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이슬란드, UAE (20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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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 파키스탄식 저녁(Lahore Kebab House) + 벤 앤 제리스 쿠키 도우 위치(Ben & Jerry's Cookie Dough 'wich)
'19/7/15(월) 저녁 퇴근한 옻과 파키스탄식 저녁식사, 이후 옻 친구네 방문해서 보드게임하는 날. 그런데 파키스탄식 저녁은 그냥 그랬고, 옻친구네에서는 사진을 못찍었다. 때문에 정보 없이 개인 여정기 수준으로 포스팅한다. 이날 저녁 후 먹은 벤 앤 제리스 아이스크림이 물건이더라. 앞선 돼지비계스낵(Mr. Porky)에 이은 두번째 발견.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도우 쫀쫀 초콜릿칩 쿠키로 샌드위치 만들었으니 맛없을 수가 없다. 걸어가면서 먹는데 날씨 좋고 식감도 좋은데 달달구리하니 너무 좋더라. 세상이 허용한 유일한 마약은 음악이 아니고 극한의 단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이스크림은 옻이 공수해올 수 없으니 양보하겠다. 여튼 잡소리 끄고, 이번 포스팅은 활자는 적게 사진 위주로 갑니다. 화이트채플에 ..
2021.06.21 -
영국 런던 -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방문 + 영국 대형마트(Sainsbury's) 구경 ('19/7/16(월))
아이슬란드 가기 전 마지막 런던 여정이다. 옻도 일하러가니 낮에는 혼자다. 이날의 동선은 단순.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Tottenham Hotspur Stadium)' 방문 -> 바람이 이끄는데로 계획없이 돌아다니다 -> 퇴근한 옻과 인도/파키스탄식 식사 및 옻 친구네 방문. 애국심 넘치고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머스트 비짓 장소겠다. 우리의 손흥민이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고 있지 않는가. 그 토트넘의 홈구장이 이곳 '토트넘 핫스퍼 스타티움'이다. 토트넘 축구경기까지 직관했으면 완벽했겠으나 내가 방문했을 때는 비시즌이었다. 프리시즌 경기도 있긴 했는데 일정이 잘 안맞아서 포기. 앞선 포스팅에도 기록했지만 이번 여행은 윔블던 직관 만족한다. ..
2021.06.17 -
영국 런던 -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펍에서 시청 + '분분분'에서 저녁식사 ('19/7/15(일))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은 가장 기대했던 경기. 대진은 조코비치 VS 페더러, 테니스계의 레전드(A.K.A 고인물)의 결승경기이니 많은 영국인들도 TV앞에 맥주를 들고 서있었다. 이 역대급 경기를 직관하지는 못했지만 펍에서 보았던 것은 인생에 남을만한 일이겠다. 장정 4시간 57분동안 진행된 이 경기는 끝나기 전까지 승자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백중세의 경기였다. 조코비치도, 페더러는 정말 과장 보태어 예술가 같더라.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어찌나 훌륭한지 명불허전 탑티어 클래스 선수들의 걸작이었다. 마지막 조코비치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에는 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기립하여 함성을 질렀다. 페더러도 정말 굉장했지만 한끗차이로 패배, 말 그대로 '졌잘싸'였다. 이 명경기는 설명이 필요없다. 테니스 매니아라면..
2021.06.09 -
영국 런던 - 체험 영국교수 일자리 현장 + 혹스무어(Hawksmoor)에서 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 먹기 ('19/7/15(일))
이날도 팔자좋게 쉬는 날. 아이슬란드가서 많이 돌아다녀야 하기에 체력 비축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목적은 견문을 넓히는 것 보다 여유롭게 쉬는 것도 일부이기에 급할 것 없었다. 그리고 원래대로라면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Lake District)의 윈더미어(Windermere)에서 호수뷰를 구경할 예정이었다만 혼이 반쯤 나가있었겠지. 윈더미어까지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구 정도의 여정인데, 이미 난 그 근처 리버풀 돌아왔으니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꼴이었다. 아무리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나에게도 참 벅찬 동선. 윈더미어를 포기하고 윔블던을 선택한건 다시생각해도 잘한 일이다. 참고로 물론 윈더미어는 영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유명한 관광지라고 한다니 한번 가볼만한 곳이겠다. ..
2021.04.13 -
영국 런던 - 데카트론(Decathlon)구경 + 런던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파티 ('19/7/14(토))
앞 포스팅에서 이날 일정과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느낀점 등 구구절절히 썼는데 액기스만 다시 발췌한다. 옻 친구 브라이언네 캐나다 워터(Canada Water)라는 지역에 방문. 근처에 있는 데카트론(Decathlon)도 잠시 방문. 데카트론도 잘 구경해주고 저녁은 근처 베트남식당에서 먹어주고 옻의 친구 브라이언네로 이동. 그의 집에서 열리는 보드게임 파티에 참석하기로 했다. 브라이언은 카나리워프(Canary Wharp)에서 일하는 변호사. 젊고 똑똑하고 매너있는데다 착하다. 게다가 고급스러운 영국영어를 구사하고, 표현이 군더더기없이 명료하여 전달력도 좋다. 보드게임 튜토리얼 진행해줄 때 실로 감탄. 런던의 성공한 전문직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브라이언이 혼자살고 있는 이 집은 신축에 침실, 널찍한 거..
2021.04.03 -
영국 런던 -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보고 스트랫퍼드(Stratford) 웨스트필드 쇼핑몰 구경 ('19/7/13(토))
아이슬란드 가기 전까지 팔자좋게 쉰다. 이날 스케쥴은 아침먹고, 펍에서 윔블던 여자 결승전 보고, 스트랫퍼드(Stratford)의 쇼핑몰 구경 및 캐나다워터(Canada Water)의 데카트론(Decatron) 구경 이후 옻 친구 브라이언네 보드게임파티 참석 예정. 실로 한량의 삶을 제대로 즐겼던 나. 퇴사 전까지 이런 삶을 얼마나 고대해왔었는지 모른다. 아침식사는 옻쉐프가 담당해주었고, 영국에서 만개한 그의 요리실력에 감탄을 거듭했다. 영국식 아침식사를 거의 매일 만들어주셨는데, 특히 그가 튀겨준 웨잇로스(Waitrose)의 너겟은 정말이지 일품이었다. 살은 아주 통통하고 부드러운데다가 튀김옷이 적당히 얄팍하니 정말 매력적. 이 너겟은 한국에 들여오면 굉장히 인기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한동안 진심으로..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