸드, 블루베리 베이글

  • 블루베리 베이글(추천): 블루베리 베이글도 훌륭.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기본형인 플레인 베이글을 안먹어보았다. 

 

 

 

 

홀 푸드

  • 훈제 연어(추천): 이번에 구매한 훈제연어는 괜찮다. 적당히 훈제한 향에 짭쪼름한 맛이 베이글에 넣어먹으면 꿀이다 꿀. 가격도 $10 정도에 베이글에 4~5번 넣어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도 괜찮은 편. 
  • 흰 버섯 (추천): 홀푸드산 버섯이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슬라이스 되어있는 것이 더 마음에 든다. 미국 마트에는 대부분 이렇게 슬라이스된 버섯을 파는데 요리할때 쓰기 좋다. 
  • 양파/토마토(추천): 역시 믿고사는 홀푸드, 양파와 토마토도 아주 신선하고 씨알도 굵어서 좋다. 

 

 

 

 

CVS, 오레오 더블스터프(Oreo double stuff)

  • 오레오 더블스터프 (추천): 오레오는 워낙 유명한 과자 아니겠는가. 달달한 오레오를 우유에 찍어먹는게 미국에서 국룰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제품은 더블스터프, 무려 크림이 2배나 더 들어있으니 크리미함이 배가되어 더욱 맛있다. 사실 이 제품도 맘만먹으면 끝도없이 먹을 수 있지만 이거 먹고 살쪄서 후회할 생각하면서 자제 잘 하고 있다. 

 

 

 

 

surdyk's liquor에서 구매한 밀러 라이트

  • 밀러 라이트: 라이트한 라거인데 괜찮다. 우리나라의 카스나 하이트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추후 맥주도 모아서 리뷰하겠지만 현재까지 쿠어스 라이트가 가장 마음에 든다. 다만 아직 에일과 IPA를 시도하지 않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룬드 앤 바이어리스, 버섯

  • 벨라 버섯: 위에서 언급하였듯 슬라이스 버섯 애용중. 하지만 신선도는 홀푸드 제품이 압도적. 물론 위 제품도 나쁘지 않다. 

 

 

 

 

 

타겟, 인스턴트 현미밥

  • 인스턴트 현미밥: 미국의 햇반이라고 해야할까? 이 박스안에 있는 쌀에 물 적정량을 부어서 전자렌지에 6~10분여를 돌리면 꽤나 그럴싸한 밥이 만들어진다. 의외로 식감도, 맛도 나쁘지 않기는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우리나라의 햇반이 최고 존엄이다. 

 

 

 

 

타겟, 레이즈 케틀 감자칩

  • 케틀 할라피뇨맛 감자칩(추천): 최애감자칩이다. 무려 10년전 교환학생 때 꽂혔던 제품인데 아직도 잘 팔리고 있으니 다행. 적당히 매콤한게 포인트. 여기에 짭쪼름함이 살짝 더해지니 맥주와 최고의 궁합이다. 
  • 케틀 바베큐맛 감자칩: 반면 이 친구는 그냥저냥이다. 우리가 잘 아는 갈색의 바베큐소스 맛인 것 같은데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스포츠에는 맥주와 감자칩이죠

스포츠 경기 틀어놓고 맥주와 감자칩먹으면 천국이 따로없다. 퇴근하고 아무 스포츠채널 틀면 항상 흥미진진한 스포츠 중계를 볼 수 있어 아주 만족하는 중. 요즘 쏟아지는 숙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그날 받은 스트레스 그날 감자칩과 맥주로 풀어버린다. 

 

 

 

 

홀푸드, 생강맛 탄산수

  • 생강맛 탄산수(비추): 아무리 내가 홀푸드를 좋아해도 이 생강맛 탄산수는 받아들이기 좀 어려웠다. 말 그대로 기가 찬 맛이다. 또 이런 기발한 음식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아니다. 

 

 

 

 

 

홀 푸드, 코코넛 워터

  • 코코넛 워터: 위장 건강에 좋다 그래서 구매해보았는데 뭐 나쁘지 않다만 유쾌한 맛도 아니다. 아침에 한컵씩 마시는 중. 

 

 

 

 

홀 푸드, 마일드 체다 치즈

  • 마일드 체다 치즈: 체다치즈가 좀 살짝 짭짤한 맛이 있어야 녹였을 때 풍미도 더해지고 그런데 이 제품은 살짝 덜한 느낌. 건강한 맛의 치즈다. 

 

 

 

 

CVS, 쿠키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 쿠키 샌드위치 아이스크림(추천): 쫀쫀하고 달달한 쿠키에 바닐라향 물씬다는 아이스크림과의 조합이 아주 좋다고나 할까나. 역시나 매일 냉장고에 쟁여놓고 꺼내먹고 싶은 간식이지만 잘 자제하고 있다. 참고로 밴 앤 제리스가 이곳에서는 꽤 저렴한 편이라 충동구매 유혹이 거세긴 하지만 역시나 잘 참고 있다. 

 

 

 

 

타겟, 토스티토스 치즈소스

  • 토르티야 치즈소스(추천): 토스티토스는 토르티야 칩으로 워낙 유명한 브랜드, 그리고 토르티야칩과 가장 친한 친구인 살사와 치즈 중 하나인 치즈 소스다. 스테디 셀러이니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제품. 미국인들이 고전(Classic)이나 스테디셀러에 올드스쿨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던데, 그들의 말을 빌려 치즈소스계의 올드스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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