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 리버풀에서 돌아와서 잡사진들 ('19/7/11(목))

2020. 9. 18. 20:42영국, 아이슬란드, UAE (2019)

반응형

 아침 일찍 런던으로 돌아왔다. 리버풀의 프리시즌 경기 대신 윔블던을 선택했기 때문. 원래 영국 중북부의 윈더미어(Windermere)로 옻과 휴양하러 갈 예정이었다. 참고로 영국인들에게 윈더미어는 여름휴가지로 꽤 인기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앞선 일정에서 동선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심신이 지쳐있었고, 숙소까지 예약한 상태에서 취소해버렸다. 

 

 다만, 숙소의 취소규정을 제대로 읽지 않았던 나. 취소 시 환불이 안된다는 점을 취소하고 나서 알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윈더미어로의 왕복 기찻값(물론 나는 브릿레일페스 잉글랜드가 있었지만 옻은 없다)과 거기에서 사용할 숙소비 식비 등을 생각해 볼 때 원치 않는 지출이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가서 자연과 하나될 예정이었는데 윈더미어까지 가서 중복 여행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윔블던이라는 메이져 스포츠 이벤트를 관람하는 것에 이미 제대로 꽂혀있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줬다. 못돌려받은 숙소비만 거의 약 150파운드, 한화로 20만원 ^_^;;

 

 여튼 결론적으로 이날 정오경 런던으로 도착해 스테프니 그린역으로 직행. 마침 점심 먹으려하던 옻을 낚아채 점심같이 먹어주고 아주 훌륭한 침대에서 한참을 쉬었다. 아직 많이 걷고 대중교통타는 여행이 더 좋지만 역시 동선이 길면 꼭 쉬어주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여튼 각설하고 런던의 잡사진 간단히 기록하고 다음포스팅에서 윔블던에 대해 기록 예정. 

 

 

 

 리버풀 숙소가 어지간히 싫었던 모양. 아침 8시 5분차를 타고 런던으로 향했다. 4시간여 걸리지만 탈출했다는 기쁨이 더 컸던 기억. 난 여전히 브릿레일패스 잉글랜드가 있기 때문에 기차요금 내지 않는다. 장담하건데 영국 내에서 이곳저곳을 다니고 싶다면 꼭 브릿레일패스 잉글랜드를 끊으면 좋겠다. 난 뽕 제대로 뽑았다. 

 

 

 

 

 이미 윔블던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윔블던 굿즈들 검색하기 시작. 결국 하나도 안사긴 했지만 윔블던 플라스틱컵을 가져와 아직도 펜꽂이로 사용중이다.  

 

 

 

 

아침

 기차역에서 간단히 아침식사 사왔다. 에그마요샌드위치가 맛없기 힘든데 실제로 핵노맛이었다. 다행히 요거트와 과자는 괜찮았으니 다행. 

 

 

 

 

 유스턴역에서 바로 스테프니그린역으로 왔다. 리모델링중인 가게인데 햄버거 가게 오픈준비중인가보다. 오픈예정이라는 광고를 참신하게 한다. 

 

 

 

 

점심

 옻과 조우. 마침 그도 점심먹는다니 같이 식사. 편의점에서 구매한 탄두리치킨이다. 나쁘지 않다만 다시먹을 정도는 아니다. 이날 아침/점심 모두 실패에 가깝다.  

 

 

 

 

우리집 앞

 영국인들 중 집세가 아까워 저기 보이는 배에 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실제 저 배에도 사람 살고있었다. 참고로 강이 더러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깨끗한 물이라 사는데 큰 무리는 없어보이는데 그래도 작은배에 사는건 좀 그렇지 않나? 게다가 오리가족들이 자주 출몰해 밤에 시끄럽게 울기도 한다. 

 

 

 

 

마일엔드역(Mile-End)

 집에서 코삐뚤어지게 자고나니 다시 몸이 근질. 우선 저녁먹으러 시내로 나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