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9. 17:32ㆍ맛있는 햄버거
드디어드디어 재방문이다. 이곳 '다운타우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집! 누군가가 "서울에서 햄버거 맛집이 어디에요?"라고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1순위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 다시 생각 나 몇번이나 방문시도 하였으나 긴줄과 오랜 대기시간에 번번히 포기했어야만 했다. 그러다 약간 늦게 퇴근하신 낑님과 이태원에서 접선하였고, 늦은시간이니 줄이 거의 없길 바라며 방문하여 드디어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안그래도 이곳을 꼭 소개해주고 싶었는데 드디어 같이 방문.
1. 주문?
이곳의 시그니처인 아보카도와 낑님의 더블더블, 그리고 추가로 해쉬브라운버거에 고구마튀김까지 주문했다.
2. 아보카도 (Avocado)
아보카도버거는 여전히 훌륭하다. 우선 이곳은 패티와 치즈 그리고 번이 기본적으로 훌륭하다. 지글지글 기름기 적절한 고기패티와 쿰쿰한 치즈, 그리고 쫀득한 패티와의 조합은 가히 일품이다. 여기에 무맛의 아보카도가 묘하게 식감으로만으로 느낌함을 잡아준다. 여기에 구운양파, 로메인, 토마토도 한몫 거드니 딱 좋다. 사공이 너무 많아 산으로 가는 버거가 종종 있는데, 이 아보카도는 과함이 없이 딱 적절하다.
3. 더블더블 (Double Double)
낑님의 더블더블. 고기고기함을 좋아하는 낑님은 역시 패티 2장 버거를 주문하셨다. 이 더블더블은 안그래도 맛있는 쇠고기 패티를 2장 넣어주셨고, 당연히 패티가 2장이니 치즈도 2장이다. 이외 번, 구운양파, 로메인, 토마토와의 조합이 좋으니 좀 푸짐하게 먹고싶을 때 주문하면 좋겠다. 참고로 요즘 나도 낑님을 닮아가는지 고기가 듬뿍 들어간 버거가 좋아지고 있긴 하다.
4. 해쉬브라운 (Hashbrown)
이곳의 해쉬브라운은 타워버거보다 바삭함이 더하다고 할까. 그리고 치폴레소스와 할라피뇨가 들어가 매콤한 맛이 특징. 기본이 훌륭하니 역시 나쁘지 않다.
5. 고구마튀김
이날은 낑님의 제안으로 고구마튀김을 도전해보았다. 튀김바삭하고 맛있는데, 웬지 따로 가져온 케챱과는 조합이 그냥 그런것이 아닌가. 그런데 다시 보니 바닥에 메이플시럽(?)이 두툼하게 깔려있었다. 그리고 이 메이플시럽과의 조합이 딱 맞다고 느꼈다. 감자튀김은 짭짤 + 케챱의 조합으로 즐긴다면, 이 고구마튀김은 달달구리하게 즐기는게 맞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이플시럽듬뿍 찍어먹으면 달달하니 기분좋다. 낑님이 꽤 좋아하셨다.
5. 아쉬운점
여전히 핫플이라 그런지 휴일 식사시간에 방문하면 거의 항상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그리고 해쉬브라운은 약간 아쉬웠다. 속재료가 많아 산으로 가는 느낌. 마지막으로 직원분들이 약간 경직되어 있어 친절한 느낌이 아니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께서 오더를 내리고 대답안하냐고 직원들을 강하게 다그치기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사실 이곳의 훌륭한 버거와 관련없는 내용이지만 딱딱한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6. 그래서?
내 마음속 1순위 버것집이다. 누구든지 서울에서 맛있는 버거를 먹고싶다면 주저없이 추천이다.
한남점이 본점이다. 그새 청담, 안국, 잠실, 제주도까지 분점을 내셨다.
요즘 까페노티드 도넛이 핫한데 다운타우너와 한 건물에 붙어있더라. 예전에 청담동 지나갈때도 근처에 있더니. 다운타우너사장님이 노티드도 만드신건가 싶기도?
버거는 생양파로도 즐길 수 있더라. 따로 언급하지 않으면 구워주신다.
맛집 방문하면 3인분 주문하는게 당연해진 우리.
낑님의 더블더블. 다소 공격적인 비쥬얼이지만 맛이 없을 수 없다.
이곳의 시그니쳐 아보카도. 비쥬얼 훌륭하고 맛도 아주 좋다.
이 고구마 튀김을 제대로 먹어본 것은 처음인듯. 케챱보다는 바닥에 충분히 깔린 메이플시럽과 더 잘 어울린다.
해쉬브라운도 매콤하니 바삭하니 괜찮았으나 살짝은 아쉬운 맛. 사공이 많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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