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맛집 '명동교자' - 최고의 칼국수와 만두 맛집, 이곳의 칼국수와 만두는 따라올 곳이 없다!

2020. 6. 21. 01:19잘먹은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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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국수하면 1순위로 떠오르는 곳이 이곳 '명동교자'다. 칼국수라는 음식 자체를 싫어하던 나에게 광명을 주었던 집. 이곳의 칼국수를 먹기 전과 후로 나의 삶이 달라질 정도로 맛있는 칼국수집이다. 이곳은 부모님 뿐만 아니라 외할아버지도 매우 좋아하시는 곳이라 가족끼리 종종 방문하니 분기별로 한번씩은 꼭 찾는다.

 이곳은 워낙유명한 칼국수집이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낑깡님은 이곳을 안와봤다고 한다. 그리하여 소개드리고자 방문! 금요일에 저녁에 방문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방문자가 현저하게 줄었다. 애초에 명동자체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광경은 처음이었다. 금요일저녁이면 관광객이 넘쳐나야 정상인 곳인데, 명동 메인거리를 반으로 나누는 수많은 노점상들도 없고 문닫은 점포도 수두룩하더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명동교자'는 한층을 꽉 채울 정도로는 방문자들이 있으니 나름 선방하고 계셨다.

 

 맛은 여전히 매우 훌륭하다. 담백하고 진한 국물에, 꼬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퍼지지 않은 칼국수면이 여전히 일품. 만두도 여전히 속이 알차며 식감좋고 감칠맛 나니 여전히 좋으며 알싸하고 매운 김치도 여전하다. 이곳에 10년을 넘게 왔지만 맛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 이날은 그래도 좀 체면을 차리며 우아하게 먹었어야 했는데, 잠시 칼국수와 만두에 너무 집중하며 먹었던 기억. 다행히 낑깡님도 맛있다고 했으며 부모님께도 소개드리고 싶다 하셨다. 

 

 이곳에 방문하면 항상 사리추가 및 밥한공기를 주문하여 먹으며 바로바로 가져다 주시곤 했는데, 방문자가 줄어드니 긴장이 좀 풀리셨나? 이날은 주문과 동시에 사리와 국물을 추가 주문했는데 소식이 없더니 두번이나 더 요청드렸음에도 여전히 무소식이다. 결국 칼국수를 다 먹고나서야 사리가 나왔다. 서비스 품질이 좀 떨어진 것인가? 부디 이날만 이랬기를 바란다. 맛은 여전하니 훌륭하니 걱정말자. 

 

 

 명동교자는 명동에 두 곳, 이태원에 한곳 있다. 나머지 명동칼국수를 내세운 음식점들은 전부 유사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는 명동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방문.

 

 

 

 

 

 

 

미슐랭 빕구르망은 4년 연속이다. 

 

 요즘 미슐랭가이드의 위상이 떨어지긴 했지만 이곳이 받은 미슐랭 빕구르망은 돈주고 구매했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빕구르망으로 선정 된 것에 전혀 이견이 없다. 4년 연속으로 받으셨고 아마 큰 문제가 없는 한 몇십년은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메뉴

 

 메뉴는 당연히 메인이 칼국수와 만두. 그리고 계절메뉴로 콩국수와 비빔국수도 있는데 이것 마저도 훌륭하다. 특히 콩국수 또한 이곳만큼 맛있게 만들어주는 맛집이 없다고 생각. 사실 콩국수나 비빔국수도 항상 끌리는데 칼국수를 안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항상 큰 고민에 빠진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고민에 빠졌으나 꽤 오랜만에 방문하였기에 칼국수로 결정했다.

 

 

 

 

칼국수

 

 많은 설명이 필요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칼국수. 누가 칼국수를 추천하거든 이곳 '명동교자'를 가장 먼저 추천할 것이다. 

 

 

 

 

만두

 

 여전히 맛있는 만두. 피는 얇고 고기는 두둑하게 들어있으니 요즘 유행하는 얇피만두의 원조격이 아닌가 싶다. 역시나 만두 맛집을 추천해야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명동교자 김치

 

 김치 또한 맛있다. 이곳의 김치는 다들 알겠지만 와사비처럼 코끗 찡한 매움이 있으며, 적당히 알싸하니 칼국수/만두와의 궁합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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