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 데카트론(Decathlon)구경 + 런던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파티 ('19/7/14(토))

2021. 4. 3. 18:27영국, 아이슬란드, UA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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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포스팅에서 이날 일정과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느낀점 등 구구절절히 썼는데 액기스만 다시 발췌한다. 옻 친구 브라이언네 캐나다 워터(Canada Water)라는 지역에 방문. 근처에 있는 데카트론(Decathlon)도 잠시 방문. 

 

 데카트론도 잘 구경해주고 저녁은 근처 베트남식당에서 먹어주고 옻의 친구 브라이언네로 이동. 그의 집에서 열리는 보드게임 파티에 참석하기로 했다. 브라이언은 카나리워프(Canary Wharp)에서 일하는 변호사. 젊고 똑똑하고 매너있는데다 착하다. 게다가 고급스러운 영국영어를 구사하고, 표현이 군더더기없이 명료하여 전달력도 좋다. 보드게임 튜토리얼 진행해줄 때 실로 감탄. 런던의 성공한 전문직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브라이언이 혼자살고 있는 이 집은 신축에 침실, 널찍한 거실, 부엌 그리고 언제든지 나가서 시원한 바람을 쐴수 있는 발코니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공간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류의 아파트나 스튜디오가 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는 너무 원룸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변질되어 좁게살아야한다. 

 

 보드게임은 사실 오래되어 기억이 잘 안나지만 다 재밌게 했다. 시타델, 5crowns, codename 했고 다 괜찮았다. 특히 코드네임할 때 브라이언이 cyclops를 연발하길래 도데체 무슨 단어인가 했던 기억도 있다. 애꾸눈이라는 뜻. 그리고 보드게임 룰 습득하느라 살짝 고생했지만 브라이언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잘 적응했다. 개인적으로 맥주와 곁들인 보드게임은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느끼기기도 했다. 

 

 

 

런던 캐나다 워터 지역

 

 

 이 지역은 런던 내 신도시인가? 동네는 깔끔하고 신축건물이 가득했다. 런던 관광지와 도심지의 건물과는 사뭇 다른 모습. 

 

 

 

 

 

 

데카트론 구경

 

 

 정말 나에겐 천국같은 장소였다. 돈다발들고와서 필요한 용품 다 지르고 싶었지만 한국에 들고가려면 러기지가 두개는 더 필요했을 듯. 혼미해진 정신 다잡고 한국 데카트론 방문을 기약했다. 

 

 

 

 

 

 

옻의 추천맛집 마마 포

 

 

 옻의 추천맛집인 마마 포(Mama Pho). 이곳 캐나다워터는 우리집에서 살짝 먼곳인데 이 동네의 맛집도 알고있는 현지인 옻 든든했다. 닭튀김이 특히 맛있다고 추천했다. 

 

 

 

 

 

 

7번 메뉴(?)

 

 

 아마 메뉴판에서 7번메뉴인 것 같다. 옻의 추천 메뉴. 괜찮았게 먹었던 기억. 

 

 

 

 

 

 

메뉴 이름 잊어먹음;

 

 

 사실 너무 오래되고 기록도 남겨놓지 않아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안 좋은 기억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것을 미루어 볼 때 잘 먹었던것 같다. 

 

 

 

 

 

 

브라이언네 동네

 

 

 성공한 도시변호사 브라이언네 근처. 

 

 

 

 

 

 

집 내부

 

 

 집 내부 사진 올리면 좀 실례이려나? 최대한 일부만 올려본다. 집도 깔끔하게 잘 꾸며놓았고 거실이 넓어 보드게임 파티하기 안성맞춤. 위의 식물 랙은 마음에 들어서 사진찍었는데 다시보니 하나 사야겠다. 집에있는 식물들 집도 하나 만들어주면 좋아할듯. 참고로 바질, 파슬리, 올리브, 로즈마리, 염좌, 관음죽, 아보카도와 같이 살고있다(TMI).

 

 

 

 

 

 

중화권 사람들에게 인기라는 압력솥

 

 

 이 압력솥이 중화권 사람들에게 큰 인기라고 한다. 약간 우리나라 밥솥같은 제품인 듯? 어떻게 사용하고 얼마나 좋은지 궁금하더라. 

 

 

 

 

 

 

인도네시아 인기 스낵이라는 Irvins salted egg

 

 

 이 생선껍질 스낵을 소개받기도 했다. 짭짤하니, 바삭하니, 살짝 기분좋은 생선비린내도 나니 새로운 맛이었다. 다시 사먹을 용의 있음. 

 

 

 

 

 

 

휴지롤 꽂이 

 

 

 이거 정말 사오고 싶었다. 마치 부유한 기분이 들지 않는가? 이것 또한 사오려다가 공수해오면서 고생할 것 생각해서 자제. 이것도 사다주면 안되나요 옻님?

 

 

 

 

 

 

에그타르트

 

 

 이것도 런던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집이라고 하더라. 어딘지는 안물어봤지만 맛있게 먹었다. 브라이언이 나긋나긋하게 "에그타르트 먹을사람?(Who wants egg tart?)" 라고 했던 발언은 아직도 기억난다. 특히 "Egg Tart"라고 할 때 영국 본토발음 제대로 녹여 발성하더라. 타르트아니고 타~ㅎ트다. 

 

 

 

 

 

 

브라이언네 밤 전경

 

 

 조명도 분위기도 좋다. 이시점 영국은 여름이라 거의 10시까지도 해가 안진다. 여행하기 더 좋겠지요? 그리고 밤 석양도 보기 좋았다. 그나저나 영국인들은 집 커튼을 잘 안치더라. 집 내부가 훤히 보이는데 별로 부끄러움이 없는 듯. 숨길 것이 없는지, 아니면 서로 신경안쓰는지 나에게는 진풍경이었다. 

 팔자좋게 먹고, 보드게임 즐기고, 늦은밤까지 대화하며 하루를 또 알차게 보내줬다. 어느덧 여행의 반을 넘어가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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