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터미널/파미에스테이션 맛집 'JADE & WATER (옥 & 수)' - 잠봉뵈르가 맛있는 브런치집

2022. 2. 8. 01:09잘먹은 음식점

반응형

'Jade & Water'는 파미에스테이션에 2층에 새로생긴 브런치집. 원래 이곳에는 나름 유명했던 '아이엠어버거'가 있었는데 쥐도새도모르게 사라져버리고 대신 'Jade & Water'가 생겼다. 어떤 음식을 하는 곳인가 싶어 힐끗힐끗보다 어어 하다가 어쩌다보니 스르르 자리에 앉아있었다. 물론 매우 배고파하시는 낑님의 분노를 잠재우고자 빠르게 자리잡은 것도 있었다. 

1.주문
뭐가 유명한지 모르니 눈앞에 먹고싶은 메뉴로 주문. 트러플 머쉬룸 카르보나라, 옥앤수 잠봉뵈르, 치마살 스테이크 스크램블(치맛살 스테이크 스크램블이 맞는 철자가 아닌지) 주문. 우리는 메뉴 3개를 시키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2. 옥앤수 잠봉뵈르
잠봉뵈르를 음식점에서 먹어본 것이 처음인데 꽤 맛있다. 예전에 혼자여행하면서 잠봉뵈르가 뭔지도 모를 시절 치즈와 햄 사서 빵에 끼워먹곤 했는데 이게 잠봉뵈르였고, 이렇게 핫해질 줄 알았겠는가? 여튼 내가 만든 투박한 잠봉뵈르도 맛있었는데 이곳의 잠봉뵈르는 버터와 올리브유와 향신료의 풍미가 더해져 더 맛있다. 특히 버터가 일당백인데 부담스럽기보다는 샌드위치를 부드럽게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3. 트러플 머쉬룸 카르보나라
트러플 머쉬룸 카르보나라는 생면파스타에 버섯이 들어간 크림소스, 트러플 오일, 그리고 노릇노릇 잘 구워진 베이컨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다. 들어간 재료도 좋고 향도 강하니 괜찮은 메뉴. 

4. 치마살 스테이크 스크램블
치마살 스테이크 스크램블은 사실 기원이 어디인지 조금 의문이기는 하다. 아침에 자주먹는 스크램블에그나 알감자에 루꼴라 샐러드까지는 이해하겠는데 갑자기 치맛살은 뜬금없기는 하다. 이 조합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진심으로 궁금하며 어디서 왔는지도 알고싶다. 하지만 조합이 어떻고 기원이 어떻고 간에 맛이 좋기는 하다 치맛살 스테이크도 부드러우니 잘 구워냈고, 스크램블과 알감자 그리고 루꼴라 샐러드도 괜찮다.

5. 아쉬운점
앞서 언급했듯 정체 불명의 메뉴와 조합이 조금 어색하며, 가격이 좀 비싼점이 흠이다. 잠봉뵈르는 서민적인 음식인데 가격은 준 고급음식 가격을 받고있으니 어처구니 없을 따름. 다만 파미에스테이션에는 가성비좋은식당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물가가 비싼지역이니 이 정도 가격은 감안해야하지 않겠나 싶다. 

 

6. 그래서?

앞서 언급하였 듯 파미에스테이션은 먹을데가 아주 많지만 알짜는 몇 없다. 이곳은 가성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나마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 그런데 또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그래도 옥수동까지 가지 않고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안전하게 추위더위피하며 브런치하기에는 좋겠으며 전국 각지로 여정을 떠나시는 분들이 비교적 우아하게 식사하고 가시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지 않겠나 싶다. 

 

 

 

Jade & Water 파미에스테이션점

카카오맵에는 정보가 없어 옥수동 본점으로 올렸다. 파미에스테이션 2층 에스컬레이터에서 가까운곳에 위치. 

 

 

 

 

입구

에스컬레이터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이곳이 보인다. 

 

 

 

 

메뉴판

메뉴는 사실 좀 중구난방이다. 샌드위치집인지, 이탈리아 레스토랑인지, 아니면 외국식 아침식사집인지. 블루리본 2022년에 선정되기는 했는데 어떻게 되었을지도 의문?

 

 

 

 

옥앤수 잠봉뵈르

잠봉뵈르는 햄과 치즈는 물론이고 버터와 올리브유의 조합이 훌륭했다. 아침식사 뿐만 아니라 점심으로 먹어도 괜찮았을 잠봉뵈르라는 생각. 옆에있는 절인 당근도 별미. 

 

 

 

 

트러플 머쉬룸 카르보나라

생면파스타, 크림소스, 트러플에 치즈, 그리고 계란으로 마무으리. 맛없기 어려운 조합이다. 

 

 

 

 

치마살 스테이크 스크램블

치맛살은 부드럽고 이쁘게 구워져 맛있고, 스크램블, 알감자, 그리고 루꼴라 샐러드 각각 다 맛있다. 그러나 조합의 시너지는 의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