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 여유로운 휴식2 (빨래방의 도박!?)

2024. 6. 2. 08:17미국 플로리다 신혼여행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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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신혼여행 시리즈
1. 플로리다 신혼여행 프롤로그 ('23/8/23~9/2):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36
2. 델타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사용 후기 ('23년 8월, 미네아폴리스-올랜도):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37
3. 미국 플로리다 - 올랜도 가볼만한 여행지 추천 5선: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38
4. 미국 플로리다 - 마이애미(+근교) 가볼만한 여행지 추천 6선: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39
5. 미국 플로리다 - 신혼여행 예산 정리: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0
6. 미국 플로리다 - 올랜도 공항에서 웨스트 팜 비치까지: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1
7. 미국 플로리다 -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까지 (+코스트코 보급):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2
8. 미국 플로리다 - 키웨스트 둘러보기 (미국 최남단점, 듀발 스트리트, 그리고 닭):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3
9. 미국 플로리다 -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 방문기 1편: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4
10. 미국 플로리다 -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 방문기 2편: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5
11. 미국 플로리다 - 키웨스트 마지막 저녁(@DJ's Clam Shack), 마이애미 복귀: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6
12. 미국 플로리다 - 여유로운 휴식, 가벼운 발걸음 @마이애미 비치와 아벤츄라 몰: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7
13. 미국 플로리다 - 마이애미 말린스 경기 직관기! (vs 워싱턴 내셔널즈): https://tastyrestaurant.tistory.com/348

 

2023년 8월 26일(토) 저녁

숙소 근처의 빨래방

이번 포스팅도 역시나 쉬어간다. 이날 저녁 역시 재정비의 시간. 야구장에서 간식먹고 왔으니 저녁은 간단히 숙소에서 먹고, 그동안 모아두었던 근심을 처리하기 위해 근처 빨래방으로 향했다. 마이애미는 특히나 라틴아메리카 이민자들이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은 빨래방이 많이 있었다. 실내에는 라틴계열친구들이 정말 많고 신나는 라틴계열 노래도 흘러나온다. 덕분에 빨래하는 동안 흥얼흥얼 기타와 비트에 몸을 맡길 수 있었다. 그러던 와중, 우리의 이목을 끈 한 기계가 있었으니. 

 

 

 

 

동전 밀어내기 기계!

동전 밀어내는 기계가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이러한 기계는 공대생에게는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데 충분했고, 나와 아내는 도전해보기로 했다. 수중에 있던 현찰이 부족했기때문에 딱 4개씩만 넣어보기로 했다.

 

결론은? 대박이다! 사실은 몇번하고 그만 둘 심산이었으나, 처음 몇번 시도에 엄청 많은 동전을 얻어냈었다! 역시 초심자의 행운이 발동한걸까 나랑 아내는 도박의 유혹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에도 몇번의 큰 성공으로 엄청나게 많은 동전을 거머쥐게 되었고, 쓸어담은 동전으로 마음껏 사용하여 빨래에 사용할 수 있었다. 덕분에 두번에 나눠서할 빨래를 네개의 세탁기에 나눠서 하기까지 했다. 플렉스 제대로했다. 

 

 

 

 

마지막 집착

사실 이 50달러짜리 지폐만 아니었다면 더 일찍 그만 뒀을 것이다. 하지만 딱 이것만 따볼까? 하는 심정으로 몇번 더 도전하였으나 실패. 미국 18대 대통령님은 우리 수중으로 모실 수 없었고, 여기서 우리의 모험이 끝이 났다. 낭낭하게 챙긴 동전으로 세탁기와 건조기에 플렉스하고 남은 동전은 간식구매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의 마무리, 치킨/감자튀김과 와인

동전 밀어내기에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였기 때문에 일부 재충전의 시간도 가졌다. 치킨을 먹고싶었던 나와 감자튀김을 원했던 아내의 취향따라 각각 구매, 그리고 그저께 먹다 남은 와인으로 차올랐던 여운을 가라앉혀주었다. 이렇게 하루를 또 알차게 마무리해줬다. 

 

이제 다음날에는 근처 아울렛 찍고 본격적으로 올랜도 여정의 시작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아내 마음은 이미 디즈니월드에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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