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맛집 '계림 닭도리탕' - 마늘산이 다한 닭도리탕집

2022. 2. 11. 00:39잘먹은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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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 닭도리탕'은 우리모임 회원님들과 예전에 방문했던 적이 있는 곳이다. 한창 수요미식회에서 맛있는 닭도리탕집으로 띄워줬을때 방문했는데 강렬한 마늘맛에 우리회원님 모두 묘한 매력을 느꼈던 곳, 그리고 이제는 서울 각지에 분점을 열었고 교대역에도 생겼다. 사실 프렌차이즈화되면서 희소성과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곳만한 닭도리탕집이 없다 생각하여 낑깡님과 함께 방문. 

1.주문
우리는 닭도리탕(소)자에 우동사리 주문. 이후에는 볶음밥까지 시켜먹었다.

2. 닭도리탕
이곳 닭도리탕의 핵심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마늘이다. 이 간마늘이 육수에서 보골보골 끓다보면 닭과 재료들에 쏙쏙 베이게 되고 맛있는 닭도리탕이 완성된다. 닭도리탕의 핵심은 닭살에 양념을 얼마나 잘 입히냐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의 양념이 워낙강렬하다보니 닭과 하나가 되었음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떡이 꽤나 많이 들어있다는 점, 덕분에 떡볶이떡을 좋아하는 우리 낑깡님께 많이 드렸다. 

3. 우동사리
우리는 주문 할 때 우동사리도 주문하였고 닭도리탕에 우동사리가 들어간 채로 받았으며, 역시나 양념이 잘 베어 꽤 괜찮은 우동을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라면사리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우동사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참고로 우동사리와 라면사리는 미리 주문하는것을 추천한다. 

4. 볶음밥
볶음밥은 닭도리탕 양념에 김, 콩나물, 고추장을 넣어 볶아내고 마지막에 참기름 싹 둘러주시어 마무리해주신다. 볶음밥의 1티어 재료(빨간양념, 김, 참기름, 야채 등)들이 모두 들어간 덕분에 아주 훌륭한 볶음밥이 탄생한다. 게다가 나는 꼬들꼬들한 볶음밥을 좋아하는데, 딱 원하는 식감으로 볶아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한국인의 후식으로 손색없는 훌륭한 볶음밥이다.

5. 아쉬운점
하지만 이곳의 매력포인트인 마늘산이 아쉬운 점이 될 수도 있다. 마늘의 강렬한 향은 다른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 낑님은 크게 두가지를 지적하셨는데, 첫 번째는 떡이 냉동떡이라 맛과 식감이 그저 그렇고, 두 번째는 닭도리탕은 마늘맛밖에 나지 않는다고 하셨다. 

 

6. 그래서?
그러나 이곳 ‘계림 닭도리탕'만큼 특색있고 양도 많은데다 맛있게 먹을수 있는곳은 별로 없다. 이곳은 분점임에도 인기가 좋은지 코로나 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장이 바글바글했다. 서울 각지에 분점이 있으니 직장인 집근처 있는 곳으로 방문하여 저녁식사 혹은 술한잔 하기를 추천한다. 앞서 언급했든 점심으로 먹기에는 조금 향이 강렬하다. 

 

교대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

교대역 9번출구에서 조금 구석으로 걸어들어가면 있다. 

 

 

 

 

교대역 계림닭도리탕 전경

이 건물이다. 

 

 

 

 

메뉴

메인 메뉴는 닭도리탕 뿐. 한우물만 파셨다. 

 

 

 

기본찬

기본찬은 간소. 평범한 깍두기와 콩나물이다. 

 

 

 

 

닭도리탕(소)

닭도리탕(소). 양은 꽤 많다. 계림의 시그니처인 마늘덩어리도 위에 보이는데 살짝 쥐파먹은 모양이다. 

 

 

 

 

마늘간장

왜냐면 직원분께서 마늘을 간장에 조금씩 덜어주셨기 때문. 

 

 

 

 

감자와 닭다리

감자는 주먹만하여 푸짐하고, 닭도 비교적 튼실하니 먹을게 많다. 

 

 

 

 

후식(볶음밥)

후식 볶음밥. 닭도리탕 양념에 고추장과 김, 콩나물, 참기름이 더해져 매콤고소하니 디저트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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