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 에딘버러 성 + 1시의 대포 (Edinburgh Castle + One o'clock gun, '19/7/8(월))

2020. 6. 26. 10:57영국, 아이슬란드, UA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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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연재를 마치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결국 여행한지 1년이 다되가도록 진도를 못 빼고 있다. 매우매우매우 반성합니다. 다시 스퍼트 올려서 빠르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자주 입으로만 반성하는 것이 문제지요. 

 

 다시 돌아와서 이날은 혼자돌아다니는 날. 에딘버러 시내를 전반적으로 둘러 볼 예정이다. 이날의 동선은 다음과 같다

 

'19/7/8(월) 동선 : 점심(해산물 전문점) -> 에딘버러성 -> 위스키박물관 -> 주변 상점 -> 로열마일 주변(st. gile 성당 외) -> 저녁식사

 

 생각보다 갈 곳이 많지만 좀 더 쉬고 싶더라. 이것저것 아침먹고 다시 잤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먹으러 가는 것으로 일정 시작. 원래 여행의 절반은 식사가 아니겠는가!? 점심은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나쁘진 않았다만 추천할 정도는 아닌 듯. 

 

 에딘버러성은 에딘버러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 돌산위에 차곡차곡 쌓아 올린 느낌인데, 아래에서 성을 올려다 보거나 성 위에서 에딘버러 전경을 보는 맛이 있다. 사진 찍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겠다. 에딘버러 성 역사를 살짝 살펴봤는데, 왕A가 에딘버러 성에 살고있는데 왕B가 공격와서 성을 부시고 점령하니 어쩌니 등 우리에게는 하나도 와닿지 않는 내용이겠다. 대신 일반적인 여행정보만 추출해 보았다.

 

1. 알면 괜찮은 정보1 : 군대 행진 퍼레이드 

 우선 이곳은 영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찾는 관광지라고 한다(유료관광지 중). 연 무려 210만여명이나 찾아온단다! 특히 8월에는 피크를 친다는데 이때 군대의 행진 퍼레이드가 있어 인기란다. 스코틀랜드 파이프와 드럼으로 연주하는 군악대가 퍼레이드를 한다니 타이밍 맞으면 한번 구경해보자. 저는 7월에 방문해서 못봤어요.

2. 알면 괜찮은 정보2 : 한시의 대포

 두 번째 정보는 매일 13시에 대포를 쏜다는 점(One o'clock gun이라고 한다). 한시가 되면 도시 전체가 조용해지고 대포소리를 쏘는데 대포굉음이 온 도시에 퍼진다. 때문에 외부에 있으면 못듣기 어려울 정도며,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깜짝 놀라기 일쑤라고 한다. 대포의 역할은 시간을 알려주는 데 있다고 하며 1861년에 시작되어 아직까지 하고 있다니 유지력 대단. 대포는 일요일과 휴일(Good friday(4/10), 크리스마스(12/25))에는 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자. 

 

 그외 박물관, 유물 등은 사실 우리같은 일반인에게는 와닿지 않을 것이라 생각. 성의 고풍스러움과 바다까지도 보이는 에딘버러 도시뷰에 집중하자. 

 

 

아침

 

 요거트와 에그마요샌드위치. 위의 샌드위치보다 내가 만든게 더 맛있고 확신한다. 전날 먹었던 맛있는 호텔조식이 많이 생각났다. 

 

 

 

 

 

 호텔에서 에딘버러 도심까지 걸어왔다. 언덕도 없고 차도 많지 않으니 걷기 좋다고 생각. 도심지에서 점심 잘 먹어주고 성 북쪽에 있는 공원에서 휴식해줬다. 위는 공원에서 올려다보는 에딘버러성 뷰인데 참 멋지다. 왜 저런 고지대에 성을 지었나 궁금해기도 하다. 아마 방어목적이겠지?

 

 이곳 공원에서 1시의 대포 발사소리를 들었는데 온 도시에 퍼질 정도로 큰 소리가 들린다. 위 공원에서 점심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았는데 대포 소리를 듣고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에딘버러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당연히 언덕이다. 스코틀랜드는 여름도 심하게 덥지 않아 다행이지 뭐. 

 

 

 

 

영업시간과 입장료

 

 입장료는 20파운드 정도. 영업시간은 하절기 기준 9:30-18:00까지다. 

 

 

 

 

 

 어딘가에 기념품샵도 있다. 사고 싶어서 혹했던 체스. 하지만 인도에서도 체스판을 샀지만 관상용으로도 쓰고있지 않다. 그리고 비싼가격에 사진으로만 만족하기로. 

 

 

 

 

매그넘 크림리쿼(Magnum cream liqueur)

 

 역시나 사고 싶었던 매그넘 위스키. 커피와 위스키를 혼합한 맛인데 시식대에서 한모금 마셨더니 꽤 맛있었다. 이미 꽂혀버려 고민고민하다 일단 여기서는 자제. 인터넷에서 가격덤탱이 씌우지 않나 확인 후 결국 나중에 위스키박물관에서 구매했다. 하지만 한국가져와서 한모금도 마시지 못했다. 이는 다음포스팅에서 가볍게 설명예정. 

 

 

 

 

대포

 

 1시의 대포가 이런 대포일 것 같다. 

 

 

 

 

 

 저 멀리 보이는 경기장 좌석은 아마 8월의 행진퍼레이드 관람을 위한 곳이 아닐까. 

 

 

 

 

 

 

갈매기 팔자 좋음

에딘버러는 고층건물이 없어서 뷰가 시원하니 좋다. 갈매기들 팔자좋게 날아다닌다. 

 

에딘버러 시가지 전경

 

 이날 날씨도 워낙 좋았다. 에딘버러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데 속이 뻥뚫리는 기분. 이곳에서 에딘버러 경치를 한참 즐겼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 개인적으로 참 좋다. 고양이들이 높은데서 아래 내려보는 걸 그렇게 좋아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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