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은 음식점(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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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 스파이시 이탈리안 + 파파스 윙
배달음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매끼를 만들어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요즘은 외식이 두려워지는 세상이니 이것저것 주문해 먹곤 하는데 피자와 치킨은 항상 최우선 순위에 위치한다. 피자도 여러 프랜차이즈에서 주문해 먹어보았는데, 파파존스가 으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도미노 피자는 신메뉴가 자꾸 산으로 간다. 요상한 재료를 아무생각없이 올리니 잡탕같은느낌. 기존 메뉴는 여전히 괜찮지만 뭔가 탐탁치 않다. 피자헛은 최근 몇 년간 주문해 먹은 적 없다. 예전의 위용이 떨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괜찮은 피자라고 생각은 한다만 머릿속 선택지에서 이미 도미노/파파존스 중에 골라버린다. 그런데 작년 기준 우리나라 피자 시장에서 2위를 달성했다고 하니 조만간 다시 주문해봐야겠다. 미스터피자는 갑질논란 이후 맛탱이..
2021.07.18 -
네네치킨 - 오리엔탈 파닭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테디 셀러인 네네치킨 '오리엔탈 파닭'에 대하여 적어본다. 대학생때 한참 파닭이 유행했었고 너도나도 파닭을 팔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나라 외식업계는 유행에 매우 민감하지 않는가? 이때는 정말 많은 브랜드에서 파닭을 메뉴로 만들곤 했다. 하지만 치킨의 유행은 빠르게 변하고 이제는 파닭이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치킨이라함은 한국인의 소울푸드급의 음식이 아닌가. 이제는 각종 변종치킨들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다. 물론 소비자입장에서는 감사하지만 여튼 이제는 파닭이 한물 가긴 했다. 하지만 파닭은 알싸한 파채와 맵고 코끝이 찡해지는 소스 그리고 담백하고 기름진 치킨의 조합이 일품이 메뉴다. 덕분에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음식이고, 유행이 절정일 때 가난했던 대학생 시절에도 친구들과 자주..
2021.06.28 -
강남 맛집 '쿠차라' - 가장 좋아하는 멕시칸 음식점 (3번째 포스팅)
오랜만에 쿠차라 방문. 미국 교환학생 다녀올 시절 이곳의 원조격인 '치폴레'에 매력을 느꼈던 지라 '쿠차라'가 종종 생각나곤 한다. 꿩 대신 닭이랄까, 그런데 쿠차라라는 닭이 꽤나 그럴싸하기도 하다. 이날은 또 낑님이 먼저 '쿠차라' 먹고 싶다 말씀주셔서 방문. 요즘 열심히 메뉴 고민하지 않는데, 낑님이 먹고싶으신 메뉴를 알아서 골라주시기 때문. 정말 싫은 메뉴가 아니라면 조용히 따라가면 된다. 데이트때 식사메뉴 선정으로 고통받지 않아도 되니 감사할 따름. 이날은 또 차타고 방문했다. 얼마전 집에 남는 차 인계받아 이제 카오너가 되었다. 낑님 모시고 노래크게 틀어놓고 강남역으로 출발. 이곳 쿠차라는 삼성전자빌딩에 있기 때문에 삼전빌딩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비는 2시간까지 무료. 꼭 카운터에서 ..
2021.06.21 -
서초/남부터미널 맛집 '봉산옥' - 황해도식 만둣국와 오징어 순대 맛집
오랜만에 누나님과 조우. 한식이 특히 끌리신다는 누나님께 이곳을 추천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나도 한번도 방문해 본 적은 없지만 미슐랭 가이드와 블루리본서베이에서 선택한 맛집이라니 큰 걱정없이 방문. 우리는 비교적 이른시각인 토요일 11시에 방문하여 대기없이 들어갔다. 참고로 황해도식 만두가 어떤 것인지 한번 찾아보다가 급 범위를 넓혀 우리나라 만두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황해도식 만두가 딱 이러한 것이다 라는 글은 잘 안보이지만, 이북식 만두범주안에 있으니 이와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혹자는 평양식만두보다 배추와 숙주가 더 많이 들어간 것이 황해도식 만두라고 하는데, 상세내용은 더 찾아봐야 할 듯. ※ 만두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 1) 한반도에서 원래 만두로 가장 유명했던 지역은 개성. ..
2021.06.07 -
청담/압구정로데오 맛집 '오복수산' - 카이센동으로 유명한 곳
요즘 핫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으로 용돈벌이에 성공했고, 동참해주신 낑님과 같이 좋은 음식 먹을 심산으로 청담동 원정왔다. 원래 계획은 예전에 방문했던 '파불라'에서 점심 코스요리를 먹을까 했는데 전날 낑님과 중국음식을 먹었기에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고, 나의 추천으로 이곳 '오복수산'에 방문하게 되었다. '오복수산'은 카이센동(海鮮丼(かいせんどん))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우리 모임 회원님 누군가가 나에게 추천해줬던 기억인데 누구였는지 가물가물하다. 갯이던가? 카이센동은 일본식 회덮밥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회덮밥은 회와 각종 야채를 초고추장에 비벼먹는 개념이고, 일본식 카이센동은 밥위에 신선한 회로 아주 그냥 이불 덮어준 모양이다. 그리고 간장으로 양념하여 비비지 않고 그대로 퍼먹는 개..
2021.03.25 -
신사 맛집 ‘신사연어’ - 두툼한 연어사시미와 연어요리가 맛있는 곳
갯의 추천으로 알게된 이곳 '신사연어'. 이곳은 한때 우후죽순 생겨났던 일반적인 연어무한리필집과는 클라스가 다른 곳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부터 계속 성업중이시니 꾸준히 인기도 있나보다. 이날 우리는 오후 6시경에 방문했는데, 이미 만석 임박했더라. 다행히 운 좋게 한 테이블이 남아 대기없이 들어갔다. 1.주문 연어사시미 중(中)자와 사천식 연어홍합볶음 주문. 2. 연어사시미 두툼한 연어사시미가 이곳의 시그니처. 한입에 넣어준다면 입이 가득차니 매력있다. 연어도 비린맛 거의 없다시피 하며, 식감도 좋고 부드러우니 술 한잔에 한점씩 먹어주면 딱 좋겠다. 3. 사천식 연어홍합볶음. 연어와 홍합에 중국 사천식 소스를 넣고 면과 같이 볶은 메뉴. 연어는 살짝 익힌 것이 특징이고, 홍합도 질이 좋으니 꽤 괜찮은..
20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