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족동 '피제리아 다 알리(Pizzeria da ALI)' - 나폴리에서 인증받은 피자가 일품

2020. 5. 21. 10:38잘먹은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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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가는 가족발 추천이다. 부모님께서 이곳 근처 음식점인 '천수맛집'에 방문하셨다가 사람이 많아서 좌절하고 있던 와중, 옆집인 이곳 '피제리아 다 알리'를 우연히 발견하셨다고 한다.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겉모습이 멀쩡해보여서 방문했다고 하셨는데,  만족스러우셨는지 다시 오시고 싶다고 하여 함께 재방문하게 되었다. (저는 첫방문이요.)

 

 

 노은동 상업지구에 위치해있다. 다소 찾기 쉽지 않으니 네비게이션을 키고가면 더 좋겠다. 

 

 

 

블루리본이 4개! 

 대전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블루리본이다. 이곳은 무려 4개나 가지고 계신다! 역시 블루리본 있으면 실패하지는 않는다고 생각. 그리고 대전에 맛있는 음식점이 꽤 있는데 블루리본은 잘 안보인다. 

 

 

 

메뉴

 메뉴는 피자위주. 파스타메뉴는 별로 없어보인다. 옆테이블 손님은 피자만 두판 시켜드시는 것을 보니 역시 이곳은 피자가 주력메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가족은 파스타도 좋아하므로 피자와 파스타 둘다 주문.

식전 빵

 식전 빵 무난무난해요.

알리오올리오 엔쵸비

 맛있게 만들기 참 어려운 알리오올리오인데 이곳은 마늘향 은은히 올라오니 짭쪼름하게 잘 만들어 주셨다. 올리브유에 마늘 볶은 향은 언제나 좋으며, 멸치향도 살살 올라오니 아마 멸치는 갈아아서 넣으신 듯 하다. 다만, 양이 적다. 마음먹으면 혼자서 3접시도 가능하다. 

봉골레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봉골레파스타. 조개육수와 올리브유 풍미 그득하고, 약간의 불맛도 입혀져있으니 괜찮다. 방울토마토도 요소요소 박혀있으니 산뜻한 맛도 가미되었다. 다만, 조개 껍질이 너무 많이 씹혔다. 확실한 마이너스. 몇번을 뱉어낸지 모르겠다. 약간 조개가 질기기도 하니 약간 아쉬운 포인트. 

 

마르게리따 피자(사진찍을 기회를 박탈당해 반쪽짜리 피자 뿐)

 마르게리따피자. 역시 이곳은 피자가 주력인지 꽤 괜찮다. 도우가 기름지지 않고 쫄깃쫄깃하며, 치즈와 토마토소스 적절하니 한조각한조각 주섬주섬 들고 먹었다. '나폴리 피자 인증'이 그저그런 인증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정도다. 

해산물링귀니

 확실히 양이 좀 적었었는지 추가로 시킨 해산물 링귀니(세명이 방문했는데  3메뉴 주문하니 역시 부족하다). 토마토소스를 자작하게 볶아내신 듯. 해산물(쭈꾸미, 새우, 조개, 오징어 등) 상태 좋으니 식감 부드럽다. 그리고 토마토소스를 다소 자작하게 볶아내시어 맛이 강한 편. 그리고 뭔가 토마토소스와 링귀니면이 잘 어울리는 것 같으며, 살짝 뿌린 올리브유의 향과 합쳐지니 맛이 괜찮은 편.

이곳의 아쉬운점 조리시간이 긴 편이라는 점. 처음 주문한 메뉴들이 나오는데 적지않은 시간이 걸렸다고 느껴졌으며, 추가로 시킨 파스타의 경우 꽤 늦게 나온다고 느껴졌다. 인내심이 조금만 부족했어도 안먹고 간다고 했을 뻔. 그리고 봉골레파스타의 수 많은 조개조각들은 매우 아쉬웠다.

 그래도 피자만큼은 훌륭하니 '나폴리피자인증'을 신뢰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프로슈토가 올라간 '프로슈또 에 루꼴라 피자'를 드시고 계셨으니 아마 시그니처 메뉴인듯 하다. 다음 방문에는 '프로슈또 에 루꼴라'와 또다른 피자한판을 더 시켜 먹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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