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3. 10:44ㆍ미국 시애틀 (2022)
사실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치훌리 가든(Chihuly Garden), 그리고 팝 컬처 박물관(Museum of Pop Culture)은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방문지들이다. 물론 스페이스 니들에 올라가서 시애틀 시내를 내려다보는 것은 훌륭한 체험이겠지만 35달러라는 거금을 내고 올라가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20대 초반에는 예술계에 몸담으셨던 누나 덕분에 예술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어느 순간 뚜렷한 이유 없이 멀어지게 되었고, 치훌리 가든과 팝컬처 박물관도 스쳐지나 온 수준으로 다녀왔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세 방문지 모두 괜찮아 보이지만 요즘 나는 역동적인 스포츠, 훌륭한 기업과 대학교, 그리고 더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관심이 있다.
다만, 치훌리 가든과 팝컬처 박물관은 그래도 가볼 만한 관광지라는 생각이다. 치훌리 가든은 시애틀 출신 예술가 치훌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미술관이고 팝컬처 박물관도 미국 근현대 문화를 잘 전시해놓은 곳이므로 예술 작품 관람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관광지이겠다. 스페이스 니들과 치훌리 가든을 묶어서 간다면 55~64달러, 스페이스 니들만 보고온다면 35~39달러, 그리고 팝컬처 뮤지엄은 일정에 따라 26~32달러를 내야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그리고 세 방문지 근처에 모여있기 때문에 묶어서 방문하면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
스페이스 니들을 필두로 치훌리 가든과 팝컬처 뮤지엄이 모여있다. 참고로 시애틀 센터는 우리나라로 치면 컨벤션 센터로 각종 행사들이 열리는 곳이다.
스페이스 니들과 치훌리 가든을 묶어서 간다면 55~64달러, 스페이스 니들만 보고온다면 35~39달러를 내야한다. 그리고 팝컬처 뮤지엄도 일정에 따라 26~32달러를 내야한다.
스페이스니들은 184미터 정도 되는 전망탑이다. 1962년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박람회의 개최 기념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위쪽에는 남산타워같이 360도 회전하는 전망대가 있다고 하며, 1층 스토어에서는 관련 굿즈도 살 수도 있다.
구글에서 검색한 스페이스 니들 사진. 훌륭한 경관을 자랑하니 나쁘지는 않겠지만 비교적 비싼 입장료가 아쉽다.
치훌리 가든의 모습을 보면 형형색색 아름답기는 하다. 아내가 분명히 좋아했을 듯.
팝컬처 박물관은 외관부터 예술적이다.
내가 좋아하는 래퍼인 The Notorious B.I.G. (노토리어스 B.I.G, 비기)의 모습도 있다. 참고로 비기는 이스트 코스트 힙합을 대표하는 레전드격인 래퍼였는데 24살의 젊은나이에 피격당해 사망했다고 한다. 2PAC이 피격당해 사망한지 6개월만에 발생한 일이라고.
박물관 앞 놀이터도 범상치 않았다. 내가 어린아이였다면 분명히 이곳에서 신나게 뛰어놀았을 것.
근처를 거닐다가 그 유명한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 건물도 만났다. 이런 우연한 발견이 또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출처
[1] https://www.seattletimes.com/seattle-news/space-needle-to-suspend-operations-amid-coronavirus-outbreak/ (스페이스니들)
[2] https://thethoroughtripper.com/visiting-the-space-needle/ (스페이스 니들)
[3] https://sn.web.ticketing.siaticketing.com/tickets/main (스페이스 니들 + 치훌리 가든 요금)
[4] https://www.mopop.org//visit/museum-tickets/ (팝컬처 뮤지엄 요금)
[5] https://en.wikipedia.org/wiki/Space_Needle (스페이스 니들 위키)
'미국 시애틀 (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국 시애틀 -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Pike place Chowder) + 추천 음식점 12선 (14) | 2022.09.27 |
|---|---|
| 미국 시애틀 - 케리공원의 시애틀 도시 뷰 + 켄모어 에어 수상항공기 구경 (6) | 2022.09.24 |
| 미국 시애틀 -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해야할 일 6가지 (8) | 2022.09.21 |
| 미국 시애틀 - 스타벅스 1호점 방문기! (12) | 2022.09.18 |
| 미국 시애틀 -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탐방기 (9) | 2022.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