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 송도 배지 공장 착공 승인

2022. 2. 11. 22:18투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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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의 배지공장이 드디어 착공 승인 되었다. 아미코젠이 바이오 소재의 대표격인 배지와 레진을 국산화하겠다고 선언한지 꽤 됬는데 드디어 의미있는 뉴스가 떴다. 준공 목표는 '23년 상반기 내, 생산물량은 국내수요의 약 1/3에 해당되는 수치라고 한다. 우선 내년에 시운전 및 생산에 성공적으로 달성한다면 CMO의 대표주자격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과 협업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이 두 회사는 CMO세계 최상위권, 이들로 부터 트랙레코드를 쌓는다면 해외시장진출 가능성도 열 수 있을 것이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미코젠은 배지/레진에 엔돌라이신(항생제), 콜라겐(건강기능식품), 툴라스로마이신(동물용 항생제) 등 다양한 제품군에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역량이 분산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배지와 레진은 국가에서도 밀어주는 사업, 든든한 정부지원과 삼바, 셀트리온과 잘 협업하여 확실히 먹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만약 배지공장이 무사히 건설되고 수주소식이 들려온다면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잘 진행되고 있는지 미리 관찰해두면 좋겠다는 생각. 하지만 역시 불확실성은 여전하니 하나씩 하나씩 탑이 쌓여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투자하면 좋겠다. 기다려야할 소식은 레진공장은 투자 및 착공, 송도 배지공장의 준공, 그리고 삼바나 셀트리온에게서 물량을 확보소식 등이 있겠다. 

아미코젠, 송도배지 공장 착공승인 "국내외 공략박차"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2.20.11 12:31

아미코젠은 1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자사 부지에 배지(Media)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이 시작됐다고 밝히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공장 착공 승인 소식을 전했다.

배지공장은 2020년 5월 확보한 4504㎡ (약 1400평)의 부지 연면적 약 7000평(지하2층, 지상7층)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약 1년 후인 2023년 상반기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송도를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지정했다. 송도는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바이오 수요기업과공급기업, 연세대 국제캠퍼스 및 송도 세브란스병원 등 바이오 연구기관이 밀집한 바이오 산업단지로 네트워킹을 통해 효과적인 협업이 기대된다.

아미코젠 신공장의 생산규모는 분말배지 기준 Batch당 1300kg, 액상배지 기준 Batch당 약 7500리터 수준으로 이는 국내 최대규모다. 공장 규모를 연간 생산능력으로 환산하면 분말배지 기준 10만4000 kg, 액상배지 기준 416만리터에 달하며 이는 국내수요의 약 1/3 수준에 해당한다. 아미코젠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GMP 제약공장 운영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TF팀을 신설해 최고 수준의 GMP시설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송도 배지공장시공사는 ㈜디어스이앤씨로 부지 흙막이 철거 공사 등 본격적인 착공 전 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미코젠 배지공장은 2023년초 준공허가와 시운전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 최종적으로 건축을 완료하고 시제품을 생산해 낼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아미코젠은 미국 Artiabio의 기술도입 계약을 통해 우수한 세포배양배지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약용배지성분인NAG(N-아세틸글루코사민)제조기술을 보유,해외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를 해온 경험이 있다.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지 생산, 세포주 개발 및 라이센스아웃, CDMO사업 등을 영위할 예정이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 대부분은 동물세포 배양과정을 통해 이뤄지는데 배지는 이를 위한 필수적인 원재료다. 배지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글로벌 백신 시장규모가 연평균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인 배지의 수요가 더욱 증가했다.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해 배지개발과 제조기술 국산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편 글로벌 배지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4조5000억원, 연평균 성장률은 약 8.1%에 육박한다. 국내바이오의약품 배지 시장의 규모는 2027년 89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배지 뿐 아니라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의 투자 확대,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수출 확대에 따라 생산 장비, 원부자재 등의 국산화는 국가의 경쟁력을 위한 전략적 산업으로 육성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

[1]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2111221435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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