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로공항 세금환급 팁 + 에티하드 항공과 기내식후기 #2 (런던-> 아부다비 -> 인천, '19/7/23~24(화~수))

2020. 6. 13. 10:44영국, 아이슬란드, UAE (2019)

반응형

돌아오는 항공편 후기. 앞선 포스팅에 장단점이니 비행기 기종이니 뭐니 주저리주저리 기록했으니, 사진에 부연설명만 추가하려한다. 비행시간은 아래와 같다.

런던(히드로) -> 아부다비 : ’19/7/24 9:30 (런던 현지시간) -> ’19/7/24 19:50 (아부다비 현지시간)
아부다비 -> 인천 : ’19/7/24 22:00 (아부다비 현지시간) -> ’19/7/25 11:35 (한국 현지시간)

돌아오는 항공기는 붐볐다. 게다가 수속도 지연되어 한참을 기다렸다. 히드로공항에 도착하여 끝이 안보이는 수속 대기줄을 목격하고 세금환급은 물건너갔구나 싶었지만, 지연출발로 인해 세금환급도 받고 간단한 요깃거리도 먹고 쇼핑도 할 수 있었다. 비행기는 결국 런던에서 48분 지연출발, 아부다비에서 1시간 17분 지연출발, 인천에는 1시간 24분 지연 도착하였다. 비행기에서 누워서 귀국하는 꿈을 꾼 내가 바보지.

출국장 내 히드로공항 VAT Refund

히드로공항의 VAT refund는 두곳에 있다고한다. 한곳은 출국장 진입전에 있으며, 위의 사진과 같이 출국장 내부에 있다. 미리 예상하긴 했지만 출국장 진입전에 있는 곳은 매우 붐볐다. 대기하는 여행객들이 터져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포기했다. 어떠한 사유에선지 에티하드 항공 탑승수속이 매우 지연되었다. 아마 공항 도착 후 1시간은 기다린 것 같은데, 덕분에 택스리펀 못할 것 같은 위기감에 휩싸여 있었다. 하지만, 위의 사진과 같이 다행히 출국장 내부에 있는 곳은 다소 한산. 세금환급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까지 약 30분정도 걸렸던 기억이다. 실제 물건도 확인하고 영수증도 나름 꼼꼼히 체크하니 잘 준비하도록 하자. 특히! 구매한 제품을 짐으로 부쳐 확인이 안되면 환급을 거부당할 수 도 있으니 주의하자.
여담으로, 한 여성분이 본인 항공기 출발이 임박했다며 내 앞으로 불쑥 들어와 새치기를 했다(직원께서 나에게 양해를 구했으나, 이 여성분은 나에게 미안하거나 고맙다는 말도 없었으며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나도 비행 출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다소 쫄려하고 있었는데, 나보다 더 급한가보다 싶어 넘어갔는데, 이 처자가 나의 아부다비행 비행기에서 목격되었다.


조용히 쟁여온 M/S의 과일스콘

한번 먹고 맛있어서 다시 구매해 가방 구석켠에 쟁여온 M/S과일스콘이다. 세금환급을 무사히 마친 후 WHSmith에서 선물도 구매 후 안도의 한숨을 쉬며 먹어줬다. 참 만족스러운 스콘이다.
여튼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 무사 탑승(48분여 지연출발 했다. 에티하드 앱에서 확인가능하다).



런던(히드로) -> 아부다비 항공기, B787-9

아부다비행 항공기는 B787-9이다. 항공기 크기는 A380과 비슷했던 기억이나, 체감상 A380보다는 무릎공간이 다소 좁아보이기도 한다.


런던(히드로) -> 아부다비 기내식, 양고기볶음밥

그런데 이번 기내식 난해하다. 정체불명, 국적불명의 양고기볶음밥?이다. 특히 위에 보이는 빨간색 건과일(크랜베리로 추정)이 커다란 흠이었다. 저것만 없었어도 먹을만했을텐데, 다행히 양의 비린내는 없었다만 여튼 워스트 기내식 순위에 올릴 수 있을 정도.


런던(히드로) -> 아부다비 기내식, 브라우니

다행히 브라우니는 정체불명이지 않았다. 앞선 양고기볶음밥의 후폭풍을 달달한 브라우니가 다스려줬다.



런던(히드로) -> 아부다비 기내식, 프레첼

그리고 간식 프레첼도 무난무난. 콜라가 건강에 좋지 못하다지만, 특유의 달달함과 목넘김만큼은 최고인 듯.


아부다비 -> 인천 기내식, 파스타


이제 아부다비 -> 인천행 비행기의 기내식이다. 앞선 양고기볶음밥에 당했다는 생각에 무난한 메뉴로 골랐다. 지상에서는 지극히 평범할 수 있는 토마토펜네파스타가 어찌나 맛있던지.


아부다비 -> 인천 기내식, 칼스버그

맥주랑은 또 어찌나 궁합이 잘 맞던지.


아부다비 -> 인천 기내식, 데리야키치킨


마지막 기내식이다. 역시나 무난한 치킨으로 골랐으며, 일본식 데리야키 치킨덮밥이었는데 무난하니 괜찮았다.

이번 여행에서 먹은 기내식 순위를 재미로 굳이 매겨보자면, 여섯번의 기내식 중에서 펜네파스타가 당연히 1위이며, 2위는 Hero딸기쨈이다. 최악은 가장 처음 먹은 치킨잡채겠다. 그리고 양고기볶음밥이 그 다음을 이어준다. 나머지는 비등비등.

다음 포스팅부터 본격 여행관련 내용이 올라올 예정이다. 2020년내에 꼭 마무리 하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