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 키웨스트에서 마지막 저녁(@DJ's Clam Shack) 그리고 마이애미 복귀

2024. 4. 15. 08:46미국 플로리다 신혼여행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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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신혼여행 시리즈
1. 플로리다 신혼여행 프롤로그 ('23/8/23~9/2):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36
2. 델타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사용 후기 ('23년 8월, 미네아폴리스-올랜도):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37
3. 미국 플로리다 - 올랜도 가볼만한 여행지 추천 5선: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38
4. 미국 플로리다 - 마이애미(+근교) 가볼만한 여행지 추천 6선: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39
5. 미국 플로리다 - 신혼여행 예산 정리: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0
6. 미국 플로리다 - 올랜도 공항에서 웨스트 팜 비치까지: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1
7. 미국 플로리다 -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까지 (+코스트코 보급):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2
8. 미국 플로리다 - 키웨스트 둘러보기 (미국 최남단점, 듀발 스트리트, 그리고 닭):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3
9. 미국 플로리다 -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 방문기 1편: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4
10. 미국 플로리다 -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 방문기 2편: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5

 

2023년 8월 25일(금) 저녁

드라이 토르투가스에서 키웨스트에 도착하니 오후 5시 30분이 넘어간다. 이날 밤에는 마이애미로 다시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출발했어야 했다. 이에 간단히 저녁식사 후 듀발 스트리트 근처 상점을 둘러보고 마이애미로 출발하기로 결정.

 

저녁식사는 DJ's clam shack이라는 곳에서 했는데 꽤 만족스러웠다. 클램차우더와 랍스터롤을 주문했는데 덜 자극적인 메뉴에 우리 둘 모두 만족스럽게 먹었다. 이후에는 듀발 스트리트 근처 상점들을 돌아보며 지인 선물 구매 및 키웨스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길가에서 작별 사진 촬영했다. 마이애미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내가 운전하겠다고 자원하여 그래주면 고맙겠다고 하고 마음편히 조수석에 착석했는데, 여행 이후 조용히 한마디 하시길 "어두컴컴한밤에 아내는 운전하는데 옆에서 자면 어떻게 하냐"고 하시기도 했다. 

 

키웨스트 마지막날 저녁 동선

마이애미로 복귀하는데는 3시간 30분이 걸린다. 어두운 밤이었는데 아내가 운전 잘해준 덕분에 편하게 왔다. 

 

 

 

 

키웨스트 듀발스트리트 상점가

선착장에서 듀발 스트리트까지 걸어왔는데 여전히 날씨 좋고 활기찬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가는길에 알코올이 들어간 슬러쉬를 먹고 싶었지만 장시간의 운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잘 자제했고, 시가샵에서는 선물용으로 쿠바산 시가를 구매하기도 했다. 

 

 

 

 

DJ's Clam Shack

이날 저녁으로 낙점된 DJ's Clam Shack. 구글맵 평점은 4.7로 아주 높다. 

 

 

 

 

DJ's Clam Shack 입구

'Shack'인 만큼 간이음식점 정도의 규모.

 

 

 

 

DJ's Clam Shack 메뉴

주력메뉴는 클램차우더와 랍스터 롤, 우리는 뉴잉글랜드식 클램차우더와 마인 랍스터롤 주문했다.

 

 

 

 

 

클램 차우더

국물요리가 많지 않은 미국에서 뜨끈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램차우더는 소중한 메뉴다. 조개와 감자, 그리고 크래커의 식감이 잘 느껴지고, 크림이 적당히 꾸덕한데 향이 그윽하니 맛있었다. 

 

 

 

 

마인 랍스터

랍스터롤은 이번에 처음먹어봤는데, 게살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식감과 향이 있다. 부드러운 게살과 샐러리 덕분에 아삭아삭 식감좋고 조합도 좋으며, 잘 구운 빵이 더해져 바삭바삭 식감이 추가된다. 역시나 괜찮았던 메뉴. 

 

 

 

 

코울슬로

그리고 감자를 채소라고 생각하는 미국에서 가뭄의 단비같은 야채반찬인 코울슬로. 새콤아삭하니 랍스터 롤와 곁들여 먹기 좋았다. 

 

 

 

 

 

키웨스트 닭 무리

식사 잘 하고 이젠 작별의 시간. 키웨스트의 닭들과도 인사해줬고,

 

 

 

 

마지막 사진촬영

키웨스트 분위기 물씬 풍기는데에서 사진촬영해줬다. 다음에는 이곳 키웨스트에 언제올지 기약 없다고 얘기하니 아내 왈 "꼭 다시 와야한다"고 대답했다. 그만큼 아내는 키웨스트의 평화롭고 이국적인 풍경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이후에는 아내가 잘 운전해준 덕분에 늦게나마 마이애미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럴거면 알코올슬러쉬 먹을 걸 그랬나 싶기도? 이날도 알찬 일정 덕분에 숙소 들어가자마자 바로 숙면할 수 있었다. 다음날은 마이애미 구경 및 말린스 야구경기 보러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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